return to Busanㅣ14. February. 2024 인간의 감정은 불안을 느낄때 더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듯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갑갑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다. 어제 도착해서 함께 하지 못한 일행과 간단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그 뒤로 갑자기 갑갑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런던의 자유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 지나치게 느끼고 온 일상에서 한국에 오니 지난 한국에서의 삶이 참 갑갑한 일상이라는 것이 동기화되고 있는 과정인 거 같다. 저녁은 김밥과 얼큰 칼국수를 먹었는데 가격대 비해 맛은 괜찮았다. 하지만 장사 하시는 분의 친절에 대한 댓글을 보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겪으니 좀 신선했다. 런던은 친절하기 보다는 인간적으로 대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해줄 거 해주고, 받을 거 받고,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