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기 238

나트랑 Day 05ㅣ30. June. 2024

나트랑 Day 05ㅣ30. June. 2024 10시 : OPTIMIST Casual Cafeㅣ16시 : 호텔 GYM (수영 생략)ㅣ17시 : 킴 뷰티 & 스파ㅣ18시 30분 : 순대 이야기ㅣ19시 10분 : 해변 러닝 (약 5분)ㅣ20시 15분 : 함께 하지 못한 일행과 영상 통화  ㅣOPTIMIST Casual Cafe : 10시 개인적으로는 우리처럼 오랫동안 나트랑에 있거나 혼자 여행을 와서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조용히 아침을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장소라고 봐진다. 4박 이하의 일정으로 더군다나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다 어쩌다 나온 시내 관광을 이런 조용한 브런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면 돌아가서 사람들과 대화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개인의 경험보..

Day 04 나짱ㅣ29. June. 2024

Day 04 나짱ㅣ29. June. 2024 집단속에 자신을 완벽한 자신이라고 착각했을 경우 그 집단이 사라지면 자신은 무에 가까워지게 된다. 늦게 일어나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레갈리아 호텔 앞을 지나갈 때 돌풍이 불어 흙먼지가 기둥을 만들며 먼지를 뿌렸다. 그러는 와중에 한국인 5명은 돌아가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는 찻길을 건너기 위해서 오고 가는 차들과 오토바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국인 여성들이 자기들 사진 찍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비켜달라는 것이다. 사람 지나다니고 길목에서 바람까지 그렇게 불고, 오늘은 바람이 더 심하게 불어 돌풍까지 일어나 먼지가 날리는 와중에, 심지어 사진 스팟도 아닌 곳에서(아무도 그곳을 배경으로 서로 돌아가며 사진을 찍지 않는다. 더 ..

Day 03 나트랑ㅣ28. June. 2024

Day 03 나트랑ㅣ28. June. 2024 우리가 여기에 온 건 다 이유가 있서일지도 모른다. 다만 그 이유를 우리가 모를 뿐이다. 아침을 반미로 해결할 때 집 구경을 하겠냐는 집주인의 연락을 받고 정해진 룸으로 향했다. 하지만 거긴 풍경이 더 별로였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지금 방에 머무리는 것을 결정할 수 있었다. 사실 오늘 아침 풍경을 보고도 고민을 많이 했다. 앞에 보이는 산 앞에 보이는 마을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저곳에 가서 휴양지가 아닌 일상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그냥 풍경을 보는 것보다 더 좋았기 때문이다. 물론 바다를 보는 것도 좋았지만 어쩌면 여기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고민이 되었지만 어차피 방을 보고 결정을 할 수 있으니 큰 생각 ..

Day 02 나짱ㅣ27. June. 2024

Day 02 나짱ㅣ27. June. 2024 돈이 진리가 된다면 이제 인간이 인간미를 느끼며 살아갈만한 곳은 거의 없을 거다. 아침은 잠으로 때우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샐러드를 먹으려 그릭 샐러드 집으로 향했다. 분명히 눈에 익은 간판 마크인데 새로운 집이었다. 밤에 확인해 보니 작년에 간 집이 맞았다. 리모델링을 해서 몰라본 것이었다.  아침을 먹고 나오니 커피 한 잔이 하고 싶다는 욕구가 치솟았다. 원래는 하던 공부가 있어서 바로 들어가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첫날의 아침은 놀러 온 기분이 나서 주체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왕 이런 분위기를 탔으니 우리는 이참에 환전까지 하는 핑계로 카페를 찾았다. 검색을 해서 애써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다가 보이면 들리기로 했다. 환전을 하고 ..

Day 01 나트랑ㅣ26. June. 2024

Day 01 나트랑ㅣ26. June. 2024 4만 원 대 숙소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며 대화가 통하는 일행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  27일 자정 01분에 나트랑 깜란 공항에 착륙했다. 나트랑에 온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중 하나가 에어컨이 필수인 여름과 제습기기 필수인 장마 기간에서는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날씨가 좋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생각에서 결심을 했다. 이미 작년에 나트랑을 2주 동안 경험해서 이에 대한 생각에는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동남아) 도시도 궁금했기에 동남아 일주를 하고 있는 일행을 통해서 알아보니 물가나 날씨, 생활권을 다 고려하면 나트랑이 가장 낫다는 결론이 났다. 그래서 다시 나트랑으로 온 것이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느낀 ..

2024 파리 여행ㅣ에피소드 # 3

2024 파리 여행ㅣ에피소드 # 3 * 지하철 소매치기 * 지하철 무임승차 문화 * 지하철 의자 간격이 좁은 이유 관광을 마치고 역 안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행들과 얘기를 하면서 기다리던 중에 한 외국인이 한국말로 저쪽에 소매치기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는 것이다. 왠지 모르게 나는 이 외국인이 소매치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되려 이 사람을 더 조심했다. 그건 일행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 외국인이 피하라고 하는 말을 듣지 않았다. 그곳으로 피하면 되려 더 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지하철은 도착을 했고 우리는 그 외국인과는 다른 칸으로 지하철에 탔다. 그리고 지하철이 움직일 때 우리는 경찰이 그 소매치기단을 검거(?)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