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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ㅣ재고할만한 언어

미라클 모닝ㅣ재고할만한 언어 미라클 모닝을 '미라클 언 아워'로 사용하면 참 좋을 습관의 언어 이제는 유행이 지나버린 미라클 모닝의 요점은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 2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고, 20분 정도는 독서를 하며, 20분 정도는 명상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글을 쓰거나 반신욕 등을 즐기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습관은 아주 좋다. 장도연 말로는 이런 루틴을 지켜내면 하루를 망쳐도 그렇게 망했다고 생각이 되어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도 했다. 더 큰 의미로는 아무래도 이런 일상이 쌓이다 보면 10년 뒤에는 달라진 자신 혹은 삶을 발견하게 될 거라는 막연한 희망일 거다. 거기에 부자들의 습관,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이라는 이름하에 알려진 습관이다 보니 당연히 미라클 모닝은 성공으로 가는 ..

불행ㅣ받아들여야 할 언어

불행ㅣ받아들여야 할 언어 단언컨대 행복은 절대 스마트 폰 안의 쇼츠와 릴스에 있지 않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 다행히(?) 이건 비단 당신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찬가지다. 인생의 기본값은 불행이다. 이 우주가 어둠이 기본값이듯이 말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앞이 깜깜한 삶에 내동댕이 쳐진 거다. 그러니 삶을 제대로 살고 싶다면 군데군데 흩어져 있는 태양(행복)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그 태양을 돈으로 정한듯하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아무 생각 없이 산다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 순간 돈을 자신들의 태양으로 숭배하게 될 거다. 그 밖에도 행복은 사회적 지위도 있을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가족과 친구 간의 관계도 들어갈 수 있다..

효도ㅣ어른들이 반성해야 할 언어

효도ㅣ어른들이 반성해야 할 언어 효도는 자녀들이 부모들에게 해야 할 덕목이지, 부모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덕목은 아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QopTUiB0P6g 아버지가 아들에게 까치를 보고 저게 뭐냐고 4번을 물었다고 했다. 그 아들은 세 번쯤에 짜증을 냈다고 했다. 그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보고 애써 방에 들어가 일기장을 꺼내어 왔고 그걸 아들에게 읽혔다고 한다. 그 내용은 아들이 자신에게 23번이나 같은 물어도 일관된 다정함으로 대답을 해주었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을 들은 수많은 자녀들은 효라는 이름하에 부모님에게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당연하다. 우리는 효도를 강요받은 사회에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굉장히 불쾌한 감정을 느꼈다. 고 황수관 박사가 효도..

1. 행복은 이제 각자의 몫인가?ㅣ폴리아모리의 시작의 시작

1. 행복은 이제 각자의 몫인가?ㅣ폴리아모리의 시작의 시작 성욕은 거세될 수 없다. 우리가 식욕과 수면욕을 거세할 수 없듯이 말이다. 하지만 품위는 지킬 수 있다. 방법은 대화다. ▶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미영(가명)이가 경식이(가명)를 놀렸다. "네 같은 인간은 자살을 해야 한다. 퇴학당해야 한다." 등등의 좀 심하다 싶을 정도의 초등학생 수준을 넘는 인격모독을 했었다. 참다못한 경식이는 수업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하라고 큰 소리로 화를 냈고 그 소리를 들은 담임은 놀라 무슨 일이냐고 했지만 별일 아니라는 듯 언제나 늘 그렇듯 대충 수습을 했다.그리고 쉬는 시간에 미영이는 울었다. 그런 미영이를 희정이(가명)는 안아주었고 몇몇의 친구들도 미영이 주위에서 위로를 해 주었다. 나는 그걸 보고 미영이..

운ㅣ재생산하면 편리한 언어

운ㅣ재생산하면 편리한 언어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생긴다. 늙어만 갈 뿐.. 운은 목표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나서 다른 사람에게 가도 될 것이 나에게 오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무것도 안 하는데 좋은 일이 나에게 생기는 현상이라고 착각한다. 아마 지난 시대에 많은 풍파를 겪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았던 사람이 가장 손해를 보지 않고 살던 시기가 아주 길었기 때문일 거다. 그럼 노력을 하다가 가장 손해를 본 주 계층은 '자유를 꿈꾸는 노비'나 '신분 상승을 꾀하는 상인들'이었을 거다. 억지로 그런 삶을 꿈꾸다가 손해를 넘어 목숨도 빼앗기던 시대에, 그냥 하던 데로 열심히 살다가 좋은 일 생기면 그런 거고, 그냥 하루하루 별일 없는 것도 좋은 거고 그런 거지..라는 삶..

사랑ㅣ잘못 수입된 언어

사랑ㅣ잘못 수입된 언어 동의어ㅣ돈 우리나라의 사랑은 디카프리오식 사랑법을 수입했다.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1996년)으로 말이다. 이러면 사실 셰익스피어식 사랑법을 수입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디카프리오식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타이타닉(1998년)으로 화룡점정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디카프리오의 외로모 수입된 사랑법은 너를 위해 죽을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만난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는 식으로 점철된다. 그리고 현재의 대한민국은 물질만능주의답게 약간 변형시켜 돈으로 해결한다. 목숨은 모르겠고 '네가 가진 돈을 나에게 다 써',라는 식으로 말이다. 돈 = 목숨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에서 당연한 논리고 실리적이며 현실적인 변형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