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을 보는 목적은 미래를 알고, 그에 맞는 대비를 하기 위함이다. (feat. 영화 '관상') 정확한 정보 없이 정확한 미래도 알 수 없다. (2014년 6월 7일 최초 발행) 영화 '관상'의 한장면 왕은 송강호에게 자신의 권력을 노릴 만한 인물들의 관상을 의뢰한다. 그중 가장 야심 찬 수양대군을 가장 걱정하면서 특히 더 수양대군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요구한다. 송강호는 수양대군을 보고서는 '반란을 일으킬만한 사람이 아니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 한다. 그리고 확실하다고까지 쐐기를 박는 말을 한다. 하지만 수양대군은 반란을 일으키고 왕이 된다. 허나 이건 송강호가 틀린 것이 아니다. 송강호가 본 사람이 수양대군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관상을 보는 자리(왕이 그림을 내렸다고 불러들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