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타로 이론

타로샵에서 타로카드를 질문자들에게 뽑게해서 생기는 부작용

_교문 밖 사색가 2020. 10. 11. 12:59

타로카드를 섞지 않고 뽑게 만드는 방법 부작용

 

타로를 보러 가면 타로를 보는 사람(텔러)들이 질문을 듣고 타로카드를 섞는 것이 아니라,

테이블에 펼쳐 놓고 질문자에게 자에게 3장이면 3장, 5장이면 5장의 타로카드를 뽑으라고 한다.

 

그것도 왼손으로.

 

이는 텔러들이 가장 쉽게 이용하는 방법인데,

텔러들이 집중력을 쓰지 않기 때문에 텔러들이 가장 피로도를 적게 느끼며 사용하는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이 방법은 텔러들의 입장에서 보면 별 문제가 없다.

카드를 섞을 경우는 카드의 윗 장부터 질문에 맞는 전개법으로 순서로 놓는 것이고,

타로카드를 펼쳐서 질문자로 하여금 타로카드를 뽑게 하는 것은

 

질문자가 원하는 카드를 뽑기 때문에 텔러 입장에서는 타로카드를 섞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하지만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처럼 카드를 의뢰자들의 질문마다 집중하며 카드를 섞는 경우는

분명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의 원인은 바로 집중력의 부재이다.

 

한 여성이 한 남성을 좋아해서 그 남자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라는 질문을 했다고 가정하자.

텔러는 이 질문을 받고 타로카드를 펼쳐 질문자 보고 뽑으라고 했다.

그럼 질문자는 뽑는다. 바로 여기에서 집중력이 문제가 된다.

 

 

타로 카드를 뽑을 땐 질문자의 질문에 대한 중립적 집중력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질문자는 오로지 그 남자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질문 이외의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나를 좋아했으면... 같은 기대도,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렇게 타로카드를 뽑게 만드는 방법은 질문자가 생각하는 순서는.

 

 

1. 어떤 걸 뽑아야 하지.

2. 좋은 게 나와야 할 텐데...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하면 질문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뽑는 순간의 질문자의 맘 상태, 혹은 그 상태의 결과에 대한 타로 결과로 나오기 때문에 정말 좋지 않은 방법이다.

 

 

 

* 가능하면 같이 집중하고, 텔러가 직접 카드를 섞어서 질문에 맞는 전개법으로 카드를 배열해주는 것이 좋다. 이 방법만이 질문에 대한 결과의 정확도를 100%로 끌어 올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질문자의 앞에서 타로카드를 내가 직접 섞는다.

그와 동시에 질문자의 질문을 자꾸 되풀이해서 질문자의 뇌리에 새겨지게 되새겨준다.

 

 

“질문자가 생각하는 남자가 현재 질문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라며

질문자 앞에서 자꾸 말을 해서 질문자로 하여금, 다른 생각을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나 또한 같이 집중하는 것이다.

타로카드를 섞을 때 내가 타로카드를 만지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나 또한 질문자의 질문 이외의 생각을 해선 안 된다.

 

이렇게 나와 같이 집중해서 타로를 본다면 훨씬 더 정확한 결과가 보이게 된다.

그래서 난 이 방법밖에는 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방법은 타로카드를 뽑는 방식보다 피로도가 3~5배가량 많기 때문 하루에 3팀 이상 보기가 어렵다.

 

 

그러면 길거리에서 천막을 치시고 보는 분들은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된다.

하루에 3팀이면...

 

그래서 길거리에서 타로를 봐주는 사람들이 타로카드를 뽑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결과를 보고 싶으시다면,

 

질문자들만 제대로 집중해서 봐도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 낼 가능성도 높으니 질문에 맞는 생각으로 중립을 지켜 제대로 집중해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