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기/나짱살이 2024

Day 01 나트랑ㅣ26. June. 2024

_교문 밖 사색가 2024. 6. 28. 15:56

Day 01 나트랑ㅣ26. June. 2024

 

4만 원 대 숙소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며 대화가 통하는 일행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

 
 
27일 자정 01분에 나트랑 깜란 공항에 착륙했다. 나트랑에 온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중 하나가 에어컨이 필수인 여름과 제습기기 필수인 장마 기간에서는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날씨가 좋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생각에서 결심을 했다.
 
이미 작년에 나트랑을 2주 동안 경험해서 이에 대한 생각에는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동남아) 도시도 궁금했기에 동남아 일주를 하고 있는 일행을 통해서 알아보니 물가나 날씨, 생활권을 다 고려하면 나트랑이 가장 낫다는 결론이 났다. 그래서 다시 나트랑으로 온 것이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느낀 건 기억에 없는 습한 공기였다. 작년 7월에는 너무 재밌게 보낸 시간으로 이런 면은 완전히 잊고 있었던거 같다. 
숙소도 이미 머물렀던 곳에 예약을 잡았다. 작년 네 군데에서 묵어보고 결정한 숙소였다. 역시나 만족스러웠다. 작년에는 정면 바다 뷰였지만 이번에는 측면 마을과 마운틴 뷰다. 바다뷰를 기대하며 온 우리는 좀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야경은 더 좋은가? 하면서 고민을 살짝 했는데, 집주인이 혹시 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28일 나오는 방을 구경시켜 주겠다고 하여 우리는 내일 낮 풍경도 보고 생각하기로 했다.
 
숙소에서는 짐을 간단히 풀고 3개월 간 동남아 일주를 한 일행의 무묭담을 들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늘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일행에게 흥미진진한 사건이 있어서 우리는 집중하며 얘기를 이어나가다 보니 2시간이나 얘기를 했었다.

[Galaxy S24 Ultral] 숙소에 바라보는 시티뷰

 

(side talk)

 

27일 자정 10분 도착이었으나 01분에 착륙을 했다. 그리고 급브레이크도 밟았다. 비행기 기장도 퇴근이 고프면 과속을 하나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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