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61 런던살이ㅣ25. January. 2024 혼자 살아도 좋다. 돈이 있고 외로움을 잘 다루며 혼자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직장에서 서열을 직위로만 따지던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아무리 뛰어나고 성실히 오래 다닌 사람이라도 직위가 낮으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해서 그 사람의 인신공격도 했다. 애초에 그런 사람은 아니었는데 나이가 들고 결혼도 하지 못했고 동기들은 다들 팀장이 되었는데 자기만 주임으로 머무는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사람이 악해졌다. 물론 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말이다. 좋은 언니 역할을 하던 시절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직장을 그만두고 여의치 않아서 다시 복직을 했다. 다행히 결혼도 했다. 꽤 시간이 흘러 복직한 바람에 한참 밑에 있던 후배가 팀장을 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