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92 (17. November. 2023)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를 때는 부모님을 생각해라. 일단 그쪽으로 가면 나중에 길이 보인다. 일행이 지원서를 낸 곳에서 1차 합격을 했다고 연락이 왔다. 연봉이 4,000만 원이다. 예전 같았으면 말렸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래도 앞으로 벌어질 사정에 대해서 얘기를 해줬다. 세금 20%를 공제하면 3,600만 원이고 월급으로는 270만 원이 안된다. 그 돈으로 월세 최저 금액을 150만 원으로 잡으면 120만 원이 남는다. 결국 아버지에게 손을 벌려야 한다고 했다. 그럴 바에야 그냥 고향으로 내려가서 나이 든 부모님 옆에 있으면서 집사형 효도를 고려하라고 했다. 어차피 같은 돈 받을 거면 그게 더 맞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여기에서 영주권 받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