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기/런던살이 2023-24 182

런던살이 Day 44 (2023.09.30)

런던살이 Day 44 (2023.09.30) 위험하지만 배움이 있는 사회 하지만 조심만 하면 방어는 가능한 사회 vs 위험하지 않지만 배움이 없는 사회 하지만 알고보면 같은 민족끼리 위험한 사회 일행이 나름 정기적으로 나가는 언어교환 모임이 있다. 6년째 나름 체계적으로 운영이 되는 곳이라고 한다. 그곳의 운영자가 일행을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오늘도 모임을 갔다 왔다. 우리는 어제 카페에서 이제 들어간 신입회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는 이유는 뭔가 있을 거라고 얘기를 했고 우리는 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일행도 그런 끼를 느꼈다고 했다. 그래서 대화 중에 우리는 애솔(ass hole)을 잘 지켜야 한다고 웃으면서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일행이 모임에 나갔는데 생각보다 오랫동안..

런던살이 Day 43 (2023.09.29)

런던살이 Day 43 (2023.09.29) 힘들어도 일상의 작은 행복이 있으면 견딜만 하더라. 1. 일행이 혹시나 싶어서 현금을 좀 챙겨 왔다. 그래서 학생증이 나왔기에 은행 계좌 계설을 하려고 하는데 3년 거주자가 아니어서 안된다고 빠꾸를 먹었다. 석사생에게 거주 3년을 요구한다는 건 좀... 아무튼 요즘은 다들 인터넷 뱅킹으로 할 수 있는 시대라서 더 까다로워진 거 같다. 은행 직원은 인터넷으로 신청을 먼저 하고 오라고 해서 앱으로 해보려 했으나 어려워 포기했다. 도와주는 직원도 없었다. 우리나라 은행은 가드하시는 분이 이런 앱 업무도 도와주시는데 말이다. 행여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본다면 현금은 적당히 들고오면 좋겠다. 2. We went to a nearby park. 나름 손흥민이..

런던살이 Day 42 (2023.09.28)

런던살이 Day 42 (2023.09.28)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다. 그러니 과거의 시행방법만으로 잘될 거라는 종교적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어제 런던에서 발생한 칼부림 살인사건을 보고 일행들과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우리 아래 세대는 이제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는 불어나 독일어를 배우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얘기를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단지 재택근무로 인해서 생긴 공백에 주변 상권이 무너지면서 그 사이로 마약이 파고들어 파죽지세로 무너지는 것을 보면 런던이 회복되기를 바랄 뿐이지 런던도 마냥 좋게 될 거라는 믿음만으로는 우리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이런식으로 세계가 흘러가면 우리가 안전곳으로 이동을 할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학교(유학..

런던살이 Day 41 (2023.09.27)

런던살이 Day 41 (2023.09.27) 교육은 사회적 인간의 정신을 책임감 있게 키워줄 수 있어야 한다. (1) Croydon: Girl, 15, stabbed to death on way to school - as teenage boy is arrested - YouTube 런던에서도 무지성 칼부림이 일어나 15세 소녀가 길거리에서 사망을 했다. 살인자는 17세 소년이었다. 영국도 고등학교는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다고 한다. 즉 아무리 중학교까지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고등학교 때 지식위주의 교육으로 전환을 하고 체육 수업은 일주일에 2번 정도만 하는 수준으로 떨어지면 결국 무지성이 되는 현상을 보는 거 같다. 영국도 그렇게 되는 이유는 일자리 때문이고 그래서 대학이 중요해지고 대학이 중요해지면..

런던살이 Day 40 (2023.09.26)

런던살이 Day 40 (2023.09.26) 무단횡단이 가능한 사회에서의 자유의지는 인본주의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다. 런던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무단횡단이 보편화되어 있다.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한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미국에서도 그렇다고 들었다. 거의 당연하다고 봐도 좋다. 무단횡단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는 범죄에 가까운 이미지로 다가온다. 차가 없는 도로에서 한 사람이 무단횡단을 하면 신호를 기다리는 나머지 사람들은 그 사람을 욕한다. 당연히 지켜야 하는 법이라는 개념이 뿌리 깊게 박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법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삶을 살아가게 함이고 더불어 따라올 개념은 효율성이어야 한다. 런던의 도로는 이런 모든 개념을 받아들인 듯하다. 일단 런던에서는 모든 도로 위의 법칙은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