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기/런던살이 2023-24 182

런던살이 Day 62 (2023.10.18)

런던살이 Day 62 (2023.10.28) 런던의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 놀이터 문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한국 교육의 메마른 정서의 부작용을 생각하게 된다. https://www.youtube.com/shorts/lsaL1zdJclU* 이거 하나라도 자기 뜻대로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조커를 만들 당시의 인터뷰 내용은 조커 같은 인물이 나오는 것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왜 그들이 사회에 나타나는지를 알아야 사회가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속 조커는 어릴 때부터 신체가 불편했고, 정신도 불편했으며, 그로 인해 먹고사는 것도 힘들었고, 아버지일지도 모르는 인물에게 폭행도 당하고, 마지막에는 자신이 존경하..

런던살이 Day 61 (2023.10.17)

런던살이 Day 61 (2023.10.17) 인간은 서로서로 연결된 존재다. 오늘은 뭐 했는지 모르게 하루가 지나갔다. 한국에서처럼 말이다. 하루 종일 영어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사진정리하고 멍하게 있었던 거 같다. 아무래도 머리에 과부하가 걸린 듯하다. 일행들은 나보고 영어 공부를 좀 많이 하는 거 같다고 한다. 사실 나는 영어를 싫어하기에 동영상을 집중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정리하면서 시청하는데 그렇게 하면 흘려들을 건 듣고 들을 건 듣게 된다. 그러다 보니 단어 같은 세세한 면은 치중하지 않는다. 대신 한국식 문장을 영어식으로 변형할 수 있는 능력(?)이 약간 생겼고 전체적인 영어 구조가 잡힐 듯 느껴지는 단계까지 왔다. 한마디로 한국식이 아닌 내 방식대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어슬렁거..

런던살이 Day 60 (2023.10.16)

런던살이 Day 60 (2023.10.16) 행복은 내가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파악한 후 그 길에 내가 놓여있을 때 과거를 생각하고 비교하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왜 필요한 것만큼 가져도 더 가지고 싶어 하고 더 가지고 있어도 더 가지고 싶어 할까? 지금 나의 런던살이는 그 답을 알려준다. 좁은 집에 불편한 책상, 부족한 가전도구에 불편한 침대에 찝찝한 침구류, 비싼 물가 말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I can say that I'm happier now more than other day in my life. 인생에 목적이 정확하고 그 길에 내가 놓여있다면 그리고 그 목적에 맞는 성과가 보이고 그 결과를 나눌 수 있는 동료 몇 명만 있다면 나머지는 그리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된다. I ..

런던살이 Day 59 (2023.10.15)

런던살이 Day 59 (2023.10.15) Humanity versus Convenience in life The weather has been cold since yesterday. 최고 기온이 12도 정도니 아침 공기는 꽤 겨울 느낌이 났다. 그래도 프림로즈 힐로 산책을 나갔다. 정확히는 그 안에 있는 놀이터에 가보기 위해서인데 이런 추위에도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서 함께 놀아주는지가 궁금해서다. 2시 30분에 나서는 길은 생각보다는 춥지 않았다. 갈 때는 커피를 만들어서 갔다. 사서 먹기도 이제는 아까워서다. 놀이터에 도착을 하니 저번에 왔을 때보다 더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있었다. 날씨와 상관없이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부모님을 보면서 왜 우리는 이런 정서를 만들 수 없는지 의문이 ..

런던살이 Day 58 (2023.10.14)

런던살이 Day 58 (2023.10.14)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여행이다. - 니체 - 요즘은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다. 한 번 체하고 나서 날씨로 적응 실패로 인해서 회복이 안된 줄 짐작하고 있었는데 원인은 다른 곳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행이 아마 영어를 많이 접해서 그런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한국에 있을때만큼은 아니라고 했다. 그도 그럴것이 일행은 운동은 제일 열심히 하면서 제일 먼저 피곤해 한다. 이 말을 다시 정리를 하자면 결국 머리를 많이 써서 그렇다는 거다. 사람이 가장 에너지를 많은 쓰는 기관이 뇌라고 했는데 나는 이 말을 믿지 않았다. 나는 생각을 좀 많이 하는 편이기에 운동을하지 않았을 시기에 살이 계속 찌는 것을 보면 뇌가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쓴다는 것..

런던살이 Day 57 (2023.10.13)

런던살이 Day 57 (2023.10.13) 주체적 인간은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로 완성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줄 영어 일기) 1. We stoped by library park for a while before going to Primrose Hill. (We went to Primrose Hill after staying at the library park for a while.) 2. I over heard a mum sitting near me telling her son, "Alex, come closer." (At the library park, I heard a mum says "Alex, come closer.") 3. The son says "No! tha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