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68 (2023.10.24) 한국이 그리운 이유는 인터넷 속도 뿐이라는 건 너무 비인간적인 태도인가? 늦은 아침에 일어나 스마트 폰을 보며 느그적 거리며 일어나 베란다 소파에 앉아서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앞산과 하늘의 풍경을 보며 잠시 책을 읽는다. 그러다 배고파서 씻고 길을 나서고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로 나가서 글을 쓰고 돌아온다. 이것이 부산에서 나의 하루 중 반의 루틴이다. 오늘 옆동네에 있는 스타벅스에 처음으로 가보았다.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였는데 그동안 숙소가 편하기도 했고 시내 나가서 카페에 늘 들르니 가보지 않았는데 요즘은 시내에 나가는 것도 마땅치 않아서 한 번 둘러볼 겸 나가보았다. 아주 좁은 매장이었고 작은 테이블 6개가 전부였다. 하지만 왠지 모를 친숙한 인테리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