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50 (2023.10.06) 잘 키운 연예인 하나가 어중간한 (철)학자 10명보다 낫다. 오늘은 동네에 있지만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를 찾았다. 비틀즈의 애비로드다. 숙소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이런 유명 관광지가 있다는 것을 의심하며 찾아봤는데 진짜 그 애비로드가 맞았다. 약간 어이가 없었다. 아무튼 우리는 산책 삼아 어슬렁거리며 길을 나섰다. 말이 관광지지 실제로는 건널목일 뿐이고 관광지를 구경하러 간다기보다는 관광객을 구경하러 가는 느낌으로 갔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었다. 사람들은 건널목에서 저마다의 포즈를 취하며 차들을 피해 사진을 찍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어림도 없을 포토존이지만 런던은 아직도 가능했다. 실제로 차들이 다니는 길목임에도 말이다. 나이든 어른들도 해맑은 표정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