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인생 68

피하면서 사는것이 능사는 아니다.

피하면서 사는것이 능사는 아니다. 올 해 초 상원이(가명)가 전화가 왔다. 뜻밖의 안부 전화였다. 허나 늘 그렇듯 뜻밖의 그 몇마디 안부 뒤에는 전화를 한 다른 목적이 있어서였다. 그리고 역시나 취업때문이었다. (대체로 이것이 아니면 돈 때문이다.) 아직도 내가 커피숍을 운영하는지 싶어서 그리고 아직도 하고 있다면 나에게 알바자리를 달라는 연락이었다. 이 친구 나이는 37살이다. 결혼을 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커피숍에서 일을 한것으로 알고 있어서 거긴 어떻게 됐냐고 물으니 나온지 꽤 됐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나에게 연락을 거의 10년만에 한거였다. 그리고 달맞이 언덕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다가 거기도 그만두고 일본 여행을 갔다 오고 한 4개월쯤 쉬고 있다고 했다. 수순대로 잘 나가고 ..

오해를 극복하는 법

오해를 극복 하는 법 낭중지추 : 뛰어난 사람은 숨어있어도 절로 남에 눈에 띄게 되어 있다. 누구가가 나를 오해한다. 나는 그냥 놔둔다. 어차피 한 번 볼 사이 나를 오해한다고 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일은 없다. 허나 자주 볼 사이다. 그래도 놔둔다. 여러번 볼 사이면 언젠가는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 찾아온다. 그 때 증명하면 된다. 1. 어차피 한 번 볼 사이 내가 잘못을 해서 오해를 샀다면 한 번만 볼 사이라는 것을 알고 조심했어야 했다. 결국 그 오해도 '나'인것이다. 상식적인 듯한 만남인데 상황과 생각이 달라서 오해를 샀다. 그건 어쩌면 상대방이 옹졸해서 그럴 수 있다. 그 나이에, 그 벌이에, 그 직위에 맞는 당연한 경험을 하지 못한 상태로 성장한 사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