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5일 글 재업로드 우린 우린 삶의 끝자락에서 무엇을 가져갈 수 있을까? 생에 마지막에 가져갈 것은 오롯이 기억뿐이다. 2년 전 한 의뢰자가 자신의 아버지를 걱정하며 아버지의 인생을 본 적이 있다. 결과는 2년 뒤인 올해 2020년에 돌아가신다고 나왔다. 그리고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다. 이런 일이 있으면 삶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린 왜 살고, 무엇을 위해 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학창 시절에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을 난 낸 적이 있다. 우리 인생의 명백한 사실은 단 하나다. '우린 반드시 죽는다'라는 것이다. 이것을 알게 되고부터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삶은 죽음으로 가는 여정이다. 이것이 내가 내린 학창 시절의 인생의 답이었다. 이건 아직도 변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