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인생

눈에 보이는 열정 (feat. 미션 임파서블 4)

_교문 밖 사색가 2021. 10. 13. 04:44

2014년 12월 12일 재편집 업로드

 

 

눈에 보이는 열정 (feat. 미션 임파서블 4)

 

 

열정이란 단어가 감정에 해당하는 단어라고 해서 마음만 가지고 열정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감정은 행동으로 보여질때서야 비로소 가치를 가진다.

 

 

 

 

미션 임파서블 4 : 고스트 포로토콜의 한 장면이다.

 

실제로 두바이에 있는 버즈 칼리파 빌딩에서 찍었다고 한다.

그 흔한 CG 하나 없이, 스턴트 대역도 없이, 100층이 넘는 건물에서 직접 액션 연기를 보인 탐 크루즈다.

 

 

 

난 이 장면을 보고 열정이라는 것이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바로 이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요즘 사람들은 열정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열정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며, 그냥 일을 하고 있을 뿐인 상태를 그 일을 하고 있다는 자체로 이미 열정적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향이 태반이다.

 

 

 

열정은 그냥 숨만 쉬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일을 하고 있으니 이미 열정적이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열정은 위의 탐그루즈처럼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를 하고 뭔가에 폭발적인(혹은 정적이더라도 지속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것이 열정인 것이다.

그야말로 자는 시간 포함해서 24시간을 하고 싶은 열망에 쏟는 정신이 바로 열정이라고 하는 것이다.

 

 

근데 요즘 사람들은 열정만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다는 말을 너무 쉽게 받아들인다.

숨만 쉬면서 아무 노력 없이 나는 원하는 것을 얻고 싶으니까. 이미 열정적이다.라고 말이다.

 

 

 

난 이 장면에 탐 크루즈의 열정을 보았고 탐 크루즈가 왜 이름 없는 레스토랑 접시닦이에서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가 됐는지를 알 거 같았다.

 

(따지고 보면 미션 임파서블 2 오프닝에서도 아찔한 연기를 펼쳤다. 허나 그때는 내가 어려서 열정을 보지 못했다. 영화만 재미없게 봤지.)

 

 

사람들이 이걸 보고 열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탐 크루즈의 열정이 보름달이라면 자신들의 열정은 반딧불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열정은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가 동반된 열망이어야 한다.

 

 

▲ [갤럭시 노트 9] 2018년 유럽 여행중 돌아오는 길에 두바이에 들렸다. 여기서 탐 크루즈의 열정을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부루즈 칼리파 역시도 두바이의 열정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