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29 (2023.09.15) 인생도 영어도 실전이다. 일행이 오늘 학교를 가게 되었다. 첫 등교 하기 전에 외국에서 온 학생들만 모여서 학교 안내를 하는 행사였다. 한국인은 일행 포함 2명이 전부였고 아시아인은 역시나 중국인이 많았다고 한다. 그 중국인중 하나가 일행에게 말을 걸며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MBTI를 묻더란다. 그래서 일행은 그런 거에 관심이 없다고 하니 그 중국인은 한국은 그런 거 모르면 친구를 못 사귀는 국가가 아니냐며 반문을 했다고 한다. 우리도 중국을 어지간히 얕잡아 보지만 중국도 우리를 미개한 국가로 보고 있는 건 확실하다. 그래도 외국에서 우리를 이렇게 바라봤다는 건 MBTI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중국인이 어렸다고 해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