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47 (2023.10.03) 런던은 낭만을 즐기러 온 곳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하루다. 오늘은 런던의 큰 랜드마크를 보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1시 보일러 점검을 마치고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길을 나섰다. 우리 숙소는 2존에 있어서 어지간한 명소는 지하철로 20분 안으로 도착을 한다. 세인트 폴 대성당에 도착하니 날이 완전히 개여있었다. 비도 중간에 왔던지 땅이 젖어있었다. 나름 운이 따르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대성당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야외 자리를 잡았다. 일부러 주말이 아닌 한적한 화요일(일행이 수업이 없는 날)에 날을 잡아서 나왔는데 확실히 관광객은 적었지만 그래도 날이 아니었는지 거세게 바람이 자꾸 불어서 책은커녕 커피도 제대로 마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