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기 238

런던살이 Day 59 (2023.10.15)

런던살이 Day 59 (2023.10.15) Humanity versus Convenience in life The weather has been cold since yesterday. 최고 기온이 12도 정도니 아침 공기는 꽤 겨울 느낌이 났다. 그래도 프림로즈 힐로 산책을 나갔다. 정확히는 그 안에 있는 놀이터에 가보기 위해서인데 이런 추위에도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서 함께 놀아주는지가 궁금해서다. 2시 30분에 나서는 길은 생각보다는 춥지 않았다. 갈 때는 커피를 만들어서 갔다. 사서 먹기도 이제는 아까워서다. 놀이터에 도착을 하니 저번에 왔을 때보다 더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있었다. 날씨와 상관없이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부모님을 보면서 왜 우리는 이런 정서를 만들 수 없는지 의문이 ..

런던살이 Day 58 (2023.10.14)

런던살이 Day 58 (2023.10.14)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여행이다. - 니체 - 요즘은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다. 한 번 체하고 나서 날씨로 적응 실패로 인해서 회복이 안된 줄 짐작하고 있었는데 원인은 다른 곳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행이 아마 영어를 많이 접해서 그런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한국에 있을때만큼은 아니라고 했다. 그도 그럴것이 일행은 운동은 제일 열심히 하면서 제일 먼저 피곤해 한다. 이 말을 다시 정리를 하자면 결국 머리를 많이 써서 그렇다는 거다. 사람이 가장 에너지를 많은 쓰는 기관이 뇌라고 했는데 나는 이 말을 믿지 않았다. 나는 생각을 좀 많이 하는 편이기에 운동을하지 않았을 시기에 살이 계속 찌는 것을 보면 뇌가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쓴다는 것..

런던살이 Day 57 (2023.10.13)

런던살이 Day 57 (2023.10.13) 주체적 인간은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로 완성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줄 영어 일기) 1. We stoped by library park for a while before going to Primrose Hill. (We went to Primrose Hill after staying at the library park for a while.) 2. I over heard a mum sitting near me telling her son, "Alex, come closer." (At the library park, I heard a mum says "Alex, come closer.") 3. The son says "No! that's ..

런던살이 Day 56 (2023.10.12)

런던살이 Day 56 (2023.10.12) 모든 건 억지로 알아가야 한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다가는 다 놓친다. 인간의 삶 자체가 부자연스러운 것이며 억지다. 일행의 수업이 확정이 나서 목요일마다 2시 30분에 마치게 되었다. 그래서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내셔널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저녁을 먹고 돌아왔다. 일행 중 한 명은 오늘도 구라로 한 명 더 추가해서 언어 교환모임을 만들어서 갔다. 한 명 나왔고 41세 흑인에 회계사였다. 둘은 인간의 외로움을 얘기하고 런던도 지금 한국과 비슷한 단계로 빠지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고 한다. 단지 우리나라는 삶의 방식이 일방통행이기에 대화 소재가 없어서 극단적인 경우로 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는 한국에도 잠시 살았었고 한국어도 좀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아..

런던살이 Day 55 (2023.10.11)

런던살이 Day 55 (2023.10.11)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해서 그런 거다. 2시까지 등교해야하는 일행과 함께 지하철역까지 같이 가고 우리는 바람을 쐬러 근처 도서관으로 향했다. 거기에는 어김없이 체육 수업을 하고 있었다. 만 서너 살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축구 수업을 하고 있었다. 일단 각자 공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나서 편을 먹고 게임을 했다. 그리고 수업 중간중간에 선에 맞춰서 줄을 서라고 하는데 안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러면 어김없이 보조교사가 그들과 놀아주었다. 열외 아이는 보조교사와 골대에서 공을 넣는 놀이를 했는데 아이가 공을 골대로 차면 보조교사는 느린 액션으로 공을 막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연기했다. 그리고 아이에게 How would you do that? 하며 아이를 웃게..

런던살이 Day 54 (2023.10.10)

런던살이 Day 54 (2023.10.10)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순이라고 하지만 그냥 다 같이 해야 한다. 초보자에게 효율이란 없다. 닥치는대로 하는거다. My condition is getting better than yesterday. I had an upset stomach yesterday. I will start over tomorrow. 이거 쓰는데 대략 10분 정도 걸리는 거 같다. 일단 한글로 3줄을 머릿속에서 완성한다. 그리고 영어로 무조건 쓴다. 두 번째 모르는 단어만 찾아서 집어넣는다. 가령 체했다는 단어는 오늘 처음 알았다. 개인적으로 20대 때는 1년에 한 번 내지 두 번은 꼭 크게 체했었다. 그리고 요즘은 뭔가 조짐이 있으면 체한다. 그리고 조짐이 있었다. 그리고 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