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기 238

런던살이 Day 35 (2023.09.21)

런던살이 Day 35 (2023.09.21) 이외로 괜찮은 위험한 동거도 알고 보면 하나의 안전을 위한 방식이다. 즐겨가는 프림로즈 힐 카페에 들렸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비가 세차가 몰아쳤다. 비 소식이 있었지만 비가 오지 않기에 과감하게 나섰는데 역시나 비는 왔다. 오늘은 점원분들이 테이블도 붙여주었다. 이제는 우리에게 적응을 한 느낌이다. 처음 이 가게에 들렸을 때는 우리를 좀 꺼려했다. 두 번째 방문은 식사 메뉴판을 가져다주려고 했다. 세 번째 방문은 처음 본 점원이었는데 아주 친근하게 우리를 대했다. 그리고 오늘 방문을 했다. 오늘은 디저트를 먹자고 얘기를 했기에 주문 전에 팬케이크가 지금 되느냐고 물어봐서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그래도 점차 친근함을 보였으니 그래도 괜찮았다. 여기는..

런던살이 Day 34 (2023.09.20)

런던살이 Day 34 (2023.09.20)Anxiety versus happiness [갤럭시 노트 9] 비오는 날의 숙소 누군가 나에게 언제가 제일 행복하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지금이다. 그렇게 생각한 지 수년이 된 거 같다. 이유를 물어본다면 나는 생각하는 데로 살기 때문이다. 이런 삶은 남들이 보기에 불안해 보인다. 지금 현재의 삶(상태)도 그렇다. 벌이도 없이 그냥 런던에 왔다. 심지어 영어 공부가 목적도 아니다. 나의 목적에 맞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대충 답은 나온 거 같다. 긍정적으로 말이다. 그러면 영어 공부를 할 때가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 목적으로 가는 길에는 영어도 필요하고, 독일어도 필요하고, 불어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미 늦은거 그냥 느긋하게 가려고 한다...

런던살이 Day 33 (2023.09.19)

런던살이 Day 33 (2023.09.19) 당연함의 기준은 세상의 변화다. [갤럭시 노트 9] 요즘은 늘 이렇다. 말로만 듣던 그 런던 날씨의 계절로 들어선 듯 하다. 요 며칠은 런던의 하늘에 먹구름이 많다. 비가 자주 오고 바람도 많이 분다. 그리고 많이 춥다. 오늘은 택배의 결제 오류로 인해서 온 2개의 물건들을 우체국과 지정 장소에 반납을 하기 위해 나섰다. 우체국은 숙소 근처에 있어 바로 반납을 했고, 또 하나의 택배를 반납하기 위해 나섰다. 그곳은 우리가 자주(?) 가는 프림로즈 힐 카페 옆집이기에 반납을 하고 커피 한 잔 하러 들어갔다. 어제 학교에 다녀온 일행을 위해서 특강(?)을 했다. 교육은 무엇이었으며, 현재는 무엇이고, 앞으로는 무엇이어야 하는 거에 대한 대략적 나에 소견을 토론형식..

런던살이 Day 32 (2023.09.18)

런던살이 Day 32 (2023.09.18) 이 세상의 가장 큰 자유는 함께 공존하기 위한 노력하려는 자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일행이 오늘 첫 등교를 했다. 오전에는 비가 왔지만 그리고 계속 비가 올거 같긴했지만 그래도 첫 등교를 함께하고 싶어서 같이 길을 나섰다. 우리는 일행의 학생증을 받으러 학교로 향했다. 4시 30분 예약이었지만 함께 밥먹는 시간도 고려해서 더 일찍 나섰다. 일행은 보안이 철저한 건물에 들어갔고 우리는 밖에서 학생증을 받으러오는 다른 학생들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개인적으로 학교를 참 싫어했는데 여기는 기분이 좋았다. 생각을 못하게 하는 학교와는 달리 여기 학교는 생각을 해야 하는 학교이기에 나를 기분 좋게 만든거 같다. 개인적으로 서울대에 놀러갔을 ..

런던살이 Day 31 (2023.09.17)

런던살이 Day 31 (2023.09.17) Today is rainnig day. 온 지 한 달 째다. 내일은 일행이 첫 공식 등교를 한다. 첫날이라 수업은 없고 학과 오리엔테이션이 전부란다. 우리는 오후 등교에 맞춰서 다 같이 런던 시내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내일 비만 오지 않으면 말이다. 나도 한 달째 되니 런던에 적당히 적응도 되었다. 흑인에 대한 압박감도 많이 줄었고, 영어에 대한 공포심도 많이 해소가 되었다. 그래서 카페에 가는 것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지속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되려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꾸준히 하는 거 같다. 현지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장점인 거 같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왕 할 거면 한국에서 하는 것이 좋..

런던살이 Day 30 (2023.09.16)

런던살이 Day 30 (2023.09.16) 인간의 무의식은 의식을 압도한다. Human unconscious overwhelms conscious mind. 우리는 내면의 친절함과 비겁함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We should be able to distinguish between our inner kindness and coward. 일행들과 카페에 들렸다. 어제 간 카페를 가지 못한 일행이 있어서 함께 다시 들린 거다. 프림로즈 힐 한 입구 쪽에 있는 카페인데 작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얘기를 마치고 남은 커피를 테이크 아웃 컵에 담아가자고 하니 일행은 물어봐야 한다고 했다. 나는 어제 그냥 저기에 담아 가는 거 봤다고 그냥 담아가면 될 거라고 했다. 하지만 일행은 움직일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