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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살이 Day 118 (13. December. 2023)

런던살이 Day 118 (13. December. 2023) 세상의 1%가 될 수 없으면 주변의 1%가 되어라. 그럴 수도 없다면 미래와 직결되는 당신의 1%를 안에서 찾아서 작동시켜라. 요즘 일행들과 자주 나오는 단어가 두바이다. 여기 올 때 집주인 램지 할아버지 따님도 두바이에서 일을 한다고 했고, 일행이 학교에서 만난 친구도 두바이에 살고 있고 결정적으로 함께 하지 못한 일행도 가족의 직장 문제로 인해서 최소 10년은 두바이에서 살게 될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엑스포가 사우디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그럼 우리는 일단 가까운 두바이를 가는 것도 생각해 보자고 의견을 모을 수 있었다. 우리의 가까운 목표 중에는 엑스포 행사에 일을 해보는 것을 설정해 두었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에서 하루하루를 편하고, 즐겁..

런던살이 Day 117 (12. December. 2023)

런던살이 Day 117 (12. December. 2023) 갇힌 구조의 대한민국에서는 많이 보는 것도 공부다. 몸이 약간 으슬으슬해졌다. 비오 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종일 집에 있었다. 이제 익숙해진 이 공간에서 새로운 생각은 없다. 즉 바깥에 나가서 사람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지 않으니 생각이 스며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각은 내면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을 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드는 생각은 생각이라는 것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어떤 작가도 자신이 쓰는 글이 자신이 쓰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고 했다. 마치 외부에서 입력되는 것을 뇌를 거쳐서 손으로 출력되는 느낌처럼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나이가 드니 되려 이게 더 맞다고 ..

런던살이 Day 116 (11. December. 2023)

런던살이 Day 116 (11. December. 2023) 부모와 교사의 삶의 방식은 구닥따리다. 스마트 폰 세상은 가짜다. 인생은 집 밖에 있고 학교 밖에 있다. 연이은 꾸리꾸리한 날씨에 오늘은 마침 맑은 날이라서 집을 나섰다. 날씨도 따뜻해서 외출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오늘은 늘 타던 139번 버스 말고 환승을 하더라도 바로 집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을 이용해서 시내로 나갔다. 139번은 정류장 한 코스를 걸어가야 하는데 그럴 바에야 환승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날이 밝을 때까지는 일단 워터스톤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유튜브에서 런던 추천 카페로 떳고 내셔널 갤러리와 가까워서 한 번 들렸다. 별로였다. 우리나라 카페에 비하면 너무 소소하다. 야외 문화가 발달된 나라답게 카페 문화는 좀 아쉽다. ..

런던살이 Day 115 (10. December. 2023)

런던살이 Day 115 (10. December. 2023) 원자도 개인 공간이 필요하다. 두 원자가 합치려면 1만 5천 도의 열과 압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걸 정이라고 부른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출산율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어제 스타벅스에 들렸을 때는 모처럼 날씨가 시원해서 바깥에 앉았다.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사람들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 맛도 있었다. 실내보다 좋다는 생각을 했다. 옆 테이블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가 자리를 잡았다. 강아지를 안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강아지를 보고 귀엽다면서 접근을 했다. 그리고 짧게는 1분 길게는 5분 정도를 대화를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다.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

런던살이 Day 114 (09. December. 2023)

런던살이 Day 114 (09. December. 2023) 악을 심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구도' 악에 속지 않는 거다. https://www.youtube.com/watch?v=o2e-hQUJMJM* 썸네일 멘트도 수준도 유튜브 수준이다. 나는 이 기사를 보고 정말 놀랐다. SBS 뉴스 수준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면 보지 말아야 할 수준이라는 뜻이고, 알고도 이런 뉴스를 당당하게 내보낸다면 가스라이팅이란 이런 거다,라고 모범 뉴스를 보여주는 수준이다. 코로나 이후 학업 성취도를 조사해 보니 아시아는 성취도가 늘었고 서구권은 줄었다는 내용이다. 결국 사교육이 말은 많아도 서구권을 쫓아갔다고 한다. 좋겠다. 누가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결국 돈 써라 이 내용을 너무 친절하게 말하는 거 아닌가..

런던살이 Day 113 (08. December. 2023)

런던살이 Day 113 (08. December. 2023) 북유럽은 범죄율이 가장 낮다. 그리고 범죄 드라마가 가장 인기가 많다. 2023년도 출산율이 0.7%도 유지하기 어렵다고 통계가 나왔다. 나는 나라의 어른들인 정치인들이 국민을 돌보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국민을 개, 돼지라고 하는 정치인도 있었기도 하니까. 그렇기에 국민이 뭘 믿고 아기를 낳겠냐는 요지였다. 하지만 나는 아기를 낳지 않는 근본적이 문제는 국가가 망해가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본능으로 느끼고 있어서라고 보고 있다. 인간의 세포는 2 만전의 세포 그대로라고 한다. 수렵 채집을 하던 시절 즉 원시인 상태라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동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동물들은 자신의 사는 지역에 문제가 집단적으로 이동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