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 146

죽음을 준비하는 나의 자세 (엄마 ver.)

이전 글에서 난 삶은 죽음으로 가는 여정이라고 했고, 우리의 목표는 결국 행복한 죽음이라고 말을 했다. (이 글을 다 읽고 봐도 좋아요 => http://blog.daum.net/spike96/16464394) 그리고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주거나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자세라고도 생각한다고도 했다. 난 요즘 남해에 자주 내려간다. 양봉일을 해야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작년에만 해도 50개 규모였는데 이제는 180개 규모가 되었다. 겨울에는 한 달에 7일 정도지만 따뜻한 봄이 오니 왔다 갔다 하면서 한 달에 반 이상은 남해에서 보내야 한다. 물론 수입도 그만큼 준다. 그래도 가야 한다. 우리 엄마 나이가 올해 67세다. 앞으로 살아계실 시기가 이제 13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20대 후반, 연애의 관점을 결혼으로 바꿔라.

20대 후반, 연애의 관점을 결혼으로 바꿔라. 30대 남자는 여자를 찾지 않는다.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반려자를 찾는다. (2013년 8월 8일 최초 업로드) 20대 후반의 여성들의 고민중에 하나가 바로 20대 초반의 명성이 사라졌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20대 초반에는 길거리 걸어가도 전화 번호 물어보는 남자가 있었고, 소개팅 이후의 애프터 신청은 단연한 것이었으며, 데이트할 때 남자가 당신에게 잘 보이려는 모습은 익숙함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길거리에서 전화 번호는 커녕 시선도 없고, 소개팅 이후의 애프터 신청은 기다려도 오지 않고, 데이트 할 때 잘 보이려는 모습은 어디가고 되려 내가 잘 하는지 관찰당하기 쉽상이 되었다. 그렇다. 당신은 나이가 든 것이다. 여자들은 "아직은 괜찮아!" 라고 ..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헤어졌다면 잘한거다.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헤어졌다면 잘한 거다. 사랑은 연애 때나 하고 결혼은 마음 맞는 사람과 하는 거다. 대신 꼭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라. 그래야 후회가 없다. 이 영화를 보고 헤어졌다는 커플이 있다. 알고 보니 남자 친구가 '안티 페미' 였다고 했다. 사귀는 2년 동안 전혀 그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서로 만나다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그 본색이 드러난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동안 '안티 페미' 성향이 드러날 만한 요소를 2년 동안 자극받지 못하다가 이 영화 하나 때문에 자극을 받은 거다. 그리고 이런 커플은 의외로 심심치 않게 있기에 주변에서도 이런 소문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난 이 영화를 일부러 보지 않은 것도 있었다. 얼마나 할 말이 많은 영화일까? 나도 이 영화 보고 답답함을 느낄까?..

피하면서 사는것이 능사는 아니다.

피하면서 사는것이 능사는 아니다. 올 해 초 상원이(가명)가 전화가 왔다. 뜻밖의 안부 전화였다. 허나 늘 그렇듯 뜻밖의 그 몇마디 안부 뒤에는 전화를 한 다른 목적이 있어서였다. 그리고 역시나 취업때문이었다. (대체로 이것이 아니면 돈 때문이다.) 아직도 내가 커피숍을 운영하는지 싶어서 그리고 아직도 하고 있다면 나에게 알바자리를 달라는 연락이었다. 이 친구 나이는 37살이다. 결혼을 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커피숍에서 일을 한것으로 알고 있어서 거긴 어떻게 됐냐고 물으니 나온지 꽤 됐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나에게 연락을 거의 10년만에 한거였다. 그리고 달맞이 언덕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다가 거기도 그만두고 일본 여행을 갔다 오고 한 4개월쯤 쉬고 있다고 했다. 수순대로 잘 나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