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쫓겨 결혼하면 당하는 일 친한 형의 친구중에 컴퓨터 수리를 업으로 하는 가벼운 친구가 있다. 그 형은 항상 나에게 촐싹맞게 촐싹맞은 질문을 했고, 그런 가벼운 질문에 대해 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설명을 해주면 항상 듣기 귀찮다는 듯이 손짓을 하며 설명을 다 듣지도 않으면서 다음 질문을 해대기 일쑤였고 그러면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그냥 하나 봐줘라!" 하는 식으로 생각이 그리 많지는 않은 형이었다. 그 무게감 없는 형에 대한 타로 질문은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모임에 나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가? 였다. 누군지 지정을 해주면 더 자세히 볼 수는 있지만 그냥 단순히 질문에 충실하면 누군가가 형을 좋아한다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누군지를 알 수가 없다, 라는 아주 당연한 설명을 해주고 보았다.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