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점을 빼고 나서야 인연을 만나다.
얼굴에 점을 빼고 나서야 인연을 만나다. 얼굴에 점을 복점이라고 한건 가난한 시대의 변명거리다. 꽤 성격 좋은 여자분이었다. 당시 나이는 29살이었고 얼굴은 그저 그런 정도의 수준이고 키도 좀 작았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성격이 그런 모든 부분을 커버하고도 남았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런 좋은 성격도 무시할 만한 치명적인 얼굴에 점이 있었다. 아무리 성격이 좋아도 보통의 외모에 있어서 좋지 않을 점이었다. 그 점의 크기는 직경 0.5cm 정도는 되어 보였고, 볼록 튀어나온 점은 털이 한두 가닥 나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점이었다. 아마 그녀가 잘랐을 것이다. 그리고 점의 위치는 오른쪽 입꼬리 바로 위였다. 예전 바보 케릭터의 중 하나인 봉숭아 학당에 '오서방' 같은 점에다가 보기 싫은 위치에 여자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