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7일 글, 재편집 해서 올림 가끔 단체로 타로 의뢰가 들어온다. 친구들 만날때 재미삼아 볼려고 연락이 오는데 어느날 K 병원 병동 간호사들이 단체로 의뢰가 들어왔고 심지어 그 중 어떤 사람은 친구들까지 불어와서 몇 시간을 고생한 적이 있었다. 연애가 주 질문이었지만 가족과의 관계도 있었고, 옛 애인에 대해서도 가끔질문이 나왔다. 모든것이 그렇듯이 개인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관객이 있어야 재밌는것이 많다. 나의 타로 그렇다. 옆에서 공감도 해주고, 훈수도 떠주고, 같이 욕도 해주고, 같이 기뻐도 해주고 그래야 재미는 배가 된다. 하지만 아무리 친하더라도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싶어하는 내용도 있다. 그 내용의 대부분은 자기(들)만 이해할 수 있고 타인들은 이상하게 혹은 안타깝게 생각하거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