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자는 차라리 만나지 마라!
용기 없는 남자는 당신에게 필요가 없다.
우리 가게에 자주 오시는 여성분(당시 30세)이 아는 남자 동생을 데리고 왔다. 당시 남자분의 나이가 27살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키는 조금 작은 편이었고 몸집도 보통에서 조금은 왜소한 쪽에 속하는 것 같다. 피부는 조금 검은 편이었고 나에게 타로를 보러 왔음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제대로 못 하는 거보면 수줍음도 많은 친구였다고 기억하고 있다.
질문을 했다. 무슨 일 때문에 찾아 왔냐고? 남자는 나에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남자를 데리고 온 여성분이 거의 대답을 다 해 주었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남)동생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 알고 지낸지도 짧지는 않은 시간이다. 서로 만나면서 나름의 표현도 남자가 여자에게 했고 그래서 여자도 남자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거 같다. 근데 여자는 남자를 아리송하게만 하고 정확한 의사 표명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자는 애만 달고 있다.
그래서 이 누나분은 그 여자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했다.
타로는 질문자가 궁금한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남자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고 같은 부분이 궁금한 건지 다시 남자분에게 질문을 했다. 남자는 조금 머뭇거리기는 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자길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했다.
난 질문에 맞는 전개법으로 타로카드를 전개를 했다.
결과는 이미 여자에게는 다른 남자가 생겨 지금의 남자분에게는 너무 많이 늦은 상황이었다. 그 여자분은 질문하신 남성분에게 좀 더 강한 프로포즈를 받고 싶다고 나왔다. 거짓말이라도 자기를 책임질 수 있는 강하고 확실한 말로 자길 이끌어 주길 바랬는데 너무 대충의 말들로만 표현해서 여자는 남자분을 믿을 수 없다고 나왔다.
거짓말이라도 자기를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해달라는 표현을 당시 내가 애써 설명을 해줬는데 '거짓말이라도' 라는 표현을 쓴건 남자가 일단 현실적으로 여자를 책임질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여자가 너무 강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그 거짓말을 핑계 삼아서라도 만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나왔다.
경제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행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에 여자는 많이 망설였을 것이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기에 자신감에 가득찬 강한 리더쉽으로 자길 이끌어 주면 못이긴 척하고 정식으로 만날려고 했는데 남자는 너무 수줍음이 많은 남자였다.
그리고 타로카드에 나온 다른 남자는 경제적으로 아주 풍족한 상태였고, 내 표현이 과해서 조금 깎아 내려 표현을 하면 결혼을 해도 충분히 여자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만큼의 경제력은 가능한 상태로 타로카드는 나왔다.
여기까지만 보면 여자는 경제력을 아주 중요시 하는 여자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는 결혼을 하고 싶어 했다. 또 여자는 카드 속에 있는 남자를 경제력 때문에 만나는 거지 아직은 질문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나왔다.
그래서 조언하길 예전과는 달리 다른 남자가 있으니 이미 많이 늦었다. 아직 질문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경쟁자가 있다는 건 비교가 되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러운 단계고 여자는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맘이 크기 때문에 그 남자를 쉽게 떨쳐 낼 수 있는 단계가 아니어서 서서히 조금씩 마음을 당기는 방법을 선택해야 된다고 말했다.
난 부산에 있는 여러 가지 데이트 코스에 대해 설명 해줬고 특히 둘이서 차안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대화가 자연스레 이루어 질 수 있는 장소에 대해 설명도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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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뒤..
그 남자 동생분을 데리고 온 여성분이 가게에 왔다. 남자 동생 없이 말이다.
난 그 남자 동생이 어떻게 됐냐며 정말 궁금한 맘에 물어봤다.
그 여자분의 왈, 그 여자가 거짓말을 남자 동생에게 했단다.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 그 여자가 남자가 있더란다. 난 '그 때 타로 볼 때 있다고 말했잖냐!' 라고 했고 그 가게에 온 여성분은 '그랬어요?' 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대화를 이어 갔다. 그 여자분의 다음 얘기는 그 여자가 만나는 남자는 돈이 아주 많더라면서 그러는 것이다. 그래서 난 또 '그것도 그 때 타로 볼때 같이 얘기 해줬는데..' 라고 했다.
아.. 그 때 이 둘은 내 말은 전혀 듣지 않은 것이다. 아마 내 말은 나가자마자 기억도 못 했을 것 같다. 그래서 그 남자 동생분은 자기가 좋아하는 그 여자의 말을 들음과 동시에 깔끔하게 포기 했단다.
참.. 어차피 믿지도 않을 거면서 왜 나에게 왔는진 모르겠지만 결론만 보자면 남자 동생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경제력을 다 갖춘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얘긴데, 그 사실을 내 타로로 알았고 내 타로를 믿지 않는 상태에서 그 사실을 확인 했으면 약간이지만 나에 대해 신뢰를 갖고 내 말을 따라줬으면 적어도 후회는 남지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다.
제 3자인 내가 봤을 땐 그 여자분은 이런 용기없는 남자를 만나느니 자길 좋아하는 경제력있는 사람만나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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