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사례/연애, 결혼

아기를 언제 가질 수 있을까요?

_교문 밖 사색가 2012. 3. 21. 18:57

아기를 언제 가질 수 있을까요?

 

 

타로를 보기 전에는 충분한 사실적 근거를 알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니콘 D40] 달맞이 고개

 

 

42살이 된 예전의 직상분이 애기를 가졌다고 연락이 온 적이 있었다. 나이를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었다. 그리고 그분은 덧붙여 나에게 말하길 3년 전에 자신이 애기를 이때쯤 가지게 될 거라고 내가 타로를 봐줬다고 했다. 그것도 남자 아기를 가진다고 했다고 하는데 난 기억이 나질 않았다.

 

애기를 가지는 타로를 본지 몇 번 되지는 않아 그리고 내가 남자인지라 디테일한 설명을 곁들이긴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본 타로점은 다행히 모두 결과가 맞았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감이 붙은 건 아니었다. 그래서 이 타로점은 내가 가장 받기 어려운 질문중 하나이다.

 


 

29살의 여성분이 찾아 왔다. 결혼한지 1년 안팍정도 된다고 기억된다. 이분도 애기를 언제 가지게 될지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왔다.

 

일단 난 병원에서 어떻게 진단을 받았는지 물어봤다. 이 질문을 한 이유는 점은 현실을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 불임을 선고 받았으면 그걸로 끝이다. 예전 조선시대에는 의학이 발달하지 못해 사주등과 같은 여러 가지 점에 의존했지만 지금의 시대는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점을 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진 것이 사실이다.

현실을 뛰어넘는 것이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다. 점은 절대 현실을 뛰어넘을 수 없다. 

*고도로 발전한 과학은 마법과 같다.

 

 

여성분은 결혼 후 복부에 갑자기 살이 많이 쪄서 애기를 갖는 것에 대해 무리가 왔다고 했다. 그래서 치료를 받고는 이제는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애기는 계속해서 생기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래서 남편은 괜찮냐고 물어보니 남자는 이상없다고 병원에서 그랬단다.

 

이런 '사실'이 있으면 타로를 봐도 된다. 병원은 애기를 가질 수 있다와 없다만 나타낼 뿐 언제 애기를 가질 수 있다,라고는 말 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애기를 갖는 타로는 될 수 있는대로 빨리 갖고 싶어보는 점이기 때문에 년도 보다 분기별로 봐주어야한다.

 

3월에 와서 1/4분기를 넣기도 그렇고 빼기도 그렇지만 이렇게 시급하게 생각하는 점은 당장의 내일을 모르기 때문에 남은기간이 얼마되지 않아도 1/4분기를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한해의 12월까지 타로를 전개한 후 결과를 보니 12월 달에 희망이 있는 것처럼 나왔다. 하지만 무언가가 문제가 있는지 확신이 드는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애기는 가질 수 있지만 타로를 본 한 해에서는 12월 달이 가장 희망적이라고 나오지 확실히 가진다고는 나오지 않아, 그 다음해 1/4분기까지 가능성이 내포 되어있는 어정쩡한 결과였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타로 결과 스타일이다. 대체로 이런 경우는 내가 알 수 없는 다른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그 문제로 인해 결과가 방해를 받는다는 뜻인데 병원에선 둘 다 문제가 없다고 했다니 나로서는 알 수가 없는 숙제로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 둘에 소식은 다음해 2월에 들을 수 있었다. 그 여성분은 12월이 아닌 다음해 1월에 애기를 가지게 됐단다. 알고 보니 남자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 때 분명 남자에게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그때는 병원에서 진료를 정확하게 받은게 아니라 상담만 받고는 아무 이상없다고 해서 남자쪽에 이상이 없다고 한 것이었다. 하지만 병원측은 아무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애기가 생기지 않아 남자도 검사를 해보니 약간의 문제가 있어 치료를 받고선 애기가 생겼다고 했다.

 

타로를 보기전에 사실이 왜곡된 정보를 입수하고 그 정보를 확신하고 보면 이런 애매한 결론이 도출이 되고 확신할 수 없는 타로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정보를 의심하고 타로를 보기에는 힘이 너무 든다. 그렇기에 타로를 보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를 도출해 낼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남자의 문제는 정자의 수가 조금 부족했다고 했단다.

 


 

[갤럭시 노트 9] 춘천 산토리니 카페

 

 

또 하나의 임신 사례가 있다.

여자분이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분인데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안 생긴다고 왔었다. 난 경험이 있기에 남자도 검사를 받았냐고 물어보니 이분은 남편도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타로를 분기별로 전개를 하고 살펴보니 이분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나왔다. 그 일을 나에게 말을 해주지는 않아서 모르지만 여성분 커리어에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했고, 성공 유무에 따라 가정에 미치는 영향도 꽤 크다고 했다. 그리고 타로 결과는 하고 있는 그 일이 끝나는 시점에 아기가 생기게 될 거라고 했다.

그 시점은 대략 내년 2/4분기 지점이라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여자분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그때쯤에 끝날 예상 시점이라고 했다. 물론 그 안에 사정이 생기면 얼마든지 임신의 시점도 연기될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시간이 1년이 지나 그 여성분의 지인이 찾아와 나에게 소식을 들려줬다.

임신은 실제로 3/4분기에 했다고 한다. 왜냐면 여자분이 하고 있는 일이 3/4분기에 끝났기 때문이다. 시기 자체가 중요한 것 경우가 있다. 허나 이분은 자신이 하는 일이 자신과 가정에 중요한 일이기에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일이 끝나는 시점이 중요하다.

이런 경우는 엄마가 하는 일의 성공 여부가 자식에게 영향을 주기에 엄마의 일이 끝나는 시점이 중요하다. 그러니 만약 그분에게 사정이 생겨서 그 일을 4/4분기에 끝냈다면 아기는 4/4분기에 생겼을 것이다.

 

그럼 아기가 생기는 시기의 경우는 제일 처음 예를 든 42살분의 임신 케이스다. 엄마가 하는 일이 고정적이고 변화가 없다 보니 애기가 태어날 시기가 중요하다.

그 애기가 태어나고 어떤 아기인지 타로를 봐준 적이 있는데, 그 아기는 집안을 일으킬 애라고 나왔다. 알고 보니 아기 엄마는 그런 기운을 받기 위해서 사주 보는 곳에서 날을 받아서 제왕 절개를 하고 아기를 낳았다고 했다.

 

이 경우는 엄마가 직업이나 자아실현을 할 변화가 없다고 보니 엄마는 고정값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아기가 태어날 시기가 중요한 것이다.

 

 

지금까지 난 임신에 대한 케이스는 5개인데 결과는 총 4 케이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내 경우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임신 대한 타로 결과를 보고 더 강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