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116 (11. December. 2023) 부모와 교사의 삶의 방식은 구닥따리다. 스마트 폰 세상은 가짜다. 인생은 집 밖에 있고 학교 밖에 있다. 연이은 꾸리꾸리한 날씨에 오늘은 마침 맑은 날이라서 집을 나섰다. 날씨도 따뜻해서 외출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오늘은 늘 타던 139번 버스 말고 환승을 하더라도 바로 집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을 이용해서 시내로 나갔다. 139번은 정류장 한 코스를 걸어가야 하는데 그럴 바에야 환승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날이 밝을 때까지는 일단 워터스톤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유튜브에서 런던 추천 카페로 떳고 내셔널 갤러리와 가까워서 한 번 들렸다. 별로였다. 우리나라 카페에 비하면 너무 소소하다. 야외 문화가 발달된 나라답게 카페 문화는 좀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