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6 런던살이ㅣ09. February. 2024 영국이라도 한국식으로 살면 다 본 거 같은데 영국식에 적응을 하려고 하니 아직 볼 것이 남아 있다. 이건 주변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도구가 된다는 뜻이다. 그 주변이 좋은 사람이면 최고의 환경인거고 그 사람들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숙소에 있었다. 테이트 모던에서 런던살이 시작했던 마음을 떠올리며 콜라 원샷을 때려보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다. 우리에겐 아직은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일행은 자기에게 관심을 주는 흑인 친구를 떼어냈다. 친구로 지내자고 했으면 알아들어야 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연락과 밀도 높은 문자 내용들이 일행을 불편하게 해서 어차피 떠나는 마당에 연락조차 하지 말자는 결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