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46

오다기리 죠의 도쿄 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오다기리 죠의 도쿄 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별다른 재주 없는 엄마와 그냥 그저 그런 아버지 그리고 그들의 별 볼 일 없는 아들의 이야기이다. 사랑에 유효기간이 지나버린 이 가정은 이혼을 하게 되고 주인공은 어머니의 손에서 길러지게 되지만 때때로 아버지의 손을 빌리게도 된다. 주인공은 역시나 평범하게 대학을 가게되고 규칙에 매여있는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다보니 정신마저 해이해져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빚쟁이 생활을 한다. 그런 그는 미안한 맘을 갖긴하지만 역시나 어머니에게 손을 벌리게 된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책망은 커녕 오히려 자신이 가진 음식 솜씨로 식당에서 일을 해 돈을 벌게 되니 되려 아들을 안심 시키고 아들을 굳게 믿고 언제나처럼 지금도 희망이 되어준다. 그런 그는 맘에..

가을로

가을로 한국관광공사가 적극 후원했거나 아니면 적극 추천할 만한 영화가 아니가 싶다. 주인공의 여행으로 극이 전개 되는 이 영화는 삼풍백화점 붕괴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은 그리 깊게 전달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도 나름에 반전 요소라고 해야 하나? 엄지원이 그런 인물로 나오긴 하는데 조금 신경 써서 보니 중간에 엄지원의 역할을 금방 알아차릴 수가 있었다. 영화는 그리 재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본 이유는 스크린을 가득 매운 우리나라 가을의 풍경때문이었다. 김지수의 여행 흔적을 따라 유지태가 여행을 떠나는 방식으로 영화는 전개되는데 주로 산이 배경이다. 다채로운 색채의 단풍을 담은 산의 모습이 이제 곧 차를 손에 넣을 내게 여행 본능을 자꾸 자극할 만큼 뛰어난 절경만을 스크린에 가득 담은 ..

[댄스컬] 2007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발레를 배우는 한 여자가 어느날 친구와의 약속 장소에서 비보이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그의 춤을 무심결에 따라하다가 결국 그녀도 브레이크 댄스를 추게 된다는 아주 짧은 얘길 1시간 30분동안 춤으로 보여준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와 같이 대사가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다양한 춤을 선보인다는 개념의 '사랑하면 춤을 춰라' 보다 똑같이 대사는 없어도 이야기를 전달하는대 중심을 더 둔거 같다... 물론 얘기는 단순하지만.... '사랑하면 춤을 춰라'를 볼때는 다양한 춤을 선보인다는 것도 좋지만 그냥 신나는 공연답게 신나는 춤으로만 공연내내 신나게 만들어 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하지만....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을 보면서 왠지 모를 아쉬움이 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