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책, 문화 165

Bodyguard (O.S.T)

넥스트 1집과 같이 산 앨범... 당시 라디오를 막 청취한 때라 빌보드라는 걸 처음으로 알았는데 'I will always love you'라는 곡이 10주가 넘게 1등을 했다고 날리들이었다. 단순 오락 프로그램(라디오)에서도 영화 리뷰를 해도 보디가드라는 영화는 빠지지 않았고.... 호기심 반으로 구입했다. 물론 I will always love you라는 곡이 무척 맘에 든건 사실이다! 하지만 1곡으로 당시 무리한 돈을 투자 했다는건 나름 대로의 호기심이 작용 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본 것도 아니었으니.... Whitney Houston이 부른 모든 곡은 너무나 멋졌다. 힘이 넘치고 너무나 매끄러운 음색에 반했다. I will always love you는 빙산에 일각이었다. I have nothi..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병원에서 이런 저런 책을 주면서 읽고 시험을 쳐보라고 한다.... 서비스 평가의 일분데 강의를 듣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 대부분은 그냥 시험 문제나오면 그때 문제를 보곤 서둘러 차례를 뒤적거리며 답을 찾아 내려가기가 바쁜데, 이번 책은 뭐~ 특별히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읽어 보았다... 사실 시간을 내서 읽었다긴 보다 병원에서 환자가 없을 때 뭐~ 특별히 할 일도 없어서.... 역시나! 별 내용이 없다. 이런류의 책은 읽으면서 다 아는 내용이라는 생각과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작가에 대한 반발심 등이 생긴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든건 마지막 Epilogue를 읽으면서 였다... "99%를 이해하지만 한 가지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보다 1%밖에 이해하지 못..

태백산맥

장장 10권이나 되는 대하 소설이다. 필자는 책이라는 걸 거의 읽지 않는데 어떻하다 이렇게 긴 대하 소설에 손을 댓는지 모르겠다. 아뭏튼 버스를 타고 다닐때마다 읽으면서 다녔는데 한 권 읽는데 거의 1달이 넘어가는 수준이었다. 결국은 군대 가기까지 다 못 읽고 제대하고 나서야 다 읽은 아주~ 긴 시간동안에 여정이었당~ ㅋㅋ 부끄럽군....^^;;; 읽는 동안은 정말이지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읽었다. 이왕 시작한일니 끝을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읽었다.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때문일까? 내가 뭘 느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주변 인물들과의 동일시 되는 인물도 없었다. 그렇다고 내 인생의 모델이 될만한 인물도 찾지 못했고... 어쩌면 그 땐 내가 덜 성숙해서 그렇수도 있고.... 하지만 끝을 보고 나서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한권으로 읽는)

짜달시리 기억나는게 없는 책이다. 그렇게 읽고 싶지도 않았고.... 사실 이런 책이 있는 지도 몰랐다. 그냥 예전에 여자친구가 읽어보라고 준거라서 첫장을 펼쳤고! 성격상 끝까지 읽은 것 뿐! 나중에 알게된게 이 책이 정말 유명한 책이고 알고보면 좀 긴 책인데 이 책은 요약본으로 나왔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무려 7시간을 넘게 만든 영화를 1시간 32분으로 줄여서 들어온 영화 once upon a time in America"처럼 이해하기가 많이 어렵다는 그런 뒷사정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해는 커녕 기억조차 남지 않았다는 건......>_

[뮤지컬] 2006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

이 공연은 2004년 2005년 그리고 올해 봐왔는데 올해는 무슨 이윤지 몰라도 거의 모든 것이 바뀐 공연이었다.... 지난 두 해 동안 느낀 공연의 느낌은 통통 튀는 듯 발랄하고 경쾌한 그래서 관람하고도 정말 유괘한 공연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약간은 어둡고 2쌍의 인물로 인해 시선이 분산 되어지고.... 그러나 메세지는 그 동안의 공연보단 강력해진 듯 한 느낌이다. 지난 해들의 공연은 로미오와 신분을 어떻하다보니 숨겨서 사랑을 하는 하녀(주리)를 "중심"으로 로렌스 사이비 신부님과 유괘한 푼수 유모와의 경쾌한 로멘스 소스 그리고 로미오와 주리의 신분을 넘어선 사랑을 뒷받침하는 듯한 불량 줄리엣과 무덤지기 하킴의 사랑....들이 적당히 섞여, 보는이로 하여금 괜한 부푼 감정을 만드는 그런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