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107 (02. December. 2023) 어느 선 이하가 인간 이하라고 불려도 좋을 선일까? 남해에 내려가면 자주 가는 물회집이 있다. 이제는 다른 집이 더 맛있어서 가지는 않지만 그전에는 자주 갔었다. 하동 쪽 노량에 있는 그 물회집에는 아들이 서빙을 한다. 약간 바보다. 그래서 그 집에서 서빙밖에 하지 못한다. 좀 서투르지만 바보티가 나니 다들 이해한다. 도시에서는 이런 바보를 이제 보지 못한다. 아마 다들 집에만 있거나 병원에 입원을 한 상태로 지내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시골에서는 간혹 보인다. 그렇다고 마을마다 한 명씩 있는 수준은 아니다. 이제 시골도 예전 같지 않기에 그들도 사라지고 있다. 아무튼 그 횟집 아들은 자기 일은 철저히 한다. 서툴다고 하는 것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