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기 238

나트랑 Day 37ㅣ01. August. 2024

나트랑 Day 37ㅣ01. August. 2024 신(운명)은 전자기력을 타고 답을 알려줄 때가 많다. 단지 우리가 그걸 모르고 흘릴 뿐인 거다.  요즘 숙소에서 산티아고 길 영상을 계속 보면서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나의 50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라는 주제다. 돈벌이에 대한 고민도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 50대 다운 삶을 살고 싶다는 뜻이다. 물질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타인에게 비치는 마음가짐이 중심이다. 나는 늙는다는 것이 죽는 것보다 싫긴 하지만 더 싫은 것은 그 나이에 맞는 태도를 갖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요즘 영상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과연 인생에 오십대라는 것이 있는지가 의문이다. 이 블로그에서 적은 글에서 우리나라는 29살이 없고 내년에 서른 살과 진짜 서른..

나쨩 Day 36ㅣ31. July. 2024

나쨩 Day 36ㅣ31. July. 2024 '인간'과 'AI형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시대가 왔다. 중간에 AI형 인간의 존재를 무시하면 안 된다.  오늘 일행이 수영장에서 핸드폰을 분실했다. 정확히는 수영장에 들고 온 가방 자체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 가방에는 핸드폰뿐만 아니라 숙소 카드키도 있었다.  수영을 다하고 나와서 배드를 보니 일행의 자리가 너무 말끔히 치워져 있었던 것이다. 대충 누가 들고 갔는지는 알 수 있었다. 우리 전에 나간 아이들 잔뜩 데리고 온 그 팀이라는 건 충분히 짐작했다. 하지만 증거가 필요하니 직원에서 말을 해서 CCTV를 확보했다. 그리고 우리 짐작이 맞는 영상을 확보했다. 우리는 이제 그들이 어느 층에서 내려서 어느 숙소로 갔는지만 파악하면 금방 ..

나트랑 Day 35ㅣ30. July. 2024

나트랑 Day 35ㅣ30. July. 2024 인간사에서 법대로 하는 것이 가장 최악이다.  어제에 이어 밤 산책을 나섰다. 다른 골목으로 가보니 치킨 파는 집도 있어서 주문해 놓고 더 산책을 했다. 어떻게 보면 야간 산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구권보다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은 운동을 갈 때 물을 챙기지 않아서 목이 말라 오랜만에 망고 스무디가 땡겼다. 하지만 이 동네는 관광객이 오지 않는 동네다 보니 밥집도 찾기 어려운 와중에 망고 스무디도 팔지 않았다. 그렇게 망고 스무디를 찾아서 지난번에 간 청년(?) 창업 카페까지 가게 되었다. 망고 스무디가 있냐고 물어보니 망고 요거트가 있다며 Same Same 하는 것이다. 당연히 같은 음료가 아닌 줄 알지만 나는 그냥 I will try it.라고 답..

나쨩 Day 34ㅣ29. July. 2024

나쨩 Day 34ㅣ29. July. 2024 생각하는 데로 살지 않으면 사는 데로 생각한다. 아침에 피곤함이 밀려왔다. 어제 제때 식사를 하지 않은 여파가 트리거가 되어 그동안 열심히 운동을 한 근육의 피로도 쓰나미처럼 밀려온 거 같다. 그래서 어제(GYM 정기휴무)에 이어 오늘도 헬스를 포기하고 마사지를 받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아침 수영은 했다. 근육 운동은 집에서도 할 수 있지만 수영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하기 쉽지 않고 한다고 해도 환경이 여기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수영을 마치고 장터국밥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월요일은 정기휴무란다. 젠장.. 일행은 이번 기회에 왠지 잘 가게 되지 않는 3분 거리에 있는 그 한식집에 가보자고 했다. 어차피 갈 곳도 마땅치 않아서 괜찮은 한식집인지 확인차 가보는 것도 ..

나트랑 Day 33ㅣ28. July. 2024

나트랑 Day 33ㅣ28. July. 2024 알면 해라. 아침 수영을 마치고 점심 먹으러 옆동네 카페로 향했다. 숙소 정문을 나설 때 비가 올 조짐이 보였지만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일행의 책을 점검하고 책을 읽으면 충분히 비를 피할 시간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그냥 향했다. 하지만 옆동네 제일 예쁜 카페에서는 먹을 것을 팔지 않았다. 충분히 먹을걸 파는 카페의 분위기였는데 말이다. 너무 의심 없이 왔다. 아무튼 나는 배가 너무 고팠기에 다른 카페로 가기로 했다. 카페 밖으로 나오니 곧 비가 쏟아질 거 같았다. 이런 경우는 대체로 마지막 카페까지 둘러보면 비가 온다. 그래서 음식이 나오는 카페를 찾으면 다행히 비를 면하는 것이고 못 찾게 되는 경우 비를 맞게 되어있다. 그리고 이 동네 카페는 음식을 파는 카..

나쨩 Day 32ㅣ27. July. 2024

나쨩 Day 32ㅣ27. July. 2024 목수가 그림을 배우는 이유는 화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한 목수가 되기 위해서다. 아침 수영을 마치고 점심 겸 산책을 하려고 옆동네로 갔다. 지난 저녁에 살짝 들렸었는데 아침에 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점심은 여기식 또 다른 식사를 경험했다. 개인적으로 두 번은 안 갈 거 같다. 그리고 동네 산책을 나섰다.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은 동네여서 기분이 좋았다. 골목을 감싸는 우거진 나무가 너무 멋있고 그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서 동네를 시원하게 만들었다. 곳곳에 있는 카페들도 예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다음에는 D40을 들고 와서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 폰으로 인해서 요즘 우리는 필요한 곳만 들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