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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52 런던살이ㅣ16. Jaunary. 2024

Day 152 런던살이ㅣ16. January. 2024 지폐의 앞면만 인쇄하면 진짜 돈도 가짜 돈이 된다. 모든 건 양면 세트다. 연애에 오랜 숙제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할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할지에 대한 고민이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사람은 무조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다. 이건 비단 연애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생 전체가 다 그렇다. 내가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룰 때 인간은 행복하다.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룸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면 행복의 보람도 느낀다. 그 보람이 자신의 주변과 극대치로 인류에 도움이 된다면 그 행복은 극대치로 치닫는다. 그래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목적을 만..

Day 151 런던살이ㅣ15. January. 2024

Day 151 런던살이ㅣ15. January. 2024 사촌 누나가 호주에서 5년이나 불법 체류를 하면서 악착같이 버티며 영어 공부를 한 이유를 알 거 같다. 사촌 누나는 돈 걱정 없이 산다. 내가 여기 와서 6개월 동안 쓴 돈이 아마 2,000만 원 정도가 될 거다. 왜 진작에 오지 않았을까,라는 후회가 들 정도로 좋은 경험을 했다. 20대 때 와서 이런 경험을 했다면 인생이 진짜 바뀔 수 있는 아주 값진 경험이었다. 물론 지금도 인생을 바꾸려고 온건 맞다. 하지만 20대 때처럼 역동적으로 바뀔 건 아니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든 좀 더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고 그 방법은 계속해서 정진해 나간다는 방법밖에 없기에 그 원동력을 얻고 가는 경험이 된 것이다. 일행이 한국에서 과외 한 학생이 ..

Day 150 런던살이ㅣ14. January. 2024

Day 150 런던살이ㅣ14. January. 2024 전쟁이 끝나면 다시 인간성이 회복될 거다. 서로 돕고 사는 사회가 전쟁으로 회복되기 전에 해결되길 바라본다. 김정은이 전쟁을 준비 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또 돈이 떨어져서 용돈 달라고 보채는 거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의례의 겪었던 일이고 외부에서는 불안하게 우리를 봤지만 우리는 늘 의연하게 대처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밤에 잠이 오지 않았다. 내가 김정은이라면 어떤 심정일지를 고민해 봤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더 이상 민주당에서도 돈이 나오지 않을 거 같다는 결론에 김정은이 자신의 권위와 체제 유지를 위해서 단호한 결심을 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나는 항상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키면 빠르면 65세 정도에 할 거라고 예상했다. 기쁨조 한 해..

Day 149 런던살이ㅣ13. January. 2024

Day 149 런던살이ㅣ13. January. 2024 사람답게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방해가 되는 학교라면 없어지는 것이 더 나을거다. 아니면 보내지 않던가. 1. 뷰잉을 하러 두 군데를 들렸다. 첫 번째 집은 애비로드 근처에 있는 집이었는데 거실은 위 아래로 크게 2 개나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방이 너무 터무니 없이 좁아서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런 방에서는 공부를 하기는 거의 불가능했고 설사 근처에 도서관이 있다고 한들 그 방에서는 삶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 하지만 집 차체는 뒷마당도 있고 좋았다. 두 번째 집은 우리가 프림로즈 힐로 가는 길에 있는 집이었는데 경비도 있는 제법 큰 영국식 아파트였다. 방이 아주 크고 좋았으나 길가쪽에 창이 나있어서 햇빛이 잘 들어도 커튼을 ..

Day 148 런던살이ㅣ12. January. 2024

Day 148 런던살이ㅣ12. January. 2024 전쟁은 목숨을 뺏고 인간성을 살렸으며, 평화는 삶을 누리게 했으나 인간성을 뺏었다. 솔로지옥 시즌 3 마지막에 덱스는 지옥도에 있으면 그 사람들이 전부인 양 몰입이 되어버린다고 했다. 이 말은 인간은 주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무의식적으로 확실한 현상이다. 찰스 다윈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 적응하도록 진화를 한다고 증명을 했다. 나는 지금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대충 둘러볼 곳도 다 둘러봤고 겨울이라 춥기도 하고 그런 추위에 외출을 하고 오면 체력이 떨어져서 공부를 하지 못하니 자제하는 것도 있다. 그럼에도 나는 굳이 돈을 써가며 런던에 있다. 그건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Day 147 런던살이ㅣ11. January. 2024

Day 147 런던살이ㅣ11. January. 2024 젊음은 젊은이들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 버나드 쇼 - 참 재미없지만 계속 보게 되는 솔로 지옥 시즌 3를 오늘 다 봤다. 기본적으로 연애 프로그램이 관찰 예능이다 보니 재미가 없는 건 기본인 거 같다. 그러면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것도 당연한 연령대의 프로그램이기에 그냥 젊음 자체가 부러워서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참신했던 점은 시은과 민우가 커플이 되어서 나간 점이다. 우리나라 특정상 직업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고 나이 문화가 있으니 이 두 점은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을 규칙으로 나오는데 결혼도 아니고 연애를 하려고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어지간하면 직업은 알아서 걸러줄 거고 나이는 다 비슷비슷할 거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