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50 런던살이ㅣ14. January. 2024
전쟁이 끝나면 다시 인간성이 회복될 거다. 서로 돕고 사는 사회가 전쟁으로 회복되기 전에 해결되길 바라본다.
김정은이 전쟁을 준비 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또 돈이 떨어져서 용돈 달라고 보채는 거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의례의 겪었던 일이고 외부에서는 불안하게 우리를 봤지만 우리는 늘 의연하게 대처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밤에 잠이 오지 않았다. 내가 김정은이라면 어떤 심정일지를 고민해 봤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더 이상 민주당에서도 돈이 나오지 않을 거 같다는 결론에 김정은이 자신의 권위와 체제 유지를 위해서 단호한 결심을 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나는 항상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키면 빠르면 65세 정도에 할 거라고 예상했다. 기쁨조 한 해 속옷을 36억 원이나 들이면서 즐거움을 누리며 살고 젤라토도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서 먹는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간중간에 우리에게 투정을 부리는 건 민주당에게 용돈 달라는 신호라고 치부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이제 민주당에서 북한에게 용돈 줄 사람인 있나? 싶었다. 이재명도 대통령 선거 당시에 북한을 국가 대 국가로 보고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물론 그 후로 그 말을 한 적도 없는 것처럼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당시 소문은 김정은이 이재명을 죽여버린다고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아무튼 지금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시선을 우리나라로 향하게 할 필요가 있을 거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결과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전쟁은 불가피한 것이 된다. 그러면 용돈을 주면 거짓이라도 평화가 유지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못해도 1,000조 이상은 준거 같으니 아마 이제는 찔끔찔끔 주는 용돈으로는 성에 차지 않을 거다. 그 돈으로 핵도 많이 만들었을 테니 이미 전쟁 준비는 끝난 거다.
광물을 팔아서 살 수 있는 시기가 2070년 정도는 충분히 버틴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건 그들의 것이고 기쁨조 속옷과 같은 김정은의 사치와 권위를 위해서 쓰는 돈은 공돈인 우리나라돈이 필요했던 거 같다. 이런 결론이면 나는 김정은도 마음을 굳힌 상태라고 봐진다. 한 번의 큰 전쟁은 자신도 죽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할 거다. 아무리 멍청하다고도 한 국가의 통수 자니 그 정도는 알 거다. 그래서 자신의 딸 김주애에게 지도자 교육을 빨리 시키는 거라고도 볼 수 있을 거다.
물론 단번에 큰 전쟁은 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된다. 그래도 40살 밖에 되지 않으니 오래 살고 싶은 생각도 할 거니 말이다. 가능하면 김주애 20살 때까지는 큰 전쟁은 없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그래야 김여정과 기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는 최소한의 나이가 되니 말이다.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도 자신들 입장이 있으니 북한을 어떻게 컨트롤할지도 관건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면 발트 3국을 노린다고 BBC는 예상한다. 그야말로 지속가능한 전쟁의 시대가 된 것이다. 중국도 대만을 소시탐탐 노리고 있다. 여러모로 복잡한 시국이니 북한의 순서를 따진다면 아직은 시간은 있지 않나 싶다.
그래도 이런 양상이면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거 같다. 지금 상황을 보면 국가 대 국가가 아닌 민주주의 대 사회주의 양상으로 전쟁이 이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민주주의가 모순을 드러내며 힘을 잃어가고 있으니 기세 등등한 사회주의가 한 판 붙자고 하는 모양새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크게 보면 육체를 쓰는 사람의 시대에서 머리를 쓰는 사람의 시대로 접어들어서 다시 육체를 쓰는 사람의 시대로 순환하는 느낌도 든다. 긴 기간 즉 유전자 기준으로는 평등한 세상이 되는 순환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 삶 안에서 여러 위기가 있지만 전쟁은 내가 죽은 후에나 있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오래 살면 죽을 때 하는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여러모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는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많은 위기에서 이제 전쟁도 넣어야 할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기후, 경제, 에너지, 물 부족, 저출산, 식량부족, 비인간화에 이어서 전쟁까지 준비를 해야 하는 삶이 되었다. 하지만 단 하나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일단 준비를 해보는 거다. 어차피 사는 인생 무기력하게 사는 것보다는 낫다.
'경험 쌓기 > 런던살이 2023-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 152 런던살이ㅣ16. Jaunary. 2024 (21) | 2024.01.17 |
---|---|
Day 151 런던살이ㅣ15. January. 2024 (16) | 2024.01.16 |
Day 149 런던살이ㅣ13. January. 2024 (23) | 2024.01.14 |
Day 148 런던살이ㅣ12. January. 2024 (24) | 2024.01.13 |
Day 147 런던살이ㅣ11. January. 2024 (19) | 2024.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