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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모스, 증여론ㅣ마르셀 모스

마르셀 모스, 증여론 마르셀 모스 / 류정아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을 읽고 내용을 흡수해서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다. 허나 요즘 사람들은 그냥 책만 읽는다. 활자만 눈으로 훑는다는 뜻이다. 책을 읽는 행위가 교양 있는 사람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렇게 읽으면 책을 읽는 의미는 없다. 난 책을 읽어도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 문장만이라도 기억해서 그걸 내 삶으로 끌어들여 적용시키면서 살기로 결심했다. 생각보다 성공적이다. 그래서 내 삶의 방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이렇게 내가 읽는 책의 중요한 부분을 올려본다. Page vi : 인간이 몸을 사용하는 방법 또한 사회가 개인들에게 엄격하게 규정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는 생각을 이미 20세기 중반에 확고히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Day 12 in 남해ㅣ28. February. 2024

Day 12 in 남해ㅣ28. February. 2024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광고 카피 문구에 기대어 살기에는 지금 대한민국은 너무 위험한 상태인 거 같다. 1. 오공이 별님이도 드디어 오늘 계단을 올랐다. 역시 생물은 보는 것이 있어야 보고 배우는 거다. 그 짧은 다리로 어떻게든 오르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어제 산들이가 계단을 오른 모습이 자극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장 몸집이 작은 별님이가 진짜 악을 쓰고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오후에는 요령을 익혀서 자연스럽게 계단을 올랐다. 하지만 이것들이 계단을 오르니 신발을 물어뜯기 시작했고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방충망을 맹수의 발톱으로 긁어댔다. 좋아하는 것도 잠시고 고민만 늘었다. 2. 어머니 친구분이 시금치 2 포대를 주문했다. ..

Day 11 in 남해ㅣ27. February. 2024

Day 11 in 남해ㅣ27. February. 2024 요즘은 거리에서 사람을 마주치는 것이 무섭다. 특히 차를 타고 있으면 더 그렇다. 1. 산들이가 오늘 처음으로 계단을 올랐다. 아직 나머지 강아지들은 계단을 오르지 못한다. 산들이는 엄마(모카)를 닮아서 다리가 길다. 그래서 계단을 다른 개들보다 빨리 오를 수 있었던 거 같다. 안타깝지만 다음 입양 대상견은 산들이다.. 2. 양봉을 마치고 짜장면을 드디어 먹으러 갔다. 한국에 돌아온 후 처음 먹는 짜장면이었다. 지난 금요일날 먹으러 왔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하루 쉰다고해서 빠꾸먹고 돌아갔고 오늘에서서야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먹기 전에는 먹고 싶어도 혹시 맛이 없으면 어쩌지 싶어서 보통으로 시켰는데 실수였다. 다음에는 곱배기로 시켜서 먹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