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 341

[뮤지컬] 2006 라이프

익숙한 배우의 등장으로 반가움과 함께 극에 집중하게 되는 공연이었다. 저번에 "Love on the street Aquamarine"이란 작품에 과거의 시간에서 여색을 밝히시는 한량 선비로 나오신 분이 이번에 마크란 역으로 등장~^^ 생각보다 많은 관객이 들러 조금 놀라게했다~ 이것이 무료의 힘인가~ 싶었다. "....Aquamarine" 때에는 외부인이 거의 없었는데... 내 기억으론 가격도 좀 나갔었고....ㅋ 그리고 왠지 배우들에 비해 공연 내용이 너무 크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배우들이 공연내용에 부댓긴다고 해야 하나... 근데 이번에는 무료임에 불구하고 실력은 상당했다~ 물론 3학년 2학기 워크샵공연을 쭉~ 보아오신분들은 실력이 줄었다고 하신분도 있으시긴 했지만 제가 보기엔 연륜이 없어보이는게 흠..

[뮤지컬] 2006 하드락 카페

처음으로 A석이라는 곳에서 앉아서 봤다. 그것도 3층....ㅋㅋ 조금은 색다른 기분이었다. 영화같을 걸 보면 귀족들은 양쪽 사이드 2층에서 망원경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왜 그런지 약간은 이해가 갈려고도 했다. 높은 곳에서 공연이 시작 되어지지 않은 무대를 바로보고 있자니 왠지모를 약간의 우월감(?) 같은 것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공연이 시작 되자마자 역시나 가까운 곳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의 현란한 움직임을 가까이 본다는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배우들의 감정이 섞인 노래나 대사들을 얼굴의 표정과 감상한다는게 보는 이로하여금 얼마나 감정이입이 잘되는지 알수가 있었다. 그리고 배우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야 말로 관객의 입장에서 공연을 보는 재미가 몇 배는 증가한 다는..

[음악회] 2003 뮤지컬 콘서트

이 때는 공연을 많이 본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연말에 여자친구와 같이 무언가를 하기엔 아주 좋은 공연이었던거 같다. 사실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근데 강명선 쌤이 나에게 자기 회원으로 있는 공연 회사에 S석이 10,000원으로 나왔다며 나에게 생각이 있느냐하길래~ 얼른 샀다. 사실 크리스마스때 특별히 할게 없던차에 얼씨구나지... 근데 남여진 쌤도 그 공연을 보고 싶단 말에 자리문제가 발생했는데, 물론 내가 먼저 신청을 했고 사실 가까이서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남쌤이고 내가 나이가 많은 탓에 양보의 사명감도 약간 들고 해서 난 뒷자리를 선택했다.....ㅜ.ㅜ 하지만 공연장에서 자리를 확인해보니 사실 칸으로 2칸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꼴랑 2칸 가지고 만약 자리에 대한 신경전이 있었다면 ..

[연극] 2007 강풀의 순정만화

만화를 보지 않아서 내심 걱정한 공연이었다. 원래 이런 공연과 패러디 작품은 원작을 먼저 봐야 진가를 알게 되는데 나이트 근무때 본다는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공연은 기대이상 상상이상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유치한 개그의 연속 일뿐이었지만 극속의 관계들이 깊어지면서 재미의 묘미를 느끼게 되었고 서로의 얽힌 관계가 서서히 들어나면서 가슴속에 와닿은 무언가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의 사연을 알게 되면서 부터 누구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단다..... 만화적 상상력이 연극속으로 살아난 이 공연은 뮤지컬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연극과 뮤지컬의 재미는 서로 다른거야" 라고 나에 말해준 공연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 연극에 매력에 빠져버려 자리에서 일어날수 없게끔 만들어 버렸다. 그건 같이..

[연극] 2007 그 남자, 그 여자

평범한 사람들에 평범한 이야기인것 같다... 우리의 연애사와 너무 닮아 있어.... 남 얘기 같지 않은 연극 '그 남자, 그 여자...' 신해철에서 유희열로 그리고 이소라로 이은 'FM 음악도시'에서 11시만 되면 나온 우리들의 이 평범한 이야기는 나 뿐만 아니라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감성을 자극 했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같은 상황속에 서로 다른 생각과 감성을 느끼는 같은 언어를 쓰지만 다른 종족! 남과 여를 이야기하는 것이 이 연극의 백미 일것이다. 연애의 시작... 서로 좋은 느낌을 갖고 있는 그들은 서로가 어떠한 상황이라도 상대방에게 좋은 느낌으로 해석을 하고 평범한 모습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좋은 않은 이미지로 비춰질까봐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그리고 연애의 중반.... 그들의 닭살 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