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영화 ,수다 155

램페이지 (2018)

램페이지 나의 한 줄 평 : 화려한 CG는 이런 영화도 극장 개봉용으로 나오게 한다. * 내 어린 시절에는 '엘리게이터'라는 영화가 있었다. 악어가 방사능이나 인간이 만든 오염 물질을 먹어서 거대해지고 마을을 습격하러 오는 영화였는데, 비디오용 나왔지 극장에는 개봉하지 않았다.(물론 가끔 B급 극장에서 개봉도 했지만) 그리고 이런 종류의 영화가 많았다. 난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 그래도 드웨인 존슨의 근육과 여유 있는 표정은 좋았다. 이런 인지도 있는 그리고 몸 자체가 캐릭터를 만들어버려서 딱 그만큼만 기대하게 하는 이런 주연이 맞기에 좋은 영화 같다. * 영화가 재미가 없는 건 아니다.(재밌게 보려면 얼마든지 재밌다.) 굳이 따지자면 유전자 편집기술 같은 것을 왜 괴물을 만드는데 쓰느냐...

블랙 팬서

블랙 팬서 나의 한 줄 평 : 인피니티 워를 향한 교각! 허나 부실공사!!! * 시간이 아깝다고는 느껴지지 않는 영화였다. 허나 칭찬을 들을만한 구석이 있는 영화인지 모르겠다. * 왜 다들 좋은 평 일색인지는 알겠다. - 흑인을 주인공으로 하고 흑인이 대다수로 나온 영화라는 놀라운 점은 있다. 나도 보면서 이 정도로..라는 생각을 했으니, 허나 단지 그 이유만으로 다크 나이트 급이니, 마블 역대급이니 하는 건 되려 역 인종차별 아닌가, 한다. * 시나리오 - 형편없는 시나리오에 놀랐다.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흑인이 어쩌고 저쩌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 1990년 대면 이해가 가겠지만 이미 흑인 미국 대통령까지 나온 마당에 흑인, 흑인, 흑인 거리는 것이 되려 불편하게 보였다. - 뻔한 스토리다. 왕이..

신과 함께 - 죄와 벌 (2017)

신과 함께 - 죄와 벌 눈은 즐거우나 가슴은 갑갑하다. * 이런 신파 영화가 아직도 먹힌다니.. 더군다나 1,000만이라고 하니.. 놀랍기 그지없다. - 유투버들이 택시운전사도 신파가 어쩌니 억지 감동이 어쩌고 저쩌고 할 때, 1,000만이 넘어서 봤더니 너무 재밌게 봤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런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1,000만이 넘었으니 기대하고 봤는데 이번 영화는 정말 지랄 맞다. - "트랜스포머 4" 이후 가장 욕 나오는 영화다. * 김자홍은 잠 안 자고 고깃집 아르바이트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편지를 써주고 잠은 언제 자나?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근무시간에 졸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는지 의문이다. 그럼 성실한 게 맞는 건가? * 난 왜 이 영화에서 하정우만 보였을까? - 하정우 ..

강철비 (2017)

강철비 (2017) * 나의 한 줄 평 : 쉬리 이후 가장 잘 만든 남북 분단영화 * 허나 쉬리를 넘기 힘들다. - 쉬리는 남북 분단의 현실을 아주 흥미 있게 만든 정말 잘 만든 영화다. 거기에 한석규와 김윤진의 러브스토리가 가미되어 더 절절히 와닿는 내용이 된 영화인데 강철비는 이게 없다. 러브라인 대신 버디물로 밀어붙이려고 하니 어려워 보였다. 나름 카메라 앵글로 뭔가 느껴지게 하려고 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려고 하나 스토리상 와닿지 않는 시점이었고 더군다나 시점상 저래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게까지 해서 감정이입까지는 되지 않았다. * 돈 내고 시간 내서 볼만한 영화라고 본다. 그러니 극장에서 놓친 사람들은 챙겨보길 바란다. * 신과 함께를 볼까? 강철비를 볼까? 고민하던 차에 유투버들이 너무 신과..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 나의 한 줄 평 : 내가 식스센스, 쏘우만 보지 않았다면 특급(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전이긴 하다. * 답은 초반에 나온다. -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살인이 일어난 초반에 답을 알거다. - 난 중반쯤 결국은 그렇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다가 거의 막판에 확실하군.. 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 답은 맞았다. 그만큼 특별히 반전이 없는 영화라고 생각은 한다. - 식스센스와 쏘우를 보면서 막판에 느낀 소름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것을 보면 그 때 여파가 너무 강해서 반전의 묘미를 느끼지 못하는거 같다. * 풍경은 아름답다. - 전세계 3대밖에 없는 좋은 카메라로 찍었다고 한다. 그래서 설원보는 재미는 있다. * 나름 다운받아서 볼 가치(재미)는 있는 영화라고 본다. - 영화를 추리..

1987 (2017)

1987 나의 한 줄 평 : 의의는 있으나, 재미는 없다. * 택시 운전사와 같은 계열이라고 해서 같은 재미를 생각해서는 안된다. * 하정우는 속임수다. 주인공은 모두다. 아님 아무도 아니거나. - 김태리와 유해진이 가족 싸움을 할 때 왜 저런 신파를 넣어서 저러나.. 했는데, 그게 주제다. -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것이 가장 무섭고, 그게 사람을 바꾸고, 그게 세상을 바꾸는데 부정적으로도 혹은 긍정적으로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런 의미에서 김윤석이 연기한 박 처장을 유심히 안 볼 수 없다. - 아버지의 선행으로 가정의 엄청난 재앙이 닥친 현장을 볼 수밖에 없었던 박 처장은 지옥을 봤다고 했고, 그로 인해 받은 피멍은 빨갱이를 증오하게 만든다.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다. - 즉, 나 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