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기/런던살이 2023-24

런던살이 Day 113 (08. December. 2023)

_교문 밖 사색가 2023. 12. 9. 08:53

런던살이 Day 113 (08. December. 2023)

 

북유럽은 범죄율이 가장 낮다. 그리고 범죄 드라마가 가장 인기가 많다. 

 

 

2023년도 출산율이 0.7%도 유지하기 어렵다고 통계가 나왔다. 나는 나라의 어른들인 정치인들이 국민을 돌보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국민을 개, 돼지라고 하는 정치인도 있었기도 하니까. 그렇기에 국민이 뭘 믿고 아기를 낳겠냐는 요지였다.

하지만 나는 아기를 낳지 않는 근본적이 문제는 국가가 망해가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본능으로 느끼고 있어서라고 보고 있다. 인간의 세포는 2 만전의 세포 그대로라고 한다. 수렵 채집을 하던 시절 즉 원시인 상태라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동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동물들은 자신의 사는 지역에 문제가 집단적으로 이동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새끼를 낳지 않는 현상도 생기기도 한다. 그걸 지금 우리가 동물적 본능으로 세포단위로 느끼고 있기에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아기를 낳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확실히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망하는 길로 향해가고 있는 듯하다. 믿고 싶지 않은 거지 이성의 눈을 뜨고 보면 어지간한 사람들도 눈치챌 정도로 심각하다. 도망칠 경로를 모르기에 부정하고 싶겠지만 그리고 나도 부정하고 싶지만 기후위기를 넘어서 재앙으로 치닫고 있는 와중에 경제도 너무 배고픈 상태고, 정치는 자기들 밥그릇 싸움에 바빠서 국민을 처다도 보고 있지 않고 그러니 사회는 혼란스러우며 그 결과로 출산율이 이모양인데 그러면 내수 시장은 붕괴될 것이며, 군인 모집도 문제가 되어 여자들도 곧 징집이 될 것이고 그에 다른 사회 혼란도 야기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러면 더 아기를 낳지 않을 거고 인재는 자꾸 더 나은 세계로 나가게 될 것이다.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의 차이일 뿐. 

 

이런 와중에 정치인들이 프랑스처럼 시스템으로 국민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실효성을 거둔 다면 우리도 프랑스처럼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지난 글을 그렇게 남겼다. 프랑스는 혼외자식도 정부가 책임진다고 마음껏 아기를 낳으라고 했다. 그래서 서양은 혼외자식의 출산율이 48%가 넘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연애 문화가 발달이 되지 못해서 혼외자식에 대한 선입견이 심하다. 2%대다. 정부가 유럽의 정책을 흉내 낸다고 해도 아직 혼외자식은 무리다. 이것이 말하는 바가 뭐냐면 이제는 사람들은 개인의 삶에 치중함에 있어서 결혼보다는 자신의 꿈과 삶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와중에 연애로 임신을 하게 되면 낳는 거지 굳이 아기 때문에 결혼까지 하지 않는 세상이 왔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현상까지 우리가 받아 들지는 못할 거다. 그러니 진짜 끝까지 책임을 져주는 시스템이 아닌 이상 어쭙잖은 대책으로는 실효성을 거두지 못할 거라는 뜻이 되기도 하다. 

 

지금 대한민국이 이런 상황이니 세계적인 연애 드라마 생산국이 실제로는 연애를 못하는 국가라는 뜻이다. 이건 마치 범죄 없는 북유럽이 범죄 드라마 잘 만드는 것과 같은 논리다. 범죄가 없으니 범죄 드라마가 인기가 있는 거고 연애를 못하니 연애 드라마로 환상을 심어주는 거다. 하지만 드라마로 출산율을 높일 수는 없다.

 

충격에 대비해야 할 때가 온 거 같다. 출산율의 본능이 위기를 직감하게 만든다. 눈감고 나는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그 충격이 나에게 오지 않지는 않는다. 한 장이라도 더 푹신한 쿠션을 준비해야 한방만큼 덜 다친다. 그러는 와중에 활로를 찾으면 좋고 말이다. 

 

지금 청소년 이하의 자식들이 있고 앞으로 나으실 분들은 충격에 대비하는 현명함과 많은 돈의 쿠션이 필요할 거라고 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용기를 가지고 자식들을 지켜내야 한다는 본분을 지키는 것이라고 본다. 교육이 자식을 사회에서 잘 살아나가게 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 테니까. 교육은 지식만 넣어주겠다고 선언한 지 오래다. 지식을 사회에서 활용해서 살아나가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할 의무는 이제 부모에게 넘어왔다. 그걸 인지하는 부모와 아닌 부모의 차이로 자식들의 삶이 달라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