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기/런던살이 2023-24

런던살이 Day 73 (2023.10.29)

_교문 밖 사색가 2023. 10. 30. 08:10

런던살이 Day 73 (2023.10.29)

 

Reloaded.

 

 

오후 3시까지 비가 왔다. 오늘부터 영국 서머타임이 해제가 되어서 어제로 치면 4시까지 온 거다. 

 

아무튼 그렇게 하루 종일 집에 있다가 저녁에 혹시나 사탕을 얻으려고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있을까봐 구경삼아 오늘도 옆동네로 나가보려고 생각하다가 6시도 되지 않았는데 밤 10시 같은 어둠이어서 포기를 했다. 런던의 밤은 너무 어둡다. 가로등이 있어도 불빛이 너무 어두우니 집에서 보는 밖은 정말 한국 시골의 어둠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어둠은 그들의 세상이기도 하니 경계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내일은 맨체스터와 리버풀로 짧은 여행을 갔다오려고 하기에 옆동네에 대한 외출 욕심이 없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이번 여행을 갔다오면 다시 심기일전해야겠다.  

 

뜻밖에 변수인 뇌를 사용함에 있어서 오는 체력저하로 인해서 생각만큼 런던 생활이 상승곡선을 긋지 못하는 거 같아서 약간 속상하다. 초반 텐션을 다시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경험 쌓기 > 런던살이 2023-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런던살이 Day 75 (2023.10.31)  (10) 2023.11.01
런던살이 Day 74 (2023.10.30)  (10) 2023.10.31
런던살이 Day 72 (2023.10.28)  (4) 2023.10.29
런던살이 Day 71 (2023.10.27)  (2) 2023.10.28
런던살이 Day 70 (2023.10.26)  (0) 202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