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20 (2023.09.06)

런던살이 Day 20 (2023.09.06)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어제부터 기운이 없었다. 아무래도 식단에 녹색이 부족해서 생긴 현상 같다며, 오늘부터는 제대로 장을 보고 먹기로 했다. 일행들도 나만큼은 아니지만 약간의 컨디션 난조가 느껴져서 한다면서 말이다.

아무래도 내가 제일 나이가 많으니 몸에 일어나는 일은 뭐든 나부터 현상이 생기는 듯하다.

그래도 운동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사진 정리도 했다. 사진은 지난 사진들까지 유럽에 놀러 온 사진을 새롭게 정리를 하고 있다.

지금 내가 여기에 있는 건 과거에 내가 한 일로 인해서 있는 것이기에 지금과 연관된 과거를 돌아보는 건 좋은 습관이다.
생각보다 과거에 정리한 사진들이 날짜 오류가 많았다. 사진정보 속 날짜는 맞는 것과 아닌 것, 로밍한 것과 하지 않은 것들이 뒤섞여 있었다. 그래도 그때는 다 맞게 정리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보니 의심스러운 것들이 있기에 맞춰보니 틀리게 정리한 것들이 드러난다. 이참에 새롭게 정리를 하면서 다시 기억을 재정비하고 있다.

점심과 저녁은 풀을 먹어서 그런가 컨디션이 서서히 돌아오는 느낌이다.

[갤럭시 노트 9] 앞 집에서 테라스 청소를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이다. 청소하시는 모습이 영국스럽게 느껴져 찍으려 했는데 카메라를 드니 청소가 끝이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