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 생활 3/3ㅣ생각을 담은 대화는 행복이다.
대화의 종류는 ①뒷담화, ②일상, ③생각 이렇게 3가지 분류로 나뉠 수 있다.
(2023년 2월 11일 최초 발행)
우리는 말은 많이 하지만 거의 의미 없는 낱말을 쏟아내는 수준이다.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한 날에는 뭔가 허무한 감정이 생길 때도 있다. 말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나라는 존재가 너무 가볍게 표현된 것 같은 것도 있어서 그런 거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면을 의식하고 단순히 단어를 조합하는 말을 넘어선 생각을 담은 대화의 수준이나 기술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지는 않는다. 그래서 우리의 인간관계는 짧게 끝나고 연장은 어려우며, 사회에서는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게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있다.
대화의 문제는 비단 친구나 사회적 인간관계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족과도 문제가 되어 명절이 되면 칼부림 나기 일쑤고, 부부 사이에도 대화의 기술이나 수준이 맞지 않아서 섹스보다 더 큰 문제가 되어서 이혼을 결정한다. 심지어 대화가 되지 않으면 바람을 넘어서 살인까지도 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음식이야 결혼 후에도 사먹으면 되고 학원에서 배우면 충분히 보강이 가능하다. 섹스는 결혼 전이라면 얼마든지 의식적으로 연애를 통해서 스킬을 늘릴 수 있다. 그래서 연애할 때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화는 한번 배운다고해서 평생 유지될 수 있는 덕목이 아니다. 꾸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나와 대화가 안된다고 남편이나 부인이 다른 사람과 대화를 원활하게 하면 소외받는 느낌이 들고, 그 대상이 이성이면 바람이 날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여차하면 한번의 섹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감정이 생겨나서 헤어질 위기도 생긴다.
대화는 어느 여류작가가 말한 것처럼 말로 하는 섹스와 같은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대화가 잘 되는 사람과의 만남은 섹스와 비견되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기에 이런 말을 한 거 같다.
대화의 종류는 크게 3가지 분류로 나뉜다. ① 뒷담화 ② 일상 ③ 생각
①, ②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한다. 함께 사는 사이로써 일상을 얘기하는 건 너무 당연해 자연스럽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군가의 간헐적 뒷담화는 인간이라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심지어 뒷담화로 인한 동지애는 그래도 각박한 사회생활에 오아시스 같은 역할도 해서 그 어려운 직장생활을 하루라도 더 버티게 해 준다. 그리고 집으로 들고 간 김 부장의 뒷담화는 부부 사이의 안주거리로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일 같이 일상만 얘기하는 건 AI 로봇이 입력된 값만 산출하는 느낌이고, 너무 뒷담화만 하다시피 하면 사람이 피폐해지고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의 이미지도 망칠 수 있다. 결혼 생활이 50년 정도라고 생각했을 경우 50년이나 날씨 얘기하고 남 뒷담화나 하면서 살 수 있을 리는 없다. 그럼 결국 우리는 생각을 담아서 얘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생각의 시작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그건 2,500여년 전 소크라테스 이전의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이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 말이다.
과학은 여기에 답을 했다. 리차드 파인만이 말했듯 이 세상은 원자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이 답도 데모크리토가 먼저 말했다. 2,400년 전에 말이다. 하지만 이건 생각이라기보다는 생각에 의한 결론인 지식이다. 지식적 대화도 중요하지만 그건 답이 있으니 연속된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어렵다.
생각을 대화로 이어간다는 것은 아무래도 결론이 나와 있는 지식보다는 아직은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것에 대한 논리적인 상상력이어야 지속력이 생긴다. 그렇기에 생각을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 그렇다는 건 누구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은 원자로 이뤄져 있어서 내가 지금 사용하는 노트북과 나를 쪼개고 쪼개면 결국 같은 존재(상태)다. 하지만 노트북과 나(인간)은 엄연히 다르다. 그래서 누구는 이 세상은 사랑으로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고, 누구는 돈이 이 세상을 지배했다고 할 수 있다. 그걸 경험적 논리로 어떻게 풀어내느냐의 숙제가 바로 생각을 대화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그 생각에 동의를 많이 하면 할수록 그건 정설로 받아들여져서 사회적 가치를 가지는 국민성으로 자리 잡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돈이면 전부다,라는 개념이 전국민에게 자리를 잡고 있어서 돈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한 민족이 되었다.
자신만에 주체적인 생각이 없으면 이런 사회적 개념이나 주변의 생각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게 되어 있다. 돈은 나의 행복에 사용되어지는 도구인데 그 도구 자체를 목적으로 벌어들이려는 생각에 자신의 행복을 생각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것이 생각이 없으면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돈이 많아지면 비싼 집으로 이사를 가고, 성능 좋은 독일차를 사고, 비싼 프랑스 가방을 사고, 삐까번쩍한 스위스 시계를 산다. 그리고 그걸 자랑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l 그렇다면 만약 자랑할 곳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생각보다 단절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 굳이 나보다 성공한 친구의 인생을 접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만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은 SNS로 눈을 돌린다. 댓글이 자신의 인생에 행복의 전부가 되어버린 삶을 살게 된다. 과연 이런 삶에서의 행복의 크기는 얼마나 되며, 가치는 어떻게 되고, 지속성은 얼마나 가게 되는 것일까?
행여 SNS에 자신의 삶을 더이상 올릴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다른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영원히 지속된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결국은 평생 함께 할 사람은 배우자인데 그 사람과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대화가 가능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나만에 행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복은 함께 나눠야 하고 그건 반드시 평생 함께 할 사람과 나눠야 지속 가능하다. 행복은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대의 덕목이자 인생의 목표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부르죠(가명)라는 프랑스 여자는 인도 낙후 마을에 봉사활동을 떠났다. 그곳에서 나시크(가명)라는 인도 또래 남자를 만났다. 그들은 서로가 하는 봉사활동에 대한 의미를 한 달 가량 나눌 수 있었고 프랑스 여자는 남자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울걸 권유했다. 인도 남자는 자신도 그러고 싶지만 자신 없어했고 무엇보다 돈이 없었다. 하지만 프랑스 여자는 포기하지 않고 파리로 돌아가 남자가 배우기 좋은 과목을 찾고 학교를 찾고 일단 도전을 해보라고 지속적으로 권유하며 서류를 다 준비했다. 편리를 위해서 여자는 자신의 집에 남자와 함께 살면서 입학 준비를 했다. 그리고 남자는 LES(런던 정경대) 인류학과에 합격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남자의 친척들은 십시일반 학비를 모아서 입학을 시켰다.
남자는 졸업 후 박사를 케임브리지에 합격을 했으나 박사까지는 친척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기에 장학금이 나오는 스위스로 박사과정을 떠났다.
이들은 비싼 집도, 독일차도, 스위스 시계도, 프랑스 명품 가방도 없다. 이들은 불행한가? 이들은 SNS도 안 한다. 굳이 자랑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자는 기후변화에 대해서 공부를 해서 자신의 고국이 이에 대비하는 기여를 하고 싶어 한다. 5년 전만 해도 먹고사는 걱정을 하는 인도 청년이 이제는 국가를 생각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바로 연애를 통해서 말이다.
외모를 탐색하고 조건을 견주어 결혼을 한 결과가 이혼율이 비공식 70%라는 것은 아마 이 커플처럼 깊고 미래지향적인 대화가 가능하지 않아서 일거다. 이들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고 여전히 롱디지만 현재도 굳건하다. 대화가 없으면 서로의 연결고리는 사라진다. 그러면 섹스도 재미없고* 늙으면 하지도 않는다. 오롯이 기댈 건 음식이지만 그것도 맛있게 잘 만들 때지 맛없으면 그냥 사 먹는 게 낫다.
*육체만 마음에 드는 섹스는 결국 지겨워진다. 그래서 여러 명이 필요하게 된다. 불륜은 그렇게 시작된다. 결혼 시작부터 이 사람과의 섹스는 지겨워질테니 난 반드시 그때부터는 바람을 필거야,라고 생각하며 결혼을 하는 사람은 없다.
결국 무엇이 부부관계를 연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어른들이 자식 때문에 산다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닌 거다. 요즘은 돈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 자랑하던 강남 아파트, 벤츠, 샤넬 가방, 로렉스 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혼을 해서 사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진짜 이것이 행복일까?
물론 이런 물질과 대화를 모두 가진 삶을 산다면 더없이 행복할 거다. 하지만 둘 다 가진다는 것은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
행복에 근간은 사람이다. 그 사람을 이어주는 근간은 생각이다. 이 세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성장을 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아서 그걸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함께 나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안에 행복이 있는 거다. 그러면 SNS는 일일이 내 행적을 알릴 수 없는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용이 되는 것이지 자랑하는 용이 되지 않는다.
행여 이런 삶이 실패하더라도 손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그 경험으로 인해서 안 되는 방법을 알았다면 그걸 자식에게 되풀이되지 않게 알려줄 수 있는 부모가 된다는 뜻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부모는 자식과 대화가 불가능하다. 오직 성적만 얘기하는 노인성 부모밖에 되지 못한다. 어른형 부모가 되어야 자식들과 대화가 가능하다.
연애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고, 돈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으며, 대학(공부)의 의미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고, 결혼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는 나이 많은 사람이 어른이다.
어른은 길 잃은 청춘들에게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어른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은 그냥 노인이다. 그건 40대라는 애매한 나이라도 노인으로 불려져도 이상하게 없다.
노인을 부모로 둔 자식들은 정신적 방황을 할 수밖에 없다. 돈을 벌 수 없으니 가출은 어렵고 그러니 몸은 집에 있고 학교에 있지만 정신은 늘 다른 곳에 존재하는 방황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중2병이라고 하는 것이다.
가정이 불행하면 그냥 내 인생 자체가 불행한 거다. (비공식) 이혼율이 70%인 우리나라에서 과연 행복한 가정이 얼마나 될 것이며 그런 삶에서 행복을 바란다는 것이 말이 되는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결국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행하게 산다. 이 모든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되었고 그럼으로써 배우자와 대화가 불가능해져서 그런 것이며, 대화가 불가능하니 서로에 대한 연결고리가 모두 끊겨버린 상태가 되어서다. 심지어 생각이 없으니 행동도 생각 없이 하게 되어 공공장소에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들도 생겨나 약한 사회적 유대관계도 끊겨버리고 이것이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서도 일어나니 자동차를 이제 살인도구로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AaaxdFanvLU
지금 대한민국의 사회적 관념은 '행복 = 돈'이라고 규정을 한듯하다. 다시 말하지만 나만에 가치관이 없이 살면 그것이 마치 답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걸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걸 자랑하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을 한다. 이런 현상이 지극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니 지금 전 세계 MZ세대들은 직업을 거부한다. 자랑할 수 없는 직업은 갖지 않겠다는 사명을 가진 사람처럼 움직인다. 물론 MZ세대들이 직업을 거부하는 것은 이것 때문만은 아니다. 25년 동안 공부만 한 세월에 대한 보상도 없고, 지쳐서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고, 이렇게 살아봤자 더 나은 삶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 등등이 있을 거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 자랑하는 할만한 직장, 업무 역할이 주어지지 않으니 다니지 않겠다는 설문조사는 상위에 늘 놓여있다. 행복은 각자의 생각에 다르다고 우기는 세대가 인스타그램용(자랑용) 인생만이 행복이라는 결론으로 대동단결을 한걸 보면 생각(가치관)이 없다는 것은 증명이 됐다고 봐진다. 이것은 사회적 관념이 알게 모르게 흡수된 현상이다.
사상 유래 없는 지식을 배우는 세대에게 일어나는 현상이 이러니 지식보다는 의미를 가르치는 교육이 절실하다는 결론은 나오지만 절대 정부는 교육의 근본을 바꾸지 않을 거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스스로 생각을 하는 자세를 배워나가야 한다. 지금 인스타그램 세상은 골프로 자랑하던 시점에서 테니스로 전환이 되고 있다. 골프는 사람을 모으기도 힘들고, 장소도 예약도 힘들고, 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테니스로 바뀌고 있다. 이 말을 확대하면 자랑하는 삶도 지치면 멈출 거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시대는 그걸 기다릴 만큼 여유롭지가 않다. 특히 한국은 더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행복을 포기하고 살 것인가? 그럴 바에야 돈이 별로 들지 않는 생각하는 삶을 사는 게 더 낫다. 책을 읽고 스스로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나라는 존재라는 것이 다른 사람과 무엇이 다른지를 생각하고, 함께 사는 삶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고, 그 삶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소중한 사람들은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생각하고 살아가는 게 더 낫다.
다시 말하지만 돈은 겨우 책값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시간은 의미 없는 친구 한 명 포기하고 확보하면 된다. 심지어 그 친구를 만나지 않으면 돈이 굳으니 그 돈으로 책을 사면 된다. 효과가 좋으면 두 명 포기하면 더 좋다. 생각도 근육처럼 키워야 한다. 처음에는 생각 근육이 없으니 10분만 하고 익숙해지면 2시간 정도 하면 된다. 생각이랍시고 24시간 하는 거 아니다. 생각도 체력이 필요하다. 할 수 있는 만큼하되 하루도 쉬지 않고 하면 된다. 마치 근육 운동처럼 말이다.
그렇게 성장한 생각이 열매를 맺으면 그걸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하고 이 사람이다! 싶으면 결혼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만남이 결혼을 해도 평생 행복을 유지할 유일한 방법이다. 여기에 맛있는 음식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고 이런 다음에 섹스를 한다면 매번 다른 사람과 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대화가 빠진 음식은 공허함을 느끼게 할 것이고, 대화가 빠진 섹스는 폭력으로 느껴질 것이다. 공허함은 다른 것을 찾게 만들고 폭력은 도피하고 싶게 만들어진다. 이건 불륜으로 이어진다. 불륜은 대화가 없어도 몰래한다는 짜릿함이 도파민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것도 익숙해지면 끝난다. 그럼 또 다른 대상을 찾는다.
생각을 담은 대화만이 유일한 행복의 도구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건 바로 내가 나와 친해질 수 있는, 교과서식으로 말하여지면 자아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내가 나로서 이 세상에, 사회에, 가정에 온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그걸 주변 사람들이 인정해 줌으로써 행복은 완성된다. 그리고 그 주변 사람이 나의 배우자고 가족이면 더 바랄 것이 없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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