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연애

연애를 잘하는 방법ㅣ연애는 인생의 부분이다.

_교문 밖 사색가 2024. 2. 16. 14:46

연애를 잘하는 방법ㅣ연애는 인생의 부분이다.

 

결혼을 생각한다면 연애라는 것은 인생을 제대로 아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해야 한다. 
(2020년 8월 13일 최초 발행)

 
 
연애를 잘하는 건 정말 간단하다. 우선 답부터 말하자면, 여러분은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그 인생 안에 연애가 있다. 즉, 인생을 알면 연애는 아주 쉽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연애를 통해서 인생을 해결하려고 한다. 이성을 만나서 나름의 검수 과정을 거친 다음 결혼을 한다. 이러면 인생을 다 해결한 것처럼 생각하고 행복한 얼굴로 결혼'식'을 올린다.
 
여기까지만 되면 인생이 모두 해결이 된 것 같은 착각으로 우린 젊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즉, 오답 노트로 정답을 끼워 맞추려고 하니 답이 없는 인생이 되는 거고 그 하위 개념인 연애도 어렵기만 한 것이다. 
 
얼마 전 친한 형을 오랜만에 만났다. 그 형의 친구들 80%가 이혼을 했다고 했다. 세계 이혼율이 50% 정도이고 우리나도 45% 정도는 된다. (공식 35% + 비공식 10%) 이것도 높은데 80%는 너무 심했다고 생각을 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시골 + 도시 = 대한민국이라고 생각을 하면 45% 이혼율이겠지만 어쩌면 도시만 생각하면 80% 정도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튼 이 현상은 연애로 인생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45%든 80%든 간에 말이다.
 
l 이런 결론에 도달한 이유는 무엇인가?
 
연애의 중심에 다들 자신을 넣고 인생에 맞게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생각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생 안에 연애가 있고 연애 안에 여러분들이 있는데 연애를 여러분들 삶 안으로 꾸겨 넣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 인생 안에 연애가 있고, 연애 안에 여러분들이 존재한다. 우린 연애라는 것보다 더 작은 존재다.

 

* 그런데 연애를 하면 연애라는 크기를 꾸겨서 나에게 맞춰서 넣으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이 무조건적으로 나에게 맞추기만을 바라는 형태로 연애를 한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서 연애는 두 사람이 한다. 그 두 사람은 여러분 보다 2배의 크기를 말한다. (물리적으로도 말이다.) 이걸 보고 우린 서로 맞춰가야 한다고 표현을 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20~30년 넘게 살아온 사람들이 어떻게 단번에 맞춰서 살겠느냐... 하면서 말이다. 허나 우리나라 연애는 일방적이다. 거의 여자 위주로 흐른다. 그리고 남자는 그걸 당연시한다. 보고 배운 것이 드라마고 드라마에서는 남자들이 그렇게 하니까 남자들은 무의식적으로 그래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남자는 여자에게 인정을 받는 것을 좋아라 한다. 그게 남자다운 거라고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려면 여자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상책이라는 식의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여기에 드라마가 남자의 생각에 폭격을 가한다. 그렇게 되면 '연애 = 여자의 방자(노예라는 말은 너무 공격적인 거 같다.)'라는 공식이 성립이 되고 그 공식은 무조건 맞는 것이 된다.
 
또 여기에 우리들 가정에서 대체로 어머니들이 고생을 한다. 아버지의 고생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는 직장에서 고생을 하고 어머니는 가정에서 고생을 하는데 심지어 어머니가 직장까지 나가시니 이런 환경에서 자란 남자들은 어머니가 고생을 하는 것을 보고 "나는 와이프 고생을 시키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여기에 또 드라마 폭격을 받으면 결국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남자들은 연애를 하는 동안 서로 맞춰가는 것을 포기하고 여자의 삶 안으로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 삶의 방식을 꾸겨서 넣어버린다.
 

* 연애가 나에게 맞춰지면 나는 안정적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허나 무조건적으로 나에게 맞춘 상대방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된다. 폭탄은 결혼 직후나 연애 3년차쯤에 발화가 된다.

 
 
아무튼 여자들이 이런 식으로 연애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결혼을 해서 나에게 계속 이런 식으로 잘해줄 것인가를 연애를 통해서 확인하려고 하는 심리라는 것이다. 그래! 연애는 이런 식으로 한다고 치자.(해도 된다고 치자.) 
 
 
l 그럼 결혼을 하고 나서도 이렇게 살 수 있을 것인가?
 
 
연애는 세상에 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하는 만남이라고 봐도 좋다. 남자든 여자든 원하는 방식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쪽으로 만나서 서로 불만 없으면 되는 거다. 허나 연애는 분명 결과가 있다. '결혼' 아니면 '헤어지는 것'이다.
 
 
1. 결혼하는 경우
 
결혼은 연애와 다르다. 둘 만이 존재하는 듯한 느낌으로 살 수 없다는 뜻이다. 직접적인 동반자는 거의 대부분 생길 것이다.
바로 아기 말이다. 거기에다가 양쪽 어른들과 연결된 친척들 그리고 둘의 직장문제, 집 문제, 지인들과 엮인 여러 가지 상황들.. 오롯이 내 위주로 연애를 해온 삶을 비교했을 때를 보면 너무 커져버린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연애를 넘어서 인생으로 들어온 것이다. 결혼은 연애의 연장이 아닌 인생으로 넘어온 다음 단계인 것이다.
 
양가 부모님 생일이다. 양쪽 다 생존해 계시면 4번의 생일을 겪어야 한다. 생일 선물과 안부 연락, 주말에 찾아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마찰은 일어난다. 제한된 벌이로 공평하게 해야 한다. 돈으로 공평하게 하더라도 찾아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도 있다. 그전에 기억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도 있을 수 있다.
 
행여 한쪽이 섭섭하게 했다고 치자. 그렇다고 "평소에 내가 잘했잖아."라는 말로는 실수를 만회할 수 없는 집안일이다. 애가 생기면 문제는 더 커진다. 누가 키울 것인가? 한쪽이 일을 그만두고 키우던가 양쪽 집 어느 쪽에 맡겨야 한다. 은연중에 나오는 서로의 본심이 여기서 들통난다. 당연히 시댁, 당연히 친정이라는 서로의 상반된 생각이 드러나는 순간 믿음이 배신으로 얼룩지는 일이 생길 것이다. 서로 각자 '우리 엄마는 고생을 많이 하셨으니...'라는 생각으로 각자의 생각만이 옳다고 싸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다. 남편 친구는 제네시스 G80을 뽑았다. 우린 여전히 소나타다. 알고 보니 G80 남편 친구는 그 와이프가 재테크를 잘해서 한건 한 돈으로 뽑은 거란다. 여러분이 무능하게 보이게 될 것이다. 
 
물론 여자 쪽도 친구가 에르메스 백을 들고 있는데 난 출처 없는 가방을 들고 있으면 남편을 비교하게 될 것이다. 학교는 같이 나와서 비슷하게 출발했는데 친구는 남편 잘 만나서 사모님 소리 듣고 나는 아줌마 소리 들으면 연애 시절 나만이 좋다고, 나만을 위해서, 나만을 위한 연애를 한 남편을 미안스럽게 원망을 하는 생각도 들게 될 것이다.
 

40대부터는 확실하다.

 
 
자! 여기에서 슬슬 상대방이 감정적 본전이 생각나는 시점까지 왔다고 생각을 해보자. 연애야 너 위주로 했지만 결혼은 내 위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반드시 온다. 왜냐면 누가 됐든 간에 연애를 상대방 위주로 했다는 것은 결국 결혼을 목표로 해서 결혼식에 골인을 하려고 하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고, 결혼을 했으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슬슬 본심을 드러내면 양반이고 대체로 신혼여행 갔다 온순 간부터 연애와 결혼의 경계를 확실히 하고 자신 위주로 살려고 한다.
 
왜냐면 연애는 너 위주로 했으니 당연히 결혼은 내 위주로 해야 한다는 본전 심리이기 때문이다. 이걸 여자들은 다들 남자들이 변했다고 한다. 아니다. 남자들은 원래대로 돌아온 것이다. 여러분들의 삶 안에 남자들의 삶을 구겨 넣었던 것을(연애 시절의 자세를) 이제는 제대로 펴서 살아보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그리고 여자들은 그 원래라는 것을 결혼 후 처음 보는 것이 된다. 그래서 변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이 와중에 부모님 문제, 이 와중에 아기 문제, 이 와중에 친구들과의 비교 문제 등등이 벌어지는 것이다. 
 
아주 간단히 인생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여기에 추가로 돈 얘기를 본격적으로 하는 경우는 아주 확실하다고 생각될 것이다. 물론 이건 결혼을 했을 경우를 말한다. 결혼을 하지 못하면 헤어지는 것이다.
 
 
2. 헤어지는 경우
 
이 경우는 제법 만났을 때(약 3년 정도) 결혼했을 때와 같은 감정적 본전 심리가 나타나서 헤어지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연애가 드라마 속 연애라고 생각을 해도 사람인지라 언젠가는 본전 생각이 절로 난다. 항상 너 위주로 만나고, 항상 너 위주로 여행 가고, 항상 너 위주로.. 그렇게 나를 너에게 구겨 넣어서 만났는데 넌 내 생각을 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나도 내 방식대로 연애를 하고 싶다는(존중받고 싶다는) 생각은 어쩔 수 없이 드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런 연애는 만나는 상대방의 세계 즉 가치관 혹은 인생관이 좁으면 좁을수록 빨리 그리고 더 파괴적으로 폭발하게 된다.
 
일방적으로 맞춰서 연애를 했다는 쪽은 항상 너에게 맞춰서 연애를 했는데 나에게 돌아오는 건 없다고 싸움을 하게 될 것이다. 받는 쪽은 항상 동의를 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냐고 방어와 공격을 번갈아가며 싸움을 받아칠 것이다.
 
여기서 일방적으로 맞춘 쪽이 마음이 상했다면 헤어진다. 일방적으로 맞춘 쪽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일방적으로 맞춘 쪽은 상대방을 아직도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헤어진다. 바로 존중받는 마음의 본능이 결핍이 되어서 마음이 아픈 상태로 요양이 필요한 상태로 돌입하기 때문이다. 오래 만났다면 더 확고하다. 상대방으로 인해서 존중이라는 약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다른 상대방을 만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알고 있는 것을 넘어서 깨닫게 된다. 그래서 몸을 좀 추스르게 되면 다른 상대방을 찾아보려고 한다. (당장 아플 때는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고 생각해도 말이다.) 소개로 만나기도 하고 평소에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 나를 존중하던 사람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여기서 받는 쪽의 마음이 상했다면 상대방을 다시 만나고 싶어 한다. 항상 존중받는 상태에서 자신에게 맞춰주는 대상이 없다면 존중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의 결핍 상태로 진입하게 되어서 다시 상대방을 찾게 된다. 존중을 채워주는 확실한 대상을 말이다. 여기서 가장 확실한 대상은 만났던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대상이다. 그래서 다시 만나고 싶어 하고 사과를 하게 되고 나름의 방법을 강구해보기도 한다. 허나 이런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존중받고 싶어 하는 마음 상태를 채우기 위해서 상대방을 만나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결국 원래 연애방식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목적이 자신의 결핍된 존중의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니까. 이 말은 상대방이 자신으로 인해서 존중이 결핍된 상태라는 것을 모른다는 뜻이다. 이 말은 조금만 생각하면 상대방도 나로 인해서 존중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모른 척하거나 아예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결국 이런 사람들 즉 연애를 못 하는 사람들은 인생은커녕 자기밖에 모른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런 사람을 만난 상대방은 앞에서 말했듯이 무조건 헤어지는 결론을 내린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정말 위험한 분류의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는 정말 잘하는데 애인한테만 이런다는 뜻이다. 타인에게는 친절을 주고 존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애인은 친절을 줄 필요도 조차 못 느끼고 노예처럼 부려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대방은 이 사람이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는 것을 보고 호감을 느껴서 만났다면 애인이니까.. 아직은 더 확인하려고 하는 시기니까.. 원래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잘하니까.. 이 시점만 지나면 언젠가는 나도 그렇게(존중하며) 대해줄 거야,라는 식으로 생각해 버려 시간을 허비하게 되어서 나중에는 감정이 너덜너덜해지는 존중 결핍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남들 눈치를 보고 사는 성격으로(그렇다고 해서 소심하게 행동한다는 뜻은 아니다.) 타인들에게는 친절을 베풀고 고마운 존재가 되려고 한다. 허나 이런 의식적인 친절은 스트레스로 작용이 되어서 애인에게 그 스트레스를 푸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런 친절 콤플렉스에 걸려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친절을 애인에게는 무조건적인 강요를 바라는 스타일은 왜 생기는 것일까? 바로 사람과 어울리는 삶. 즉, 인생을 몰라서 그렇다.
 
 
l 그럼 인생이란 무엇인가?
 
쉽게 말해서(사전적으로는) 사람이 살아가는 시기를 말하지만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결국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하는 거다. 그러니 결국 인생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아가는 시간을 말하는 거라고 볼 수 있다. 허나 우린 인생의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그러니 연애와 연결되는 것들만 알아도 좋다고 본다. 인생을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은 미래를 대비하면서 살아가는 삶이다. 그러니 연애의 미래는 결혼이니 결혼에 필요한 미래를 대비하는 것만으로도 연애는 얼마든지 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다시 앞의 내용으로 돌아가 보자.
 
1. 시댁, 친정 어른들. feat. 영향력 있는 친인척들.
2. 아기를 잘 키우는 방법.
3. 돈 관리.
 
아마 이 정도를 반씩만이라도 준비를 한 상태 거나 계획을 한 상태라면 충분히 연애를 하기에 다 준비된 상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여기서 역으로 생각해 보자. 여러분들이 애인을 만나고 있다고 가정하자. 그 사람이 어른들에게 잘한다. 연애 중에 여러분들의 부모님을 잘 챙긴다.
 
오래 만났다면 결혼을 했을 경우에 대한 이야기로 할 것이다. 그럼 그 얘기가 현실적으로 와닿게 밝은 미래를 말하고 심지어 지금도 그 미래를 준비하는 상태라고 보자. 그래서 40대 이후부터는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노후도 해결이 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 보자.
 
거기에다가 아기를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가치관도 가지고 있고 그것이 현실감을 느끼게 한다고 생각해 보자. 아기가 학교에 다닐 때에 대한 감정적 흐름을 이미 다 파악해서 그것에 대한 준비를 하는 상태이고 아기의 친구마저 케어가 가능한 마음적 준비가 다 되어 있는 사람이어서 아기가 학교에 가더라도 자존감 높게 친구들과 활기차기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한 마인드를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자. 
 
데이트할 때는 여러분에게 무조건 맞추기보다는 여러분이 잘못한 부분은 정확히 지적을 하고 고치게 해서 여러분이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고 그렇게 더 나은 상태가 된 여러분들은 지인들로부터 칭찬도 받게 되었다고 보자. 그럼 그 칭찬으로 인해서 자존감까지 높아지는 경험도 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인생을 아는 연애를 잘하는 상대방을 만나서 말이다.
 
심지어 지금 직장에 안주하지 않고 노후를 대비하니 더 나은 연봉의 직장을 강구하고 안정적인 수입에 대한 준비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지금 말한 것이 연애의 팁인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이런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헤어질 수 있을 거 같은가? 
 
이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인 것이고 최소한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서 연애는 인생 안에 존재하는 삶의 방식 중 하나일 뿐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연애보다 더 큰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안다면 놓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근데 그런 존재가 여러분이 된다면 여러분이 놓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 설사 헤어지더라도 다시 만나고 싶어 지게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 내가 연애를 넘어서 인생을 아는 존재가 되고 아는 만큼 실천을 하는 존재가 된다면 연애만큼 쉬운것도 없을것이다.

 
 
 
허나 여러분이 인생을 잘 몰라서 이런 사람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된다면 그럼 이런 사람에게 어울리는(도와주는) 사람이 되면 된다. 인생을 사는 방법은 몰라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안다면 방법을 아는 상대방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면 상대방도 여러분을 잡으려고 할 것이다. 왜냐면 인생은 혼자 살아가기 어려운 거니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니까. 혼자 살아가는 건 외로운 거니까.
 
즉 함께 하는 사람이란 애인이라는 존재가 아니다. 바로 동반자가 인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니 애인 놀이는 연애 때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인생의 동반자기 되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이 어느 쪽이 되었든 간에 연애가 잘 되지 않는다면 인생을 생각해 보라. 어떻게 살아가야 인간답게 살고, 어떻게 살아가야 주변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내가 원하는 삶에 최대한 가까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것들에 대한 목록을 만들어서 하나씩 이뤄가라.
 
연애는 어쩔 수 없이 인생 안에 속할 수밖에 없는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다. 돈 문제보다 작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행복을 느끼는 인생보다 작으며, 결혼보다도 작고, 결혼해서 아기를 잘 키우는 문제보다 작은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은 연애보다 더 작은 존재들이다. 그러니 애인과 함께 하는 방법,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함께 하는 방법을 생각하라. 그래야 내가 애인과 함께 합쳐져서 결혼 생활이라는 것을 유지할 수 있고 잘하면 할수록 행복해지고 더 잘하면 아기도 자존감 높은 활기찬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고, 그건 양가 부모님들에게도 남은 게 여러분밖에 없는 인생에 큰 기쁨이 되는 삶이 되는 것이고 이런 삶을 산다는 것(이런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한다는 것)이야말로 여러분이 연애보다 더 큰 존재가 되어서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인생을 안정적 직장 구했다고 해서 다 해결한 마냥 산다면 어리석은 사람이다. 인생은 그런 게 아니다.
 
계속 다시 말하지만 인생은 사람들과 함께 사이좋게 어울려 사는 시기를 말하는 것이고 그 시기의 끝은 죽음이다. 여러분들이 안정적 직장을 구했다면 이런 인생을 좀 더 안정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것일 뿐, 안정적 직장이 인생을 해결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니 연애는 연애대로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되 인생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연구하고, 더 잘 살아보려고 행동하라.
그것이 연애를 잘하고 성공적으로 하는 비결이다.


l 추신
 
이 글을 제대로 읽었다면 왜 내 블로그 이름이 연애가 타로를 만났을 때.. 인지 이제 이해가 충분히 가실 거라고 봅니다. 연애를 잘한다는 뜻은 인생을 잘 안다는 뜻이죠. 그래서 연애를 잘하게 만들어드리려고 한다는 것은 의뢰자분들에게 인생을 가르쳐 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원하는 것을 얻고, 원하는 삶을 살게 하고, 원하는 이성을 만나게 해서 삶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게 목적인 거죠. 타이틀의 의미를 모르는 분들은 내가 연애만 보는 줄 아는 의뢰자 분도 있는데 연애만 보는 게 아니라 인생 전반을 다 보는 겁니다. 연애를 잘하게 만든다는 것은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니까요.


l 추신 2
 
아래 링크는 인생을 모르고 자기중심으로 애인을 함부로 대하다가 파혼당한 사건입니다. 컵라면 하나 때문에 그런 건데요.
자신이 먹을 컵라면이 결혼할 사람보다 더 소중해서 벌이진 일이죠. 함께라는 개념을 모르고 나만 아는 사람의 극대치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봅니다.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0080233067

 

[법알못] 컵라면 하나 때문에 결혼 한 달 앞두고 파혼합니다

[법알못] 컵라면 하나 때문에 결혼 한 달 앞두고 파혼합니다, 이미나 기자, 문화스포츠

www.hankyung.com

 


(상담 신청)

혹시 이 글을 읽고 조언이 필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비밀 댓글로 상담 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간략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사연을 남겨주시면 서로 약속을 잡아서 진행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단, 제가 외국이나 다른 곳에 있다면 즉각적 소통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