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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feat. 대통령 여론조사 조작)

_교문 밖 사색가 2021. 11. 29. 14:03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ㅣ 홍영남,이상임 옮김

을유문화사 

 

 

무조건 읽어라. 두 번 읽어라. 해마다 또 읽어라.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을 읽고 내용을 흡수해서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다. 허나 요즘 사람들은 그냥 책만 읽는다. 활자만 눈으로 훑는다는 뜻이다. 책을 읽는 행위가 교양있는 사람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렇게 읽으면 책을 읽는 의미는 없다. 
난 책을 읽어도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문장만이라도 기억해서 그걸 내 삶으로 끌어들여 적용시키면서 살기로 결심했다. 생각보다 성공적이다. 그래서 내 삶의 방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이렇게 내가 읽는 책의 중요한 부분을 올려본다.

 

 

 

 

page 14 : 이제 이기적 유전자를 선택하는 자연선택이 유전자 간의 협력 신호한다고 한다면, 다른 유전자와 협력하지 않으면서 나머지 게놈의 이익과는 반대로 일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page 20 : 어떤 진실이 진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해서 그 진실을 되돌릴 수는 없다.

 

page 45 : 어떤 행성에서 지적 생물이 성숙했다고 말할 수 있는 때는 그 생물이 자기의 존재 이유를 처음으로 알아냈을 때다.

 

 

 

page 45 : 생명에는 의미가 있는가? 우리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과 같은 심오한 질문에 마주쳤을 때 우리는 더 이상 미신에 의지할 필요가 없다.

page 59 : 아메바만큼이나 인간적 감정이 없는 인간의 태아는 어른 침팬지보다도 많은 공경과 법적 보호를 받는다.
page 60 : 진화를 바라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낮은 수준에서 일어나는 선택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라는 나의 신념을 주장하지 않을 수 없다.


page 67 : 어떤 사람의 일생에서 그처럼 일어났을 성싶지 않은 일은 실제로 불가능한 것으로 취급된다.
page 75 : 이제 그들은 유전자라는 이름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생존 기계다.


page 83 : 유전자는 선견지명이 없다.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다. 유전자는 그저 존재할 뿐이다.
page 102 : 유전자는 이기주의의 기본 단위인 것이다.

 

page 104 :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차이이고, 진화에서 중요한 것은 '유전자에 의해 제어되는 차이'이다.


page 108 : "늙은 개체가 죽는 것은 그 종의 나머지 개체에 대한 이타적 행위다. 왜냐하면 번식할 수 없을 정도로 늙어서도 살아 있는 개체는 세상을 어지럽히기만 할 뿐이기 때문이다"

page 115 : DNA의 진정한 '목적'은 생존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page 132 : 유전자가 우리를 인형에 매달린 끈으로 직접 조종하지 못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page 137 :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가장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시뮬레이션이다.
page 139 : 시행착오 중 '시행'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들며, '착오'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문게가 있다. 하지만 시뮬레이션은 보다 안전하며서 보다 시속하다.

 



page 140 : 뇌는 유전자의 독재에 반항하는 힘까지 갖추고 있다.

 

 

 

page 144 : 생존 기계와, 생존 기계를 대신해 결정을 내리는 뇌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개체의 생존과 번식이다.
page 145 : 인간의 몸짓이나 말씨 등 생존 기계의 수많은 동작은 다른 생존 기계의 행동에 영향을 줌으로써 간접적으로 자기 유전자의 번영을 증진시킨다.
page 145 : 동물행동학자의 전통적인 설명에 따르면, 의사소통 신호는 송신자와 수준자의 쌍방이 서로 이익을 얻도록 진화한다.


page 153 : 한 생존 기계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의 아이 또는 가까운 친척이 아닌 다른 생존 기계는 바위나 냇물이나 한 조각의 먹이 같은 환경의 일부다. 그것은 방해물일 수도 있고 이용 대상이기도 하다.

 

page 154 : 일반적으로 수컷들이 암컷을 놓고 싸우는데, 이것은 한 수컷이 경쟁 상대의 수컷에게 해로운 짓을 함으로써 자신의 유전자에게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page 155 : 동물의 싸움이 복싱이나 펜싱처럼 규칙에 따라 싸우는 형식을 갖춘 시합이라는 점이다. 동물들은 글러브를 낀 주먹과 끝이 뭉뚝한 연습용 칼로 싸운다. 위협과 겁주기가 목숨을 건 결투를 대신한다. 승자는 패자의 항복의 몸짓을 인정하지만, 우리가 순진하게 예측하는 대로 때려죽이거나 물어 죽이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page 155 : 동물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동종의 경쟁자를 죽이는 데 전력을 다하지 않는 것은 왜일까?

page 156 : 이 물음에 대한 일반적인 답은 앞뒤 재지 않고 싸우는 것에는 이익(이득)과 동시에 대가(손실)가 따른다는 것이다.
page 156 : 크고 복잡한 경쟁 시스템 속에서는 눈앞의 경쟁자를 없애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그 경쟁자의 죽음으로 당사자보다 다른 경쟁자가 이득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page 168 : 상식은 사실을 잘못 이해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page 181 : 유전자는 혼자 있을 때 '좋은 것'이 아니라, 유전자 풀 내 다른 유전자를 배경으로 할 때 좋은 것이어야 선택된다. 좋은 유전자는 수 세대에 걸쳐 몸을 공유해야 할 다른 유전자와 잘 어울리고 또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 식물을 잘게 씹는 이빨의 유전자는 초식 동물의 유전자 풀 내에서는 좋은 유전자지만 육식 동물 유전자 풀에서는 나쁜 유전자이다.



page 202 : 모든 장단점과 예상되는 모든 결과를 고려하여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사람들은 컴퓨터나 할 법한 대규모의 '가중 합계' 계산과 기능적으로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page 204 : 생명체의 몸은 지금까지 생존해 온 유전자가 프로그램한 기계다. 지금까지 생존해 온 유전자는 과거에 그 종이 살아왔던 환경의 평균적 특징이 되는 조건들 속에서 생존해 왔던 것이다. 따라서 손익의 '추산'은 인간이 결정을 할 때처럼 과거의 '경험'에 근거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의 경험은 유전자의 경험, 더 정확히 말하면 과거에 유전자가 살아남은 조건을 말하는 것이다.(유전자는 생존 기계에게 학습 능력도 주었으므로, 몇몇 손익 추산의 경우 개체의 경험에 근거한다고도 말할 수 있다). 조건이 터무니없이 달라지지 않는 한, 그 추산은 쓸 만한 것이고 생존 기계는 평균적으로 올바른 결단을 내리게 된다. 만약 조건이 급변하면 생존 기계는 잘못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유전자는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오래된 정보에 근거한 인간의 결정이 틀리기 쉬운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page 206 : 동물은 자신의 유전자로부터 간단한 행동 규칙을 부여받아야 한다.
page 207 : 상상컨대, 인종 편견이란 신체적으로 자기와 닮은 개체를 인식하고 겉모양이 다른 개체에게 못되게 구는, 혈연선택을 거쳐 진화해 온경향이 비이성적으로 일반화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page 211 : 재갈매기 어미는 자기 알을 구별하지 못해 다른 갈매기의 알을 기꺼이 품으며, 대충 만든 나무 모형과 바꿔 놓아도 그 모형을 품는다. 야생의 갈매기에게 알을 알아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알이 몇 미터 떨어진 이웃집 둥지 가까이로 굴러가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갈매기는 자기 새끼를 알아본다. 알과 달리 새끼는 돌아다니고, 결국은 이웃집 가까이까지 가서 1장에서 말했던 것처럼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page 217 : 실제로 간통이 매우 흔한 사회에서는 외삼촌이 '아버지'보다 이타적일 것이다. 외삼촌 쪽이 그 아이와의 근연도에 대해 더 확실한 근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외삼촌은 그 아이의 어머니가 적어도 자기의 동복누이일 것을 알고 있다. '법률상의 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른다.


page 218 : 기대 수명은 동물이 이타적으로 행동할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할' 때 가급적 '계산'에 넣어야만 할 중요한 변수다.

page 223 : 무모의 자식 돌보기는 번식의 중요한 요소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령 조카를 위한 이타적 행동 등은 그렇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page 226 : '둘만 낳고 그만'이라는 표어 대신에 '30세부터 낳기 시작'이라고 해도 거의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page 227 : 그들은 인구를 '자연적인' 방법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그들이 원하는 대로라면 우리는 자연적인 방법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바로 기아다.


page 231 : 동물들은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대에 대해서는 싸우지 않고 항복하는 경향이 있다.
page 234 : 그러나 '다다익선'의 단순 논리가 옳을 리 없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그 논리가 옳다면 네 개의 알을 낳기보다는 다섯 개가 더 좋고 또한 열 개, 백 개가 더 좋고 나아가서 무한히 산란하는 것이 최상일 것이다. 즉 논리적으로 따져서 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많은 알을 낳으면 이익뿐만 아니라 그 대가 또한 톡톡히 치러야 한다.



page 236 : 새기를 너무 많이 낳게 하는 유전자는 이를 지닌 새끼들 중 어른이 될 때까지 살아남는 개체가 거의 없으므로 다름 세대에 다량 전달되지 않는다.
page 237 : 또한 자제를 모르고 방종을 가져오는 모든 유전자는 즉시 벌을 받는다. 그 유전자를 보유한 아이들은 굶주리기 때문이다.


page 237 : 복지 국가란 지금까지 동물계에 나타난 이타적 시스템 중 아마도 가장 위대한 것일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이타적 시스템도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 그것은 그 시스템을 착취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기적 개체에게 남용당할 여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키울 수 있는 것 이상의 아이를 낳은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무지 때문에 그게 된 것이므로, 그들이 의식적으로 악용을 꾀한다고 보긴 어렵다. 다만 나는 다수의 아이를 낳도록 의도적으로 선동하는 지도자나 강력한 조직에 대해서는 그 혐의를 풀 수 없다고 생각한다.


page 241 : 만약 어떤 암컷이 기근이 예측되는 확실한 증거에 접했을 때 스스로 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은 자신의 이기적 이익을 위해서다. 이러한 경고와도 같은 징후에 반응하지 않는 경쟁자들은, 가령 그 암컷보다 많은 새끼를 낳았다고 해도, 최종적으로 키울 수 있는 새끼의 수가 그 암컷보다 적을 것이다.

page 256 : 이미 낳은 자식이나 앞으로 낳을 자식이나 상관없이 어미는 모든 자식에 대한 유전적 근연도가 같다. 따라서 유전적인 배경만 따진다면 어미가 특정 자식을 편애할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미가 실제로 편애를 한다면 그것은 연령 등에 따라 결정되는 기대 수명의 차이 때문이다.


page 262 : 한편 부모는 방심해서는 안 되며 사기나 속임수에 속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언뜻 보면 간단한 듯하다. 배고픈 상태에 관해 자식들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부모는 자식에게 일정량의 먹이만 주고 아이가 계속 소리치더라도 그 이상의 먹이를 주지 않겠다는 방책을 강구할 수 있다. 문제는 아이가 거짓이 아닌 진중한 유전자의 일부를 잃는 것이다. 야생 조류는 단지 몇 시간 동안 먹이를 먹지 못해도 굶어 죽는 경우가 있다.

page 263 : 새끼는 공정한 분배량 이상의 먹이를 얻는 대신에 그 자신도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page 268 : 맨 처음 태어난 새끼는 다음에 부화되는 동생들과 양육 투자를 놓고 결국은 경쟁하게 된다. 그렇다면 생애의 첫 번째 일로서 우선 다른 알을 둥지에서 내던지는 것이 이익이 될 수 있다.

page 276 : 그것은 우리가 자식들에게 이타주의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식들의 생물학적 본성에 이타주의가 심어져 있다고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page 283 : 단순히 '좋은 이익'만 따지면 수컷은 암컷보다 수가 적어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수컷 하나는 암컷 1백 마리 저도의 하렘을 상대할 수 있을 만큼의 정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동물 집단에서 암컷의 수는 수컷의 백 배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어떤 종에서 수컷은 암컷보다 '사라져도 상관없는 존재'이고 암컷은 수컷보다 '소중한' 존재다. 종 전체라는 관점에서 보면 위의 견해는 조금도 틀림없는 타당한 것이다.

page 286 : 아들 딸을 같은 수로 낳은 전략은, 이 전략에서 벗어나는 유전자는 손해를 입게 된다는 의미에서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이다.

page 288 : 어미가 자식을 아비에게 맡기고 다른 수컷을 찾아 나서는 전술을 취하면 아비도 별부담 없이 자식을 버릴 것이다. 따라서 부모가 아직 어린 자식을 내버릴 경우, 버리는 것은 어미가 아니라 아비일 확률이 높다.

 

page 289 : 물론 아비가 근명하고 충실하게 자식을 돌보는 종도 많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에도, 자식에 대한 투자를 조금 줄이고 다른 암컷과 다 많은 자식을 만들게 하는 진화적 압력이 수컷에게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 말은 "몸아, 네가 수컷이라면 나의 경쟁자인 다른 대립 유전자가 유도한 것보다 조금만 더 빨리 짝을 버리고 다른 암컷을 쫓아가라"라고 말하는 유전자가 유전자 풀 속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page 289 : 트리버스는 짝에게 버려진 암컷이 그 후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를 고찰하였다. 어미로서 최선책은 다른 수컷을 속여서 그에게 자기 자식을 친자라고 '여기도록' 하여 입양시키는 것이다. 자식이 아직 뱃속에 있을 대라면 그리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 자식은 어미의 유전자를 반 계승하고 있으나 속아 넘어간 계부의 유전자는 일절 갖고 있지 않다. 자연선택은 이처럼 쉽게 속는 수컷에게 매우 불리하다. 실제로 자연선택은 새로운 암컷을 취한 직후 잠재적인 의붓자식을 모두 죽여 버리는 수컷을 선호할 것이다. 이것이 소위 브루스 효과 Bruce effec에 대한 설명이다. 이 효과는 쥐에서 알려진 것으로, 수컷이 분비하는 어떤 화학 물질을 임신 중의 암컷이 맡으면 유산하게 된다는 것이다. 암컷은 이전 배우자의 것과는 다른 냄새를 맡았을 때에만 유산하게 된다. 수컷 쥐는 이 방법으로 잠재적인 의붓자식을 죽이고 새로운 암컷이 자신의 성적 접근에 응할 수 있도록 한다.


page 306 : 그러나 가령 자식들이 오래 살았다고 해도 손자를 많이 낳지 않는다면 어미의 노력을 수포로 돌아간다.
page 309 : 따라서 진짜로 남성다운 수컷만이 할 수 있는 과시 행동은 진화할 것이다.
page 309 : 자하비는 이들 형질이 바로 핸디캡이기 때문에 진화됐다고 주장한다.


page 314 : 화려한 꼬리가 포식자를 유인하거나 덤불에 걸리거나 해서 단명하더라도 그 수컷이 죽기 전에 이미 막대한 수의 자식의 아비가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성적 매력이 없는 칙칙한 생채의 숫컷은 암컷만큼 오래 살 수는 있어도 지식을 거의 갖지 못하고 자기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온 세상을 손에 넣을지언정 불멸의 유전자를 잃는다면 수컷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page 349 : 유전자는 선견지명이 없다.
page 351 : 원한자와 봉으로 구성된 개체군에서 이 둘을 구별하기는 불가능하다. 둘 모두 다른 개체에게 이타적으로 행하고, 평균 이득이 동등하게 높기 때문이다.
page 353 : 혼자 사육된 쥐에게는 발이 닿지 않는 머리 부위에 종기가 생기곤 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집단으로 사육된 쥐는 서로 머리를 핥아 주기 때문에 종기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page 354 : 대형 어류는 이 특별한 세로줄 무늬에 특별한 춤을 추면서 접근하는 작은 물고기를 먹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작은 물고기를 먹는 대신 그들은 일종의 황홀경에 빠져 든 것처럼 청소어가 자신들의 몸 안팍을 자유로이 드나드는 것을 허락한다.


page 359 : 인간의 특이성은 대개 '문화'라고 하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page 359 : 언어는 유전자가 아닌 수단에 의해 '진화'하는 것으로 생각이 되며, 게다가 그 속도는 유전적 진화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page 366 : 30억 년 전부터 이 지상에서 언급할 가치가 있는 유일한 자기 복제자는 DNA였다. 그러나 DNA가 그 독점권을 영원히 가지리란 법은 없다. 새로운 종류의 복제자가 자기의 사본을 만들 조건이 마련되기만 하면, 그 수가 늘어나면서 나름대로 새로운 종류의 진화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page 370 : 다윈의 말중에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틀린 부분이 많다. 만약 다윈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의 이론을 거의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가 내 설명법을 마음에 들어 하기를 바라지만 말이다.

 

page 370 : 이 책을 통틀어 나는 유전자를 의식이 있는 목적 지향적인 존재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맹목적인 자연선택의 작용에 의해 유전자는 마치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는 존재인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목적이 있는 듯 유전자를 기술하는 편이 이해가 빠를 성싶다.

 

 

page 373 : 맹신은 어떤 것도 정당화할 수 있다.

 

 

page 378 : 우리는 유전자의 기계로 만들어졌고 밈의 기계로서 자라났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의 창조자에게 대항할 힘이 있다. 이 지구에서는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의 폭정에 반역할 수 있다.

 

 

 

 

page 459 : 로버트 메이Robert May는 "어림잡아 말하면 모든 종은 곤충이다"라고 말하곤 했다.

page 462 : 즉 동물의 행동은, 그 행동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그 행동을 하는 동물의 몸 내부에 있거나 없거나에 상관없이, 그 행동을 담당하는 유전자의 생존을 극대화하는 경향을 가진다는 것이다.

 

page 473 : 오래된 물건은 혼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page 474 : 그들은 세대가 바뀔 때마다 새 출발하는 것이다. 모든 새 생물체는 단세포에서 시작되어 새롭게 생장한다. 새 생물체는 조상의 설계 아이디어를 DNA의 프로그램 형태로 이어받지만 그 조상의 신체 기관을 물려받지는 않는다. 부모의 심장을 물려받아 새로운(가능하면 개량된) 심장으로 고치지 않는다. 생물체는 단일 세포로부터 재출발하여 새로운 심장을 만드는데, 부보의 실장과 동일한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여기에 약간 개선된 부분이 더해질 수도 있다. 여기서 여러분은 내가 어떤 결론을 이끌어 내려 하는지 알 것이다. '병목형' 생활사에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제도판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일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page 476 : 진화는 유전적인 변화, 즉 돌연변이를 필요로 한다. 돌연변이는 세포 분열 기간 중 어디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page 479 : 모든 생명의 원동력이자 가장 근본적인 단위는 자기 복제자다. 우주에서 자신의 사본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든 자기 복제자다. 최초의 자기 복제자는 작은 입자들이 우연히 마구 부딪쳐서 출현한다. 자기 복제자가 일단 존재하면 그것은 자신의 복사본을 한없이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복제 과정도 완벽하지 않으면 자기 복제자들의 집단 내에는 몇 개의 다른 변이체가 생긴다. 이 변이체 중 어떤 것은 자기 복제 능력을 잃어서 자신이 소멸할 때 그 변종도 아울러 소멸하고 만다. 다른 변이체는 아직 복제를 할 수 있으나 효율이 나쁘다. 또 다른 변이체는 새로운 묘법을 획득하여 자기의 조상이나 다른 변이체들보다 자기 복제의 효율이 훨씬 좋다. 그리하여 개체군 내에서 많아지는 것은 그들의 자손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상은 가장 강력하고 재주 있는 자기 복제자로 채워진다.

 

 

page 483 : 정치가와는 달리 과학자는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해도 된다. 정치가는 마음을 바꾸면 '말을 뒤집는다'고 비난받는다. 토니 블레어Tony Blair도 자신에게는 '후진 기어가 없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대체로 과학자는 자신의 생각이 입증되는 것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가끔 자신의 의견을 뒤집는 것도 존경의 대상이 된다. 우아하게 인정하는 경우라면 특히 더 그렇다. 나는 한 번도 과학자가 변덕쟁이의 오명을 입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page 486 : 동물은 자신의 자손뿐 아니라 피를 나눈 친척까지도 돌본다는 것이다.

page 486 : 인간은 서로 유전자의 99퍼센트 이상을 공유하며, 쥐와는 90퍼센트 이상, 물고기와는 75퍼센트 정도를 공유한다.

 

page 495 : 옌은 옥스퍼드대학 뉴칼리지New College 소속 내 학부생 제자였는데, 그가 나한테 배운 것보다 내가 그한테 배운 것이 훨씬 많다. 옌은 대학원 시절에는 앨런 그라펜Alan Grafen의 제자였는데, 앨런도 학부생 때는 내 제자였고 학부를 졸업하고도 내 제자가 되었으며 지금은 내 지적 스승이 되었다. 그러니 옌은 내학생이기도 하고 내 손주 학생 - 앞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되는 근연도에 대한 멋진 밈적 비유 - 이기도 하다.

 

page 497 : 비평가들은 「이기적 유전자」가 이기심이 우리가 살아가는 하나의 원리라 주장한다고 오해한다. (······) 이기심이나 그 외의 심술궂은 태도가 좋든 싫든 간에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인간 본성의 일부라고 내가 말했다고 생각한다.

 

page 502 : 로봇은 더 이상 융통성 없는 멍청한 존재가 아니라 학습하고 생각하며 창의력 있는 존재다. (······) 만약 로봇이 아니라면 당신 자신이 도대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page 514 : 인간성humanity은 겸손humility의 교훈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page 515 : 출판사 측도 한 분야에서 뛰어난 학자가 다른 분야에서도 뛰어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고쳐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생각이 계속 존재하는 한, 뛰어난 학자들은 자신의 학식을 남용하려는 유혹을 견뎌야 할 것이다.

 

page 524 : 시간은 경제 상품이다. 어떤 부분에 시간을 쓰면 쓸수록 다른 부분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page 538 : 좋은 동지는 그들이 풍기는 이타주의의 냄새로 알아볼 수 있다.

- 커핑스e.e.cummings -

 

 

page 594 : 믿음은 자기에게 유리하게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을 세뇌시키는 아주 훌륭한 전략이므로 그 믿음을 깨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page 597 : 우리의 뇌는 우리 유전자의 명령에 반항할 수 있을 만큼 유전자로부터 떨어져 있고 독립적이다. 이미 살펴본 대로, 우리가 피임법을 사용하는 것도 작은 반역이다. 우리가 큰 규모의 반역 역시 꾀하지 못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1hsQHIDwUUk

자연계에서 가장 '이득'은 득을 보고 배신을 하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1rJvn0-HKE

 

 

https://www.youtube.com/watch?v=f_0h0EA09yQ

 

https://www.youtube.com/watch?v=Z2ev90uaCFM

유전자의 목적은 오직 생존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KWh2U_YAE8

동물들도 함께 생활하면 '밈' 문화가 생성되는거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3u73h8USCE

강자만이 유전자를 후대에게 남길 수 있다. 숫컷의 95%는 암컷 손도 못잡아보고 세상을 떠난다.

 

https://www.youtube.com/watch?v=snRdBSemN-k

생각이 아닌 유전자가 원하는 대로 하는 대통령의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