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연하남은 현재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못생긴 직장 연상녀 ver.)
비슷한 사정과 고민이 있으시다면 참고해서 삶에 적용시켜보시기 바랍니다.
(2020년 2월 14일 최초발행)
달팽이님이라고 명한 이유는 달팽이가 느려서입니다. 그럼 거북이도 나무 늘보도 있는데 왜 굳이 달팽이냐면 달팽이는 지구의 해수면이 높을 때 바다에서 서식한 생물이었습니다. 허나 지구의 해수면이 낮아지기 시작했을 때 달팽이는 바다와 함께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남아 결국 인간과 함께 살게 된 존재들입니다. 즉, 달팽이의 고향은 바다라는거죠. 결국 의뢰자분들이 일이 잘되지 않거나 나쁜일이 생긴다는 것은 느리고 그리고 자기 자리에 있지 않아서 라는것을 달팽이라는 생물로 상징성을 부여한 이름입니다.
일단 사연부터 보자.
질문은 어느정도 말이 되게 하는게 좋다. 물론 이 여자분이 남자분을 너무 좋아해서 횡설수설 하는거라고 충분히 이해가 되나, 나에게 연락이 온건 어떻게든 잘되는 방향으로 만들기 위함인데 이렇게 정신을 못차리고 허둥지둥되면 될일도 안되는거다.
그러니 의뢰를 할때는 어느정도 마음의 중심을 굳게 잡고 의뢰를 하는게 좋고 그게 당연한거다.
남자는 현재 달팽이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남자는 달팽이님을 직장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왼쪽 카드 중 왼쪽 카드)
카드의 뜻은 파트너 십 입니다.
직장동료, 친구 같은 관계라고 생각을 하고 있죠.
직장동료로써는 더 할 나위없는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오른쪽 카드 중 왼쪽 카드)
카드속 두 남녀는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장면의 카드입니다.
사랑한다는 뜻의 카드인데요. 여자로써 사랑한다기 보다는 직장동료로써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별거 없어도 좋게 보이셨는지 아님 직장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부분이 있으신것 같아요.
하지만 자기에게 감정적으로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합니다. (아래 카드 중 왼쪽 카드)
카드의 뜻은 가까이 오지마라. 대신 멀리도 가지 마라. 라는 뜻의 카드입니다.
셰익스피어가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감기와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감출수가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님 달팽이님이 내색을 철저히 감추고 있는데 남자가 지례짐작으로 방어자세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남자는 달팽이님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것을 눈치채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직장 동료로써 좋게 생각하는거지 남자는 달팽이님과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지 않다고 미리 방어진을 치고 있습니다.
진짜 만나려면 성형을 해서 이뻐지던가 새로운 예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합니다. (윗 카드 중 왼쪽 카드)
카드속 용은 검은 허물을 벗고 흰용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카드의 위치가 달팽이님을 생각하는 육체적인 면을 뜻하는데요. 아무래도 외모를 더 예쁘게 만들지 않는 이상 난 만날 생각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정도 방어를 하는걸 보면 달팽이님은 몰라도 은근히 마음이 흘러가는게 아닌가.. 하는데요. 아무 느낌도 없이 이렇게 호들갑스럽게 방어를 치는 건 좀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남자는 지금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카드 중 왼쪽 카드)
카드의 뜻은 변화 입니다.
남자는 나름 느끼는 짐작이 더 발전되기 전에 이 기류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분위기가 더 나아가지 않아 어색하지 않게되고 또 직장 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볼때는 아무감정이 없는 상태보다 더 안좋은, 달팽이님 생각보다 더 방어적인 상태인것 같습니다.
남자는 달팽이님이 꽤 괜찮은 사람인건 알겠다고 합니다. (아래 카드 중 오른쪽 카드)
카드속 지팡이의 왕은 국민의 안녕부터 안정시켜 놓고 외교적인 문제나 영토확장을 신경쓰는 왕입니다.다시 말해서 밖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안을 더 단단히 하는 왕이죠.
남자는 달팽이님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겠다는 뜻이죠. 그게 정말 착하다는 뜻인지 아님 생활력이 강하게 보인다는 뜻인지 모르겠으나 결국 좋은 사람이다,라는 뜻으로 통일되죠. 절대 여자로써는 아닌.
그래서 결국 달팽이님이 이런면을 남자들에게 혹은 자신에게 어필할 외모는 아니라고 합니다. (윗 카드 중 오른쪽 카드)
카드의 뜻은 금의환양입니다.
금의환양이라고 해서 아주 잘 된다. 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과거 시험 합격 평균 연수가 30년이었으니 큰 뜻을 펼치기도 전에 과거에 합격만 해도 경사여서 그런거죠. 그래서 큰 뜻을 펼칠 만한 자격이 주어진 상태라는 뜻이죠.
이 카드만 본다면 그런 외모가 된다고 해석을 할 수 있지만 주위 카드가 이 카드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달팽이님이 좋은 사람인지는 알겠지만 달팽이님이 내 타입은 아니다,라고 생각을 한다는 뜻이죠.
달팽이님이 새롭게 태어나지 않는 이상 혹은 내가 절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은 만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왼쪽 카드 중 오른쪽 카드)
카드속 남자는 10개의 검에 찔려서 쓰러져 있습니다. 이 남자가 새벽까지 버틴다면 새벽의 기운으로 다시 부활을 하겠지만 허나 버티지 못한다면 그대로 죽어버리게 될겁니다.
남자는 달팽이님이 새로운 모습으로 제 탄생되지 않는다면 만날 생각이 없고, 또는 내가 정말 절박해서 죽어가는 상황에 달팽이님이 도움이 되지 않는 이상은 만날 생각이 없다는 것이죠.
지금의 애매한 상황을 일단은 잘 조절해 나가보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오른쪽 카드 중 오른쪽 카드)
카드속 재주꾼은 두개의 팬타클을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남자는 직장동료로써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달팽이님의 마음도 잘 다스리면서 직장생활에 지장없게 만들어보겠다는 뜻이죠.
하지만 이대로 계속 간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가운데 카드 중 오른족 카드)
카드속 마법사는 자신이 가진 무기인 검, 팬타클, 지팡이, 성배를 모두 다룰 수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여 그 무기를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할지는 모르는 아직 미숙한 단계의 사람을 뜻하죠.
남자는 아직은 현명하게 잘 다룰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잘 해보겠다고 하지만 여기서 더 나가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분명 어떻게든 달팽이님의 감정이 흘러들어간것 같습니다.
바로 옆자리니 더 그럴수도 있죠.
그래서 달팽이님은 이 남자와 잘 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셔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래 카드 중 왼쪽 카드)
카드의 뜻은 재결합 입니다.
지금의 상태로는 거의 불가능하구요. 다시 만나셔야 하는데 다시 만나는 모습이 지금과 같다면 의미가 없겠죠. 앞에서 말한것처럼 뭔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하셔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능성이 아예없는 건 아닙니라고 합니다. (오른쪽 카드 중 왼쪽 카드)
술잔에 술이 반이 있으면 반씩이나 있네. 라고 말하는 카드입니다.
달팽이님이 이 남자와 잘 될 가능성이 아예없는 건 아니라는 뜻이죠. 일단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그 부분을 잘 이용하려고 하면 그나마 약간의 희망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두 분만 있는게 아니죠. 이 남자가 좋아할 만한 여자들은 얼마든지 밖에 있으니까요. 다시 말해 희망적인 말이 나오는건 두 사람만 있을 때 가능한 얘기라는 뜻이죠.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남자에게 다가가기는 역부족인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 상태로 달팽이님이 이 남자와 잘 되려면 더 높은 존재의 사람이 되여야 한다는 뜻이죠. (왼쪽 카드 중 왼쪽 카드)
여사제가 황후가 되기 위해 검은 용과 흰 용 사이에서 정신적인 수양을 쌓고 있는 모습입니다.
막말로 말해서 달팽이님이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의 사장 딸이거나 알고보면 아버지가 무슨 기업을 회장이시거나 해야 가능하다는 뜻이죠.
그래서 지금 다가가봤자 상황만 혼란스럽게 된다고 합니다. (윗 카드 중 왼쪽 카드)
카드속 남자는 7개의 잔 앞에서 자신이 어떤 잔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달팽이님이 다가가봤자 고민거리만 만드는 것이고 그것도 긍정적인 고민거리라기 보다 이 상황을 어떻게 피해가지.. 라는 고민거리죠. 같은 직장에 옆자리니까요.
그래서 두 사람은 지금 상태가 가장 가까운 상태라고 합니다. (가운데 카드 중 왼쪽 카드)
카드의 뜻은 가까이 가지 마라. 하지만 내 시야 밖으로도 나가지 마라.
직장동료로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상태에서 이 정도로 서로 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는 뜻이죠.
그래도 잘 되고 싶다면.
이 남자가 결국 어떻게 될지를 알아두는게 좋다고 합니다. (가운데 카드 중 오른쪽 카드)
카드의 뜻은 미래를 미리 알아두고 준비해두는것은 네가 어려운 상황에 맞닥드렸을 때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남자가 어떤 여자와 잘 되지 않는 상황이 생기면 그 때 위로할 수 있는 달팽이님이 된다면 좋다는 뜻이죠. 이 남자가 무조건 여자와 잘 될리도 없고 분명 어려운 상황이 생길겁니다. 그 때를 미리 알고 공략할 상태로 준비해두시면 좋다는 뜻이죠.
그리고 이 남자를 그야 말로 직장동료로써 편하게 대해주라고 합니다. (오른쪽 카드 중 오른쪽 카드)
카드속 자연의 어머니는 바보가 여행중 길을 잃어버렸을 때 편안한 잠자리와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자연의 어머니는 바보에게 길을 잃버렸다고 해도 아무 말없이 바보 스스로가 찾을 수 있도록 그냥 편안함만 제공했을 뿐입니다.
다시 말해 달팽이님은 절대 남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말은 커녕 내색도 하지 말고 오직 이 남자가 편안하게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남자와 좀 더 친한 사람이 되어 이 남자가 여자 때문에 힘들어할 때도 다 받아주면서 달팽이님에게 의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남자가 어느날 달팽이님의 존재를 깨닫게 될 수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지구에는 두분만 사는게 아니죠. 괜히 그러다가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도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면 이 남자가 오겠지.. 같은 생각으로 그러지 말고 그냥 모든걸 포기하듯이 그러다가 오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으로 그러라고 합니다. (왼쪽 카드 중 오른쪽 카드)
카드의 뜻은 공명정대한 곳에 평화가 널리 퍼진다. 라는 뜻의 카드입니다.
이 남자에게 편하게 대할지언정 기대를 하지 말고 그냥 좋은 동생 갖는다... 라고 생각하고 남자를 대하라는 뜻이죠. 그러다가 정말 이 남자가 달팽이님의 가치를 깨닫고 오면 정말 행운이고 아니라면 어차피 안될 사이었다는 것을 위안삼아야 한다는 뜻이죠.
그래서 남자에게 은근슬쩍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윗 카드 중 오른쪽 카드)
기사가 추위에 떨고 있는 거지에게 자신의 망토를 벗어주고 있는 모습의 카드입니다. 거지는 춥습니다. 그래서 옷가지나 담요가 필요하죠. 물론 배도고파 먹을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추위를 피하는 것이 우선인데 거지라고 해서 무작정 배고플거라고 생각해서 먹을것부터 주는 것은 잘못된것이라는 뜻이죠.
어렵게 보면 어렵고 쉽게 보면 쉬운겁니다.
제 타로를 100% 신뢰하신다면 그냥 편안한 직장 동료 선배로 지내다가 좀 더 가까워지면 누나로 지내셔야 하죠. 이 와중에 절대 속내는 절대 드러내면 안되죠. 그러면 편한 상대가 아니게 되니까요.
아니면 비현실적인 충고를 하자면 이 분에게 현실적인 면을 가장 해결해 줄 수 있는 사업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래 카드 중 오른쪽 카드)
두 난쟁이가 돈 나무에 돈이 열리는 협약을 채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누구 회장의 딸이거나 해야 하는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남자에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계획이 있으니 같이 하자. 라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하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아주 불가능하니, 그냥 잊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솔직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해석을 하시는게 맞습니다. 언젠가 반드시 오게 될 거다. 그러니 이렇게 해라. 라는게 아니라 오면 좋은 거고 아니라도 어쩔 수 없다. 라는 결론은 현실감이 너무 떨어지니까요.
그리고 전체적인 결론을 보면 이 남자는 사랑을 찾는 스타일이 아니라 현실적인 면을 해결해줄 수 있는 여자를 찾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 다음이 외모를 보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담)
외모는 중요하다.
자신을 너무 꾸미지 않고 사는것도 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려는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더군다나 카톡 내용을 보면 연상녀라고 볼 수 있는 침착함이라고는 볼수없는 내용이다.
누군가의 사랑을 얻고 싶다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추구한다면 자신에게 되물어봐라.
당신도 그런지?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알고보니 10억 빚이 있고, 10억은 아니더라도 직장없이 1억씩이나 빚이 있고, 사람을 때려서 집행유예라도 받고 사는 사람이라면 과연 있는 그대로 사랑할까?
그리고 상대방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면 최소한의 외모와, 최소한의 직업과, 최소한의 어른스러움과, 최소한의 예의와, 최소한의 인간적인면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거다.
그건 내가 그래도 잘 살왔다 그래도 못나게 살아오지 않았다,라는 뜻이다. 그건 내가 누군가와 함께 하기에 충분하다. 하다못해 부족하지는 않다는 의미를 가진다.
다시 말해서 난 단지 이 의뢰자분의 얼굴만을 말하고 있는건 아니다. 이분의 카톡을 보면 도저히 연상녀로써의 매력을 느낄 수 없는 대화법이다. 그래서 난 사진을 보면서 이 남자가 충분히 이런 거리감을 두려고 한 것을 이해한다. 이 의뢰자가 어른스러움이라도 갖추고 있었다면 내가 이렇게 글을 쓰지는 않았을것이다.
사람은 눈이 있고 그 눈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자기에게 분한 아름다운 사람만 찾는것은 문제지만 최소한의 외모를 추구하는건 당연하다. 그리고 이 의뢰자분은 최소한의 외모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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