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운명

당신들의 모르는 운의 종류

_교문 밖 사색가 2019. 6. 3. 16:26

당신들이 모르는 운의 종류



운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뉠 수 있다.



1. 전생에서 받은 운.

2. 현생(현재)에서 만든 운.

3. 미래에서 끌어당겨 쓰는 운.



[니콘 D40] 내셔널 갤러리




1. 전생에서 받은 운.


전생에서 받은 운은 전에 내가 적은 글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신의 DNA에 저장이 되어 있다.

(전생에 대한 글 => http://blog.daum.net/spike96/16464319)



전에 쓴 글에서도 말했듯이 우린 전생을 따라 살아가고 있다.

바뀐 건 현생의 환경과 그 환경에 맞춰 살아가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다.


그럼 전생을 알면 내 운이 보인다.

내가 전생에 의사였다면 의료 쪽으로 길이 뚫려있다고 보면 된다.

내가 전생에 어사였다면 공무원이나 판검사라고 쪽으로 길이 뚫려있다고 보면 된다.

내가 전생에 외국에서 살았다면 유학을 생각해도 된다.



나의 전생이 나의 현생에 대한 길을 미리 닦아놓은 것이다.



그래서 전생을 알아서 길을 찾아가면 그 길은 미리 만들어져 있는 길이기에 앞으로 나아가가 쉽다.

운이 따른다는 말이다.


허나 내가 의사였는데, 변호사나 판검사로 갈려고 한다면 운(명)은 방해를 하기 시작한다. 

원래 가려고 하는 의료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한 번에 붙을 것도 두 번, 세 번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



실제 의뢰자 중에 의대를 가려고 9번 만에 합격한 사람이 있다.

근데 그 사람은 공대는 늘 한 번에 합격했다. 의대보다 높은 공대에 말이다.



전생에 마차나 측우기 같은 것을 만드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즉, 이걸 종합해보면 전생의 운은 마냥 나를 돕는 운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내가 전생과 다른 길을 가려면 결국 방해가 들어오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걸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니콘 D40] 노팅힐



2. 현생(현재)에서 만든 운.


전생에 장영실이었는데 공대에 가지 않고 의대를 가려고 한다면 현생에서 운을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운을 바꾸어 나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면 시간으로는 10년이 걸린다. 금액으로는 1억이다.



* 10년. 

이 기간은 전생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가령 진짜 장영실 수준의 사람이었다고 하자. 그럼 10년 동안 내가 의대를 가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노력을 해야 할 시간이다. 

장영실 수준의 경지를 벗어나려고 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진짜 10년 동안 노력을 했다면 이 수준은 전생을 벗어남과 동시에 현생에서 내가 의사가 되어 절대적 실력을 갖는 운도 만든 시기라고 봐도 좋다.

절대 지난 10년이 전생만 벗어나려는 헛물켜는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뜻이고 이 경우는 장영실 정도의 실력을 가진 의사가 될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지 사회시스템에 구속이 되어 의대 1년부터 시작해야 하긴 하나, 이 뒤로부터 장학금 계속 받고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더 잘 잡힌다면 의사 정도는 해볼 만한 시기적 투자라고 볼 수 있다.



허나 동네에서 마차나 지게를 만들거나 고치는 사람의 수준이라면 전생을 벗어나는 시간은 3년 안으로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이 시기는 전생을 벗어나는 시간이다. 7년이 남았다.

그래서 3년의 노력만으로 의대에 합격했다고 가정을 한다면, 의대 1년 차부터 힘든 여정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운이 아닌 실력만으로 사람들과 대결을 해야 하기에 정말 바라는 일이 아닌 이상은 지쳐버려서 나가떨어질 수 있다.


물론 좋아하면 계속할 수 있지만, 경쟁에서 밀려서 그리 좋은 의사는 되지 못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신경외과 과장이 되고 싶지만, 그만큼의 실력이 되지 못해서 가정의학과로 가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의사로서 적당히 살고자 하는 수준이라면 어찌 보면 이게 더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의 욕심에 따라 만족도는 달라지니 말이다.



근대 이게 의사라는 명확한 직업을 예로 들어서 그렇지 미술(예술 쪽)을 하는 사람을 예로 들어버리면 가정의학과 정도가 그냥 고등학교 선생님 정도 수준이거나 학원 선생님 정도라라고 생각해보자. 그럼 만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렇게 직업에 따라서도 만족도는 달라진다.



더 확실한 직업으로는 간호사를 들 수 있겠다.

전생에 마차를 고칠 정도면 전생을 벗어나는 수준이 3년이고, 전생에서 벗어나 현생에서 간호사가 되어서도 1학년부터는 학점도 잘나오고 좋은 병원으로 배정을 받아 실습도 나가고 학교 수준보다 좋은 병원으로 취업도 잘 될 수 있을것이다.


허나 다시 말하지만 같은 전생으로 현생에 의대를 가면 운없이 경쟁자들과 싸워야 하기에 정말 열심히 해야 할것이다.




1억. 

이돈은 10년과 맞는 돈이다.

부자들이 사회적 물의만 일으키지 않으면 위기 상황을 잘 탈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1억 이상의 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만 쓰면 운이 생기느냐에 대한 반발심이 들 수도 있겠지만, 1억이라는 돈을 사용함으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내가 차를 사고, 기름을 넣고, 좋은 곳에서 숙박을 하고, 그곳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1억을 쓴다고 생각해봐라.

내가 쓴 1억으로 이 사람들도 돈을 벌어서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다.



돈은 이렇게 자비를 베풀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만약 돈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당장 버려라.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소비를 할 걸 생각해봐라.

너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거부감을 떨쳐낼 수 없다면 부자는 되기 힘들 것이다.



암튼, 전생에 장영실이었던 사람이 의대를 가고자 한다고 또 예를 들어보자.

부모님이 부자다. 3년 죽어라 노력하면서 7천만 원을 사용했다고 보자. 그럼 합쳐서 10년이 된다.

10년에 1억이면 1년에 천만 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장영실 전생을 벗어난다.

그리고 의대 1년을 시작하는 것이다.

물론 10년 스스로 노력하는 것보다는 위력적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운도 이 사람의 등을 밀어주고 길도 이미 잘 만들어져있다.


이래서 부자들이 잘 되는 것이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이런 논리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

평소보다 장사가 잘되지 않으면 장사꾼들은 돈을 좀 써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쓰거나 평소에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던 차로 바꾸거나, 집을 좀 더 좋게 만들거나 이사를 하기도 한다.

그렇게 자신에게 투자를 하는 것도 주변 사람들도 먹고살게 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장사꾼들은 자신의 통장 잔고를 좀 비워야 다시 돈을 찬다는 논리를 어느 순간부터 몸소 터득을 한다.



이게 덕이다.

덕이라는 개념을 너무 높게 보지 마라.

모두가 슈바이처나 간디처럼 살 수 있는 건 아니잖는가?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이끄는 거라면 돈을 쓰는 사람들은 세상을 유지시키고 지탱 지키는 사람들이다.



돈 있는 사람이 아끼는 게 좋은 게 아니다.

돈 있는 사람들은 거부감 없는 좋은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그래야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는 거다.



만약 이런 생각에 거부감이 든다면 부자가 되긴 글렀다는 뜻이다.



부자는 단지 그 돈을 쓰면서 갑질을 않고, 자랑질 하지 않고, 겸허하게 쓰기만 하면 된다.

그것만으로 덕이 된다.




[니콘 D40] 빅벤, 영국 국회의사당



3. 미래에서 끌어당겨 쓰는 운.


이건 현생과 연관이 있다.

이걸 이해하려면 선과 악도 이해를 해야 하는데, 선과 악은 운명에 대해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복(운)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선과 악은 미래에 내가 좋게 사는 것에 대한 관련이 없다.

관련이 없다기보다는 악도 내 미래가 좋아지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즉, 내가 악이라고 해도 그게 더 미래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차라리 악이 더 복을 받는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이 사람들이 정말 선이라고 생각하는가?

미래를 만든다는 것은 악도 필요하다. 근데 그 사람들은 악만 하니까(자기만 아니까) 문제가 되는 거다.



정치인이 아니라 경제인들을 생각해보면 더 쉽다.

이병철이나(삼성 이재용 할아버지) 정주영 같은 사람들이 착하게 살면서 그런 대기업을 만들었을 거 같은가?

쉽게 이해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 선이란 무엇인가?

선은 이 세상을 좀 더 낫게 만들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병철이나 정주영 같은 대기업을 통해서 그런 사람도 있지만, 작게는 우리 주변만 신경 쓰는 사람이어도 좋다.


허나 이런 것을 우리나라식 착함을 가지고 할 수 없다.

우리나라식 착함은 남들 일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을 말하며, 그걸 남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말로 포장을 한다.

그리고 나도 먹고살기 어려우니 남들 도울 여력도 없다고 스스로 합리적 변명으로 무장을 하고 고로 난 착한 사람이라는 논리로 무장한다.



이건 결국 나만 아는 사람이라는 말과 다를 게 없다.

희한하게 결국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같은 맥락의 결과가 나와버렸다.



근데 정치인들은 악을 행할 수 있는 배짱이 있고 우리들은 없다. 우리들은 그냥 있다. 그냥 그 자리에 있다.

그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린 늘 정치인들의 먹이고 경제인들의 먹이다.



그래서 우린 개, 돼지 일 수도 있는 것이다.(지난 글에 여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우리가 개, 돼지 일수 있다는 글 => http://blog.daum.net/spike96/16464335)




즉, 미래를 만든다는 것은 선한 동기를 가지고 악도 행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자에게 마련된 시간이다.

이해하기 쉽게 %로 말하자면 80%의 선과 20% 악이 있는 사람이 미래의 시간을 차지하는 것이다.




100% 선한 사람은 늘 제자리걸음이다.

쉽게 말해서 월급 받고 일하면서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되겠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월급으로 부자가 되면 누가 이 세상의 삶을 고민하겠나?


100% 악한 사람들은 선한 사람들을 앞질러 간다.

허나 마지막은 벌을 받는다.


그러니 이해가 되는 악을 저질러서 세상을 좀 더 낫게 만드는 선인들이 복을 받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도 스티브 잡스 걸 도둑질했다.

허나 인성은 빌 게이츠가 더 낫다.

그래서 빌 게이츠의 기부로 세상은 좀 더 나아졌다.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세상은 좀 더 나아진다.


스티브 잡스가 만약 부자가 됐다면 기부에 신경을 썼을까?

스마트폰만 개발(혁신)만 하다가 죽었을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죽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도둑질을 하다면 세상이 좀 더 나아지는 것이다.

빌 게이츠가 살린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를 상상해보라 100만 명은 족히 넘지 않을까?(솔직히 100만이라는 숫자가 감도 안잡힌다.)



그러니 목적의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길러라.

다소 무리가 되는 못된 일을 해도 좋다.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악이다.



그리고 자신이 더 좋아졌을 때 내 주위를 좀 더 낫게 하면 된다.



이런 정신이 있고, 그래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들은 미래의 운을 끌어당겨 쓸 수 있다.

같은 선상이 있는 사람들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만 있다면 전생의 운이 같고, 현생의 운이 같다면 결국 미래의 운이 우리들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노는 애들이 더 잘 된다.

시험공부를 하지 않은 착한 애와 노는 애가 시험을 치면 찍기는 노는 애가 더 잘 맞춘다.(난 학교 다니면서 이런 경우를 너무 많이 봤고 늘 궁금해 했다. 착한 사람이 더 행복하게 산다는 논리에 맞지 않게 봤기 때문이다.)

노는 애들이 미래를 더 좋게 만들 힘이 있기 때문이다.

착한 애들은 어른들의 말을 들으며 더 이상 무언가를 하지 않을 애들이기 때문이다.

잘 노는 것은 행복과 연결되어 있고 잘 노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건 세상을 좀 더 낫게 하는 것이다.



노는 애들이 시집도 더 잘 간다.

잘 노니 즐거운 사람인 거고 이런 사람들은 사람을 잘 다룬다.

그러니 시집을 더 잘 가는 건 당연한 거다.

시키는 대로만 사는 여자들은 시키는 것 이상 하지 못한다.

알아서 삶을 즐길 줄 아는 여자들에게 돈이 더 필요한 거고 그 여자들에게 돈 있는 남자들이 붙는 건 당연하다.

시키는 것만 하는 여자들은 안정만 추구한다.

공무원 이상 만나기 어려운 것이다. 그나마 공무원 만나면 다행인 거다.

착한 사업가를 만나면 같이 망해서 어떤 고생을 할지 뻔한 세상이다.




전생은 어쩔 수 없다.

허나 현생은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목적의식을 가져서 나아갈 수 있다.

그럼 당신의 미래는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질 것이다.



그럼 그것이(운이) 당신의 현재를 도와 당신이 기대하고 만든 미래로 나아가게 도와줄 것이다.



이것이 운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의식적으로 해야 한다.

모든 것을 의식적으로 할 훈련을 하라.


그 방법은 생각이다.

그리고 그 생각은 의심에서 나온다.



이렇게 하더라도 잘되지 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생각하게 만들고 목적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현실에 맞게 다 수정하게 만들고 그렇게 하면 분명히 과거를 돌아봤을 때 그때부터 이렇게 한 게 잘 한거 같다는 말이 나올 것이다.




[니콘 D40] 세븐 시스터즈 in 브라이튼



런던에 3번째 갔을 때였다. 같은 방에 서울대생이 왔었는데, 브라이튼에 가서 여기 세븐 시스터즈에 가서 트레킹을 완주하고 왔다.

이 사진은 내가 처음 영국에 갔을 때 찍은거다. 기차로 2시간 정도, 버스 기다리는게 1시간 정도, 버스로 여기까지 가는게 1시간 정도였다.

난 언젠가는 트레킹을 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만하고 돌아었는데, 그 서울대생은 간김에 완주를 하고 온것이다.

여차하면 택시타고 근처 마을에서 자고 올 걸 생각하고 시도 한거라고 한다.

역시 뒤를 걱정하는 겁쟁이인 나와는 다른 차원의 인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담)

이런 말들이 헛소리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고해서 이렇게 현재를 살고 현실을 사는것이 틀렸다고 보는가?


아닐것이다. 


헛소리로 들려도 인생을 좀 더 잘 살기 위해서는 납득이 될만한 악을 행하는것에 대한 이해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만 돌아보더라도 충분히 납득이 된다.



행여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 그런 경험이 없는 어린애거나 착하다는 게으름에 묻혀살면서 고생하고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일것이다.



인생은 능동태다.

인생은 살아지는것이 아닌 살아가는 것이다.



다들 힘내서 살아가길 바란다.

숨만 쉬기도 벅찬 계절만큼 숨만 쉬기도 벅찬 우니라나...

힘을 낸나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면 너무너무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다.



내가 이런 글을 쓰는건 우리나라가 이런 세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나도 게으른 착함에 뭍어가고 싶은 사람이다.

허나 그렇게 살면 죽기 딱 좋은 나라 아닌가....



이젠 헬조선이라는 말도 나오지 않는 대한 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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