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다이어트 방법 (feat. 운의 활용)
혼자 살면 운이라는 것이 필요없다. 혼자이기 때문이다. 모여 살기에 운이 작용하고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생겨나는 것이다.
친절을 베풀어라. 그리고 상대방의 고마움을 받아라. 친절을 베풀어서 고마움을 받지 못하면 호구다.
고마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멀리하라. 고마움이야 말로 나의 친절을 대가를 다른 사람들의 운(에너지)을 받을 수 있는(혹은 뺏을 수 있는) 페이다. 그러니 주변 사람들을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들로 채워라.
그렇게 하려면 우선 당신 먼저 주변 사람들의 친절에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 입방정스럽게 고맙다고만 하지마라. 그건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고해도 진심처럼 들리지 않는다. 우리가 식당같은 곳에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진짜 고마움이 아닌 습관처럼 하듯이 말이다.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할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이 진짜 나에게 '고마워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말이다. 내 기준으로 고맙다고 하는건 내 기준이다. 상대방 기준으로 고맙게 여기게 어필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중요한 날을 잘 기억해서 챙겨줘라. 평소에는 잘 그러지 않아도 중요한 날만 잘 챙겨줘도 사람들은 그 고마움을 기억한다. (이 말은 평소에는 고맙다는 말을 잘하지 않는 게 되려 좋을 수도 있다는 뜻도 된다.)
나 같은 경우는 결혼식이 있으면 남들 5만 원 10만 원 낼 때 20만 원 낸다. 기준점보다 좀 더 많이 내는게 아니라 티 나게 좀 더 내야 한다. 그리고 그걸 받는 사람은 연락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맙다고 연락을 하거나, 나중에 집으로 따로 초대해서 밥을 대접하거나 같은 고마움의 답례를 표한다. 덤으로 더 친해진다. 깊은 관계가 된다는 뜻이다. 아울러 그 와이프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되어서 같이 봐도 껄끄럽지 않다.
따로 친해지는것보다 그 가족과 친해지는 건 의미가 깊다.
의뢰자 중 한 명은 친구 결혼식에 30만 원을 냈다고 한다.
두 명에게 그랬다고 했다. 한 명은 신혼여행지에게 이 의뢰자의 옷을 사와 선물을 했고, 의뢰자 가게에서 아메리카노를 100잔을 구입해줬다고 한다. 이렇게 답례가 오는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워지게 되는 일이 생겼다.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허나 한 명은 돈 받고 연락 한 번이 없다고 했다.
이런 경우는 나의 경험담을 올려서 읽은 사람은 알 것이다. 결혼식에도 20만 원, 아기 옷 10만 원, 돌잔치 1만 원 이렇게 해도, 출산때 찾아가니 푸대접, 집에 초대 한 번 하지 않고 한적 있는 것처럼 말하고, 안 했다고 하니 한 번 오라고 무성의 한 답변, 중간에 밥 한 번 사준적 없어 월급이 50만 원이상이나 올랐다기에 7천 원짜리 국밥 한 번 사달라고 하니 들은 적 없는 사람처럼 대하는 모습.
그래서 연락을 끊었다.
https://blog.daum.net/spike96/16464269
지금까지 내가 말한 건 어떻게 고마워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그런 사람들만 옆에 두는 것인가? 에 대한 답이다. 결국 내가 먼저 고마움을 표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럼 이렇게 고마워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걸러 낼 수 있다.
이런 방식이라면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허나, 이런 사람들을 어설프게 옆에 두고 드문드문이라도 만날 것을 생각해봐라. 20만 원 이상은 충분히 나갈 거 같지 않은가? 할부로 나가느냐, 일시불로 나가느냐의 차이다.
그리고 시간을 보라. 미리 걸러내서 나의 시간을 이 사람에게 쓰는것보다 나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이득이지 않은가?
노력을 생각해보라. 이 사람들과 계속 의미 없는 관계를 유지하려고 통화를 하고 카톡을 하고 연말연시 만나야 하고 모임을 나가야 하고 그런 노력을 생각해보라. 그 노력을 나의 즐거움에 쓰면 인생이 더 즐겁지 않겠는가?
돈 아까워 하지 마라. 질질 관계를 끌면 어차피 그 돈은 나간다. 적게 나가서 의미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는 돈을 모으면 그 돈도 커진다. 여기에 시간과 노력의 양을 더하면 할부가 훨씬 손해다. 이자가 원금보다 더 커지는 일이 생긴다.
어느 의뢰자는 친구가 고민일 때 여행을 떠나라고 추천을 했다고 한다. 근데 늘 그렇듯 친구는 돈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의뢰자는 친구에게 200,000원을 주고 나중에 형편 되는 대로 갚으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는 의뢰자에게 100,000원을 갚았다. 그 뒤로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친구를 난 멀리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의뢰자는 다시는 그 친구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제일 친한 친구였다.
몇 달 후에 그 친구가 의뢰자에게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왜 연락이 없냐고?
의뢰자는 너 때문이라고 말하고 자초지정을 다 말했다. 그러더니 친구는 미안하다며 자긴 여행지에 대한 사진이나 고마움을 표시를 했다고 생각했단다. 여기까지만 말했어도 난 연락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다. 한 줄 알았다. 그런 착각은 역시나 자기 중심적인 거만한 태도이기 때문이다. 은혜를 교묘한 원수로 갚은 행위는 정당한 원수보다 질이 떨어진다. 허나 그 친구는 의뢰자에게 가벼운 온라인 선물을 하며 미안하다고 연거푸 사과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둘은 더 친해졌다. 이런 효과도 있다.
많은 의뢰자들이 이런 인간관계 다이어트를 실행하고 군더더기 같은 친구들을 떨쳐내니 삶이 많이 가벼워졌다고 한다. 나 또한 그러하다. 운을 떠나서 현실적인 삶 자체가 질이 높아진다. 마음이 가벼워진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내가 이런 사람들에게 고마운 존재가 된다면, 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운 중에서 쓰지 않는 혹은 쓰지 못하는 운을 내가 받을 수 있다.
고마움은 마음이 전달되는 가장 중요한 형태다. 내가 볼 때는 사랑이라는 감정보다 더 운적으로는 안정적인 형태로 전달이 된다. 사랑은 빠르나 불안정하고 폭팔적이어서 위험하다. 허나 고마운 마음은 느리나 안정적이고 반드시 언젠가는 당신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확실하다.
당신이 시험이든, 승진이든, 유학이든 간에 어떤 일을 두고 있을 때, 당신을 고마워하는 친구들의 마음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갖게 할 것이다. 그리고 난 운명론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현실적으로도 이런 친구들이 있다는건 행복한 일이다. 당신의 여유를 조금 더 나눠 주는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고마운 사람들을 옆에 두어라. 가능하면 많이 두어라. 그럴러면 당신부터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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