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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삶이란 무엇인가

_교문 밖 사색가 2018. 10. 20. 16:47

 

▶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을 읽고 내용을 흡수해서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다.

근데 요즘 사람들은 그냥 책만 읽는다. 활자만 눈으로 훑는다는 뜻이다. 

책을 읽는 행위가 교양있는 사람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그렇게 읽은면 책을 읽는 의미는 없다.

난 책을 읽어도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 문장만이라도 기억해서 그걸 내 삶으로 끌어들여 적용시키면 살기로 결심했다.

생각보다 성공적이다.

그래서 내 삶의 방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이렇게 내가 읽는 책의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을 올려본다.

 

 

 

 

LIFE 삶이란 무엇인가

 

 

 

* 이 책은 최근에 내가 읽은 책 중에 그리 와닿는 책은 아니다.

 

 

 

* '나'라는 인간을 '체험'하는 것, 그것이 '삶'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 (5p)

 

 

* 삶의 의미는 가치 있는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관여(active engagement)' 과정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다.

이런 차원에서 삶의 의미는 '주관적인 이끌림(subjective attraction)'이

'객관적인 매력(objective attractiveness)'을 만났을 때 비로소 모습을 나타낸다. (8p)

 

 

* 나는 사랑의 근거에 따라 행동하고 선택하는 성향이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능력(ability)'이라고 생각한다. (33p)

 

 

 

 

* 삶의 의미에 대한 관점은 대개 임종의 순간에 직면하거나, 개인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죽음(death)'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된다.(34p)

 

 

 

* 삶의 의미라는 개념은 주체 그리고 주체를 끌어당기는 객체 사이에 긴밀한 관계가 형성되야 한다는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37p)

 

 

* 그러므로 우리는 관심을 기울이는 대상과 그런 관계를 맺고 있어야 한다. 즉, 어떤 대상을 창조하고 옹호하고 널리 알리고 기념하고, 또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 대상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하는 것이다. (37p)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 "모든 또는 대부분의 사람들 그리고 현명한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생각"을 뜻하는 '통념(endoxa)'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38p)

 

 

* 여기서 두 관점 중 어느 쪽이 '삶의 의미'에 대해 보다 타당한 개념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묻기보다는, 어느 쪽이 발전적이고 성공적이며 훌륭한 삶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들을 더 잘 규정하고 있는지 묻는 것이 훨씬 지혜로울 것이다.(42p)

 

 

* 어떤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objectively)'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치가 그 속에 존재해야 한다.(60p)

 

 

* 내가 하는 일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거나, 어느 누구도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내가 하는 그 일이 가치 있다는 자기확신은 대단히 중요하다.(68p)

 

 

 

* 어떤 삶이 추구할 만한 삶인지에 대한 문제를 놓고 현대 철학자 버나드 윌리엄스(Bernard Williams)는 이렇게 쓰고 있다.

"최고의 대답은 아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음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70p)

 

 

 

 

 

 

 

*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은 우리의 욕망은 단지 특정 감정을 '느끼는(feel)' 삶이 아니라, 특정 형태로 '존재하는(be)' 삶에 대한 것이다.(71p)

 

 

 

* 과연 어떤 활동이 성취감을 주는가? 어떤 대상에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그런 가치가 있는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 그 판단의 타당성은 어떻게 입증할 수 있는가? (76p)

 

 

* 시시포스가 바위를 밀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제3자가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는다면, 또는 금붕어 마니아의 이웃들이 그가 돌보는 금붕어의 행복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 그 활동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까? (80p)

 

 

* 가령 자녀에게 음식과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배우자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죽음의 위기에 직면한 동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면, 왜 자기 자신을 위해 음식을 마련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고 치료하는 일은 가치가 없단 말인가? 내가 상대방을 돕고 상대방이 나를 돕는 일은 서로의 삶에 의미를 가져다주는 활동인 반면, 스스로를 돕는 행동은 삶의 의미에 어떤 기여도 할 수 없다는 설명은 역설적으로 들린다. (86p)

 

 

* 우리는 단순히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보다 삶의 의미를 제공하는 활동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더 높은 도덕적 가치를 부여한다.(105p)

 

 

 

 

 

 

 

* 도덕적 관심은 가치 있는 목표에 대한 가장 분명하고 보편적인 관여를 의미한다. "도덕적 존재 되기"라는 추상적인 목표로부터 삶의 의미를 얻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겠지만(도덕성을 향한 열정은 다소 이상해 보인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도덕성이 추천하는 일과 관계로부터 삶의 의미를 얻고 있다.(116p)

 

 

* "열정을 바칠 대상을 발견하고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삶의 의미에 관한 널리 알려진 관점인 '성취 관점'은, 객관적 가치의 개념을 암묵적으로 거부하고 전반적으로 주관적인 관점에서만 삶의 의미를 바라본다고 오해받을 위험이 있다. (118p)

 

 

* 시인 존 애시버리(John Ashbery)는 "종교는 아무것에도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름다울 수 있다"고 말했다.(125p)

 

 

 

*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도 자신의 시 <번트 노턴(Burnt Norton)>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에겐 도전만이 있다. 나머지는 상관할 바가 아니다." (133p)

 

 

* 울프 교수의 관점에서 삶의 의미는 "가치 있는 대상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때" 모습을 드러낸다.(137)

* 일반적으로 애국심은 가족과 친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 배우고 자라난 문화의 가치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147p)

 

 

* 열정을 바칠 대상,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대상, 긍정적 방식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관여하도록 만드는 대상을 발견하라. (166p)

* 삶의 의미는 가치 있는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여 과정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다.(170p)

 

* 사람들은 철학을 종종 현학적이고, 자신들과는 상관없으며, 일반인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학문 분야로 여긴다.(186p)

* 노미 아르팔리 교수가 지적했듯이 실제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삶의 의미에 대해 별로 고민하지 않는다. (20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