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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에 관하여 - 죽음을 이기는 4가지 길

_교문 밖 사색가 2018. 5. 6. 22:28

 

 

▶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을 읽고 내용을 흡수해서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다.

근데 요즘 사람들은 그냥 책만 읽는다. 활자만 눈으로 훑는다는 뜻이다. 

책을 읽는 행위가 교양있는 사람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그렇게 읽은면 책을 읽는 의미는 없다.

난 책을 읽어도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 문장만이라도 기억해서 그걸 내 삶으로 끌어들여 적용시키면 살기로 결심했다.

생각보다 성공적이다.

그래서 내 삶의 방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이렇게 내가 읽는 책의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을 올려본다.

 

 

불멸에 관하여죽음을 이기는 4가지 길

 

 

 

 

 

* 역사란 사례를 통해서 가르침을 주는 철학이다. - 투키디데스 - (6p)

 

* 강아지든 벌레든 아메바든 간에 모든 생명체들은 '생명의 유지'라는 한 가지 과제를 향해 환경과 맞서 싸운다. 영속성을 위한 투쟁이야말로 생명의 본질인 것이다. (30p)

* 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불멸의 목표를 추구한다. (31)

 

* 어느 누구도 진심으로 자기 자신의 죽음을 믿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무의식의 차원에서 우리 모두는 자신의 불멸을 믿기 때문이다. (36p)

* 우리 모두는 모든 이들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자신은 빼고. - 에드워드 영 - (36p)

 

*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 불멸의 증거를 담고 있다. - 괴테 -  (37p)

 

* 진보는 영생을 향한 욕망의 산물이다. 진보란 영생을 향한 우리의 욕망이 만들어낸 서로 다른 문명이며 그러한 문명들 간의 상호작용과 흥망성쇠인 것이다. (44p)

* 그 화가가 특정한 그림을 그리는 진정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술의 역사나 개인의 일대기의 프리즘으로 들여다봐야 한다. (45p)

* 죽음이 없었더라면, 역사도 문화도 그리고 인류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 지그문트 바우만 - (46p)

 

* 진시황은 꿈을 간직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꿈은 중국을 통일하고 많은 백성들이 서로 함께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도록 만드는 일이었다. (53p)

 

* 셰익스피어의 역사극 《헨리4세》에 등장하는 표현대로 왕관을 쓴 머리는 편히 쉴 수 없는 법이다.(55p)

 

* 놀랍게도 고고학 분야의 자료들은 기원전 3세기경에 일본 사회에서 중대한 변화가 갑작스럽게 일어났으며 그 시점이 서복이 길을 떠났던 때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당시 일본일들의 수렵과 채집 문화는 농경문화로, 석기는 철기로, 동물의 모피는 사람이 짠 천으로, 동굴 속의 삶은 독립적인 주택 문화로 바뀌었다. 또한 일본 혼슈 섬 남동 해안에 위치한 신구라는 이름의 마을에서는 아직도 서복이 일행들을 데리고 일본 땅으로 들어와 문명의 전파를 시작했다고 알려진 장소를 기리고 있다. (61p)

 

* 고도로 발전된 기술은 마법과 구분하기 어렵다. - 아서 C. 클라크 - (63p)

 

 

 

* 로마 역사가 플리니우스는 800세까지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남겼다. 다만 그 나아가 되면 "삶에 넌더리가 나서 바다로 뛰어들려고 한다"는 언급을 덧붙이기는 했다. (67p)

 

* 그런 그에게 서복은 다시 마을로 돌아가 소중하고 쓸모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라고 타이른다. (73p)

 

*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은 영원히 살아서 존재하고자 했던 그의 강렬한 욕망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81p)

* 모든 문명은 죽음을 피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86p)

 

 

* 오래 산다는 것은 천천히 죽는 것과 완전히 다른 일이다. (101p)

* 우리에게 천국으로 직행하게 될 영혼이 있다면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죽음이라는 운명도 아담에게 아무런 형벌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아담과 이브가 언젠가 천국으로 승천하기로 예정돼 있었더라면 에덴의 나무에서 사과를 따먹은 것도 그리 대수로운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다. (139p)

 

* 부분적으로 천사이자 부분적으로 야수인 우리 인간은 영혼 이야기 덕분에 천사의 측면이 더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그리고 영원히 살아가도록 운명 지워진 존재라는 꿈을 꿀 수 있었다. (217p)

 

* 일부 신학자들은 영원이란 말 그대로 끝이 없는 시간이 아니라 시간이 사라진 상태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28p)

 

* 열반은 말 그대로 '소멸' 또는 '불어서 끄기'를 의미한다. (268p)

 

* 사실 알렉산드로스는 영국의 오랜 번영을 위해서는 별 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게다가 통치를 안정화하고 자녀들에게 유산을 확실하게 물려주는 일에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하나의 목표만을 추구했고,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해서 결국 그것을 얻어냈다.

그것은 바로 '불명의 명예'였다. (276p)

 

* 인간은 자신의 생명보다 불멸을 지키려고 한다. - 어니스트 베커 - (280p)

 

* 《실낙원》을 쓴 존 밀턴은 어느 날 아침에 자신을 사로잡았던 것의 정체가 무엇이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1637년에 그는 이런 글을 남겼다.

" 명예는 순수한 영혼이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쾌락을 멀리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283p)

 

* 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자가 되지만, 백만 명을 죽이면 정복자가 된다. 그리고 모두를 죽이면 신이 된다. - 장 로스탕 - (289p)

 

* 명예는 세속적인 혜택을 얻기위한 수단이 아닌 것이다. (301p)

* 190년경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일기에 "머지않아 당신은 세상을 잊어버릴 것이다. 그리고 세상은 당신을 잊어버릴것이다." (303p)

 

 

 

* 칸트와 같은 위대한 철학자도 "영원한 내세가 없다면 행복이나 도덕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345p)

* 최근의 공포관리 이론을 지지하는 심리학자들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환상이 없다면, 우리는 "극도의 불안감에 벌벌 떠는 생물학적 원형질 덩어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346p)

 

* 니체는 기독교를 일컬어 "노예의 도덕"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351p)

* 많은 철학자들은 죽음만이 우리의 활동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죽음이 있기에 우리의 선택은 다급하고, 그래서 중요하다. (359p)

 

* 많은 사람들은 불멸에 신경 쓰지 않을 때 불멸에 대한 믿음이 강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 J.B. 프래트 - (361p)

 

* 시간의 한계는 우리의 삶에 가치를 가져다주는 동시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 함께 가져다준다. (361p)

 

* '철학'이라는 용어는 '지혜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며, 그리스 철학은 "어떻게 살 것인가", 특히 "죽음의 운명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많은 관삼을 기울임으로써, 당시 지중해 인근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던 지혜 문학의 전통을 충실히 따랐다. (365p)

 

* 세상의 모든 지혜와 논의는 결국 한 가지 결론에 이른다. 그것은 죽음을 두려워말라는 가르침이다. - 몽테뉴 - (367p)

 

* "늙음과 고통, 가난과 속박으로 가득한 가장 힘겹고 혐오스런 이승의 삶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앞에서는 찬국과도 같다. - 셰익스피어 - (370p)

* 바가바드 기타에서 말하듯 새 옷을 입기 위해 헌 옷을 버려야 한다. (371p)

 

* 자아에 대한 인식은 중요한 능력이지만, 자아에 대한 과도한 걱정은 죽음이나 자아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증폭시키고 그래서 우리의 삶을 자아 속에 완전히 가둬버리고 마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과정에 저항하기 위해, 우리는 '무아(selflessness)' 또는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기'라는 덕목을 개발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 덕분에 우리는 성공적인 삶을 계획할 수 있지만, 동시에 미래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앞으로 벌어질지 모르는 어려움에만 집중하고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을 외면하도록 만든다. 이에 저항하기 위해, 우리는 더욱 생생하게 살아갈 수 있게 지금 '현재에 집중하기'를 배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모든 가능성들을 떠올리는 능력 덕분에 우리는 위험을 용이하게 피해 나갈 수 있지만, 동시에 위험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앞으로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것에만 집착학끔 만든다. 이에 대해 우리는 '감사하기'의 덕목을 개발해야 한다. (373p)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끔찍하면서도 하찮은 것이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최고의 비결은 관심사를 점차 넓혀나가고, 더욱 비개인화(impersonal)되는 것이다. 그러면 에고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면서 우리의 삶은 우주적 생명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 버트런드 러셀 - (376p)

 

* 우리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바라보면서, 동시에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자혜를 개발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균형감이다. 이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다.

 "내일 죽는다고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살아라. 동시에 내일 죽지 않는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게 살아라." (377p)

 

* 감사함은 삶의 만족감과 활력, 행복, 자존감, 낙관주의, 희망, 공감, 의지 등 타인들을 위한 감정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들과 비례 관계가 있다. 반면 감사함을 무시하는 태도는 불안과 우울, 질투, 물질주의, 고독과 관련이 있다 - 로버트 에몬스 - (380p)

 

* 현자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슬퍼하지 않고, 가진 것에 기뻐하는 사람이다. (380p)

 

* 선진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100세를 넘기기 위해 애쓰기보다 가난한 나라의 아기들이 첫 번째 생일을 넘길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인다면, 이 세상은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384p)

 

* 삶에 끝이 있다는 생각은 우리 시간에 한계를 설정하고, 그래서 그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죽음이라는 사실은 우리의 존재에 간박감을 주고, 그래서 우리가 자신의 존재에 형태와 의미를 부여하도록 허락한다. (384p)

 

* 삶이 한정돼 있다는 깨달음을 통해서 그 소중함을 통감하게 된다. (3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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