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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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에 집착하지마라. 성공에 집착할수록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행복과 마찬가지로 성공이란 것도 의식적으로 얻으려 한다고 해서 구해지는 것이 아니다.
성공은 자기 자신의 이해보다 더 큰 목표에 헌신할 때에 얻어지는 부산물일 뿐이다. (26p)
*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이런 외적 조건들에 의해 압도되지 않고, 우리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내 운명은 내가 주인인 듯한 느낌이 드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이때 우리의 기분은 마냥 고양되고, 행복함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은 우리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고, 더 나아가서 본인이 지향하고 싶은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최적 경험(optimal experience)이라고 한다. (27p)
* 최적 경험이라는 것은 개인이 매순간 의식선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고, 그 사람은 스스로의 노력과 창의성을 통해서 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내적 경험의 최적 상태는 의식이 질서를 가지고 움직일 때이다.
이 최적상태에서는 우리의 심리적 에너지인 주의가 구체적인 목표에 집중적으로 투자되며,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능력)이 최적의 상태로 활용된다. 목표를 추구할 때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목표 외의 다른 것들은 잠시 잊어버리게 된다. 따라서 의식에 질서가 생기게 된다. 이런 까닭에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적인 과제들을 완수해 보려고 애썼던 시간들을 우리가 나중에 돌이켜 보면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자기의 심리적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그 결과 이 에너지를 의식적으로 원하는 목표에 쏟아 넣는 사람들은 성숙한 인간으로 변화해 나갈것이다. 또한 그가 가지고 있는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좀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함으로써 점차 특별한 인간이 될 수 있다. (33p)
* 행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할 수 있겠는가. 이 일은 단순히 체중 몇 그램을 빼는 것과 같은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기회를 잡느냐 아니냐와 같은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35p)
* 우리의 기본적 욕구들이 채워지는 순간 또다시 우리는 다른 것을 원하게 된다. 이런 만성적인 불만족이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하는 두 번째 이유이다. (35Pp)
* 인간 사고 방식의 근본적인 개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삶의 질의 향상은 기대하기 힘들다. (38p)
* 어느 정도 물질적 풍요가 갖추어지고 권력을 손에 쥐게 되면 다른 욕망이 생기는 것이다. (39p)
* 우리 내면의 혼돈 상태는 존재론적 불안 또는 실존적 공허라고 불리는 우리의 정서 상태에서 잘 드러난다. 본질적으로 이 상태는 삶에 대한 불안, 삶이 무의미하다는 느낌, 더 이상 존재할 의미가 없다는 느낌을 말한다. (43p)
* 우리의 선조들이 꿈꾸지도 못했던 물질적 번영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자꾸만 더 무기력해지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그것은 우리 경험의 내용을 증진시키는 방법들에 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별 발전이 없기 때문이다. (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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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머슨이 말한 것처럼, "살아가려고 바동대기는 하지만, 정말 삶을 살고 있는것일까?"
* 문명이란 것은 사람들의 욕망을 억압한 토대 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 사회화의 목적은 그 구성원을 잘 통제할 수 있고, 사회에서 주는 당근과 채찍에 따라서 예측 가능한 반응을 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
* 사회가 처벌만으로 잘 통제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쾌락이다.
* 문제는, '필(feel)'을 느끼는 것만이 본질적인 것이라는 최근의 시대적 흐름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가장 신뢰하는 것이 '본능'이다. 좋은 느낌이 오면, 그리고 그 느낌이 자연스럽고 자발적으로 생겨났다면, 그것은 옮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껏 우리는 통제해 왔던 사회적이고 유전적인 함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무조건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곧 자기의 의식에 대한 통제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술과 음식의 유혹을 거절하지 못하거나 섹스에만 온갖 관심이 쏠려 있는 사람은 그의 심리적 에너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가 없다. (51p)
* 인간은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독립된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본능적 욕구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이 욕구를 조작하는 남들에게 당하기 쉽다. (52p)
* 로마 제국의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오래전에, "사물 자체가 무서운 것은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사물을 지각하는가, 단지 이것이 무서울 뿐이다." 라고 했다. (54p)
* 마음을 어떻게 다루느야에 따라서 삶의 질이 달라진다. (55p)
* 우리의 의식에 해방을 가져다주는 현명함이라는 지식은 본질적으로 누적되는 것이 아니라는 데 그 첫 번째 이유가 있다. (56p)
* 의식을 통제한다는 것은 단순한 인지적 기술이 아니다. 지능과 비슷하다고 할까, 이것은 감정의 몰입과 의지를 필요로 한다. 이것은 앎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다. (56p)
* 의식을 통제하는 것은 제도화될 수 없다. (57p)
* 역사를 훑어보면 스스로의 사고와 감정을 다스릴 때까지는 아직 온전한 인간이 되지 못했다고 간주하는 문화들이 존재해 왔다. (60p)
* 의식은 스스로가 유전적 지시를 뛰어넘어 독립성을 가지도록 발전되어 왔다는 것이다. (61p)
* 의식의 정보들을 순서화하는 힘을 의도(intention)라고 부른다. (66p)
* 우리 모두는 우리 내면의 주관적 세계를 통제할 자유를 가지고 있다. (67p)
* 정보의 숫자는 별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의식 속으로 집어넣게 되는 정보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결국에는 이것들이 우리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이다. (71p)
* 주의는 경험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가장 유용한 도구인 것이다. (76p)
* 분화라는 것은 자신이 유일하고 고유한 존재라는 생각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고, 또한 본인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분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경향을 말한다. 한편 통합이라는 것은 그 반대의 경우이다. 즉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아이디어들과 합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복합적 자아란 이런한 두 가지 경향을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자아를 일컫는다. (88p)
* 분화만 되고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람은 큰 개인적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나친 이기주의가 되기 싶다. 반대로 통합만 이루어지고 분화가 못한 자아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소속감과 안전감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지만, 자율적인 개성은 갖지 못할 것이다. (90p)
* 다른 외적 목표를 위해서가 아니라 행위 자체를 즐길 때 우리의 삶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90p)
* 쾌락은 삶의 질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나 그 자체로는 행복을 가져오지 못한다. (98p)
* 쾌락은 질서를 유지하게 해주지만, 그 자체가 의식에 새로운 질서를 창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99p)
* 즐거움이라는 것은 사람이 이전에 기대했던 바를 성취하거나 어떤 욕구를 충족시켰을 때 생긴다. 그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이나 사회적으로 프로그램된 행동 이상의 것을 해서 기대하지 못했던 - 아니 상상하지도 못했던 - 일을 성취할 때도 일어난다. (99p)
* 쾌락을 주는 경험은 즐거움을 줄 수가 있다. 그러나 쾌락과 즐거움이라는 두 가지 정서는 같지 않다. ... 정신적 노력 없이도 쾌락을 느낄 수는 있지만, 즐거움이라는 것은 비범한 주의를 기울여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1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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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이한 활동들도 매우 잘 진행될 때에는 아주 비슷하게 묘사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 영국 해협을 건널 때 장거리 수영 선수가 느끼는 감정은 토너먼트 시합을 하고 있는 체스 선수나 이려운 암벽을 오르는 등반가가 느끼는 감정과 분명히 동일하였다. 이러한 모든 감정은 새로운 4중주곡을 만드는 작곡가에서 농구 챔피언 게임에 참여하는 빈민가의 청소년들에 이르기까지 유사하였다.(103p)
* '활동(activity)'은 반드시 신체적 의미에서의 활동일 필요는 없으며, 그에 필요한 '기술(skill)'도 반드시 신체적 기술일 필요가 없다.(105p)
* 에드먼드 버크는 "우리와 대적하는 자는 우리의 정신을 강화시켜 주고 우리의 능력을 다듬어 준다. 적은 결국에는 나에게 큰 도움을 주는 자이다." 라고 말했다. (106p)
* 자아에 대한 과도한 몰입은 일상 생활에서 자신이 위협받고 있다고 종종 느끼게 하기 때문에 심리적 에너지를 소비한다. 우리는 위협을 받을 때마다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자각해야만 한다. 그러면 우리는 위협이 심각한 것인지 그리고 위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예를 들면, 거리를 걷는데 사람들이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면, '내가 웃기게 보이나?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뭐가 잘못된 거지?' 라고 생각하듯이 말이다. 우리는 매일 수백 번씩 자신의 약점을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심리 에너지가 소비된다.(127p)
* 인디언들은 '슈쉬왑(Shushwap)' 이라는 땅을 풍요로운 곳으로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다고 믿고 있다. 실로 이 지역은 연어와 사냥용 동물이 많고, 뿌리 식물이 많이 자라는 풍요로운 땅이다. 이 지역에서 인디언들은 계속 한 곳에서 거주하고 필요한 자원을 찾아 주변을 탐색하였다. 이들은 환경에서 나오는 자원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한 정교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삶이 행복하고 풍요롭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마을의 원로들은 때때로 삶이 너무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도전이라는 것이 삶에서 사라져 버리기 시작했다고 말하였다. 도전이 없으면 삶을 살아가는 의미가 없어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원로들은 지혜로운 결정을 내렸다. 마을 전체가 이주하기로 한것이다. 이 대규모 이사는 25년에서 30년에 한 번씩 시행되었다. 마을 전체 주민이 슈쉬왑의 다른 지역으로 옮겨 다녔고, 그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다. 시냇물의 위치를 새로 파악하고, 사냥감이 이동하는 길목을 찾고, 발삼 뿌리가 풍부한 곳이 어딘지도 새로 발견해야 했다. 또 다시 삶의 의미는 풍족해지고 살아갈 가치가 생겼다. 모두가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었고, 또한 이미 자원이 고갈된 지역의 지력이 회복하도록 시간을 주는 효과도 있었다. (1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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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란 우연적이고 임의적인 요인들이 우리 경험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방어 기제이다. 깃털이 새를 위한 것인 것이고 털이 동물을 위한 것인 것처럼, 문화란 적응적 기제인 것이다. 문화는 규범을 정하고, 목표를 설정하며 삶의 도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믿음 체계를 만든다. 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상당수의 대안적 목표와 믿음을 제거할 수밖에 없고, 결국으 선택의 가능성이 줄어들게 된다. 그렇지만 비록 제한된 목표와 수단을 가지고 있는 문화라고는 해도, 그 안에 있을 때는 삶이 용이하고 간편해진다.(157p)
* 학대받은 아동은 삶에서 즐거움의 복합성을 추구하는 것 대신에 가능한 많은 쾌락을 얻는 것에 만족하는 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172p)
* 캐벨은 " 아무리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몸이라는 잔고는 있다. 그렇지만 이 잔고는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180p)
* 즐거움이란,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마찬가지로, '무엇을 하느냐' 가 아니라 바로 그것을 '어떻게 하느냐"의 여부에 따르는 것이다.(188p)
* 모든 문화가 성욕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억제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많은 복잡한 사회 제도가 단지 이 욕구를 규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사랑이 이 세계를 움직인다"는 속담은 우리 행위의 대부분이 직접 · 간접적으로 성적 욕구에 의해 추진된다는 사실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191)
* 우리의 가장 유쾌한 경험 중의 상당한 부분이 감각을 통해서라기 보다 사고 능력에 도전하는 정보들로 인해 생겨난다.(220p)
* 우리는 정신을 통제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이 얼마나 미약한지를 잘 깨닫지 못한다. 왜냐하면 습관에 의해 심리 에너지가 너무도 잘 배분되는 까닭에 거침없이 계속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223p)
*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한,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일로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 혹은 가상의 고통이나, 최근에 유감스러웠던 일, 또는 오래된 갈등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쓸모도 없고 즐겁지도 않은 엔트로피가 바로 정상적인 의식의 상태이다.(223p)
* 위대한 사상가들에게는 언제나 물직적인 보상보다는 사고하는 즐거움이 그 동기가 되어 왔다.(235p)
* 데모크리토스는 의식을 통제하는 법을 익혔기 때문에 삶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이다.(236p)
* 일단 자유 자재로 사용할 만큼 상징 체계를 익히게 되면, 그 사람은 머릿속에 일체가 완비된 휴대용 우주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236p)
* 단지 해답을 찾는 데에만 급급하다면, 그 사람은 여전히 외부적 자극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분야에서 진정으로 자율적이 되고자 한다면, 자신이 직접 문제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239p)
* 대화의 주된 기능은 무엇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240p)
* 내가 한 인사말은 말로 표현되지 않는 다양한 목적을 달성해 준다. 가령, 그에게 말을 걸음으로써, 그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며 또한 친하고자 하는 나의 의도를 표현하는 것이다.(240p)
* 에릭슨은 인간 발달의 마지막 단계는 '고결성'을 달성하는 단계인데, 이는 한 사람의 일생을 통해서 성취한 것들과 성취하지 못한 일들을 의미심장한 자신만의 이야기로 정리하는 것이라고 했다.(245p)
* 사실로 입증되지 않는 믿음들을 거부할 수 있을 만큼의 의심과 개방성을 갖추어야 하며, 기꺼이 과거의 연구자들이 연구해 놓은 결과로부터 배우고자 하는 겸손함도 더불어 요구된다.(254p)
* '철학'의 본래 '지혜를 사랑함'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바로 이같은 지혜에 대한 사랑 때문에 철학자들이 일생을 철학에 바치게 되는 것이다.(2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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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란 말은 라틴어의 'amare', 즉 '사랑하다' 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것으로,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의미한 것이었다.(258p)
* 아마추어 과학자가 되는 목적은 그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경쟁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상징적 훈련을 통해서 정신적 기술을 발전시키고 의식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다.(259p)
* 노동은 인간에게 고결함을 주지만, 동시에 동물로 만들어 버린다.(264p)
* "자신의 일을 찾은 이들은 복 있는 사람들이다. 그 이상의 축복은 요구하지 말자' 라고 한 토마스 칼라일의 서술은 그리 틀린 것이 아니다.(265p)
* 미국의 사회학자 파크가 "여가 시간을 생각 없이 보내 버리는 것이야말로 미국인의 생활에서 가장 큰 낭비가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하지 않았던가.(297p)
* 브라이트빌은 "미래는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의 것일 뿐 아니라, 여가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하도록 교육받은 사람들의 것이 될 것이다." 라고 말하지 않았던가.(298p)
* 프로이트가 행복의 원천을 '사랑과 일' 이라고 했던 바와 같이, 우리의 자아는 크게 이 두 맥락에 의해서 규정된다.(300p)
* '살아 있음'을 나타내는 라틴어는 'inter hominem esse'로, 글자 그대로 '사람들 사이에 있음' 을 의미한다. 반면, '죽다' 라는 표현은 'inter hominem esse desinere' 로서 '더 이상 사람들 사이에 있지 않다' 라는 의미이다.(302p)
* 대도시가 제공해 주는 다른 사람과의 잦은 접촉 기회는 기분을 진정시켜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도시와 같은 중심부에 사는 사람들은 불쾌하고 위험한 것이 될지라도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을 즐긴다.(302p)
* 사회과학 분야의 조사들을 통해 얻어진 보편적 결론은, 사람들이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 또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해한다는 사실이었다. 하루 종일 기분을 좋게 해주었던 유쾌한 활동이 무엇이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가장 자주 거론된 일은 '행복해'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내가 하는 말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친구와 함께 있는 것', ' 성적 매력이 주목받는 것' 등이었다. 우울하고 불행해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주된 특징 중의 하나는, 위와 같은 일들이 자신에게는 일어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회적 지지 체계도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준다는 사실이 확이되었다. 질병에 걸리거나 다른 불운한 사건으 겪게 되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정신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받은 타격으로 심신의 건강을 해치게 될 가능성이 훨씬 적다.(303p)
* 혼자인 사람은 '바보(idiot)'가 되는데, 이는 그리스어 어원으로 '사적인 사람', 즉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 없는 사람을 뜻한다.(304p)
* 규칙을 재정의한다면 사회적 상황도 변화될 잠재성이 있다는 사실이다.(306p)
* 인간 관계는 유동적인 것이어서 적적한 기술만 갖추고 있으면 관계의 규칙은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307p)
* 의식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청소년들은 '단련'이 되지 못한 성인으로 성장한다. 이들에게는 경쟁적이고 정보 집중적인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복합적인 기술이 결핍되어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삶을 즐기는 법을 전혀 배우지 못했다는 점이다. 숨겨진 성장의 잠재성을 개발하도록 이끌어 주는 도전을 찾아내는 습관을 익히지 못한 것이다.(314p)
*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약해지기 시작했다고 치자, 그러면 그 상황을 피하려고 하지 말고, 에너지를 외부 세계의 정복으로부터 심오한 내적 세계의 탐구로 전화시킬 시기가 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것이다. 즉 이제는 스스로의 추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 예를 들면 프루스트의 작품을 읽거나 체스를 두기도 하고, 과수를 돌보거나 신에 대한 생각 등을 마침내 해 볼 때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 고독한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이 위와 같은 것들 중 하나라도 성취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315p)
* 고독 속에서 기쁨을 느기는 사람은 야수나 신(God), 둘 중 하나이다(315p)
* 공간을 조직화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마도 시간을 조직화하는 일일 것이다.(317p)
* 이들은 마음에 드는 선술집이나 주점, 맥주집, 다방 그리고 커피숍 등에 모여서 함께 논쟁도 하고 서로를 놀리기도 하는 한편, 카드 놀이를 하거나, 다트 게임, 서양 장기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각자의 아이디어나 특성에 상호 관심을 보임으로써 서로의 존재를 확인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종류의 상호 작용은 고독으로 인한 수동적인 마음 상태에 찾아오는 혼란을 막아 주기는 하지만 성장을 장려하지는 못한다. 이와 같은 일은 참여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텔레비젼 시청보다는 복합적인 형태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 행동과 대화들이 판에 박혀 있고 너무도 뻔하기에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단체로 모여 텔레비전을 보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3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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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낮은 복합성의 단계에서는 친구들과의 교제가 그저 일시적으로 혼란을 피할 수 있는 즐거운 방법이 되는 것이고, 최고로 복합적인 단계에서는 가아한 기쁨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 것이다.(341p)
* 어떤 사람도 친구가 없다면, 다른 모든 것이 있다 하더라도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341p)
* 가정이 주로 정서적 보호를 해주는 곳이라면, 우정은 대체로 신비롭고도 새로운 양상을 맛보게 해주는 것이다. 가장 마음에 남는 훈훈한 추억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은 대개 가족과 함께 보낸 명절이나 휴가의 기억을 떠올린다. 반면 친구들은 흥분과 발견 그리고 모험을 함께 한 대상으로 더 자주 언급된다.(343p)
* 사람들은, 마치 가족의 관계처럼 친구 관계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믿고, 관계에 금이 가더라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으로 여기며 그저 상심만 하고 만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관심사가 많고, 관계에 투자할 만한 자유 시간도 많은 청소년기에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시기가 지나면 친구 관계는 결코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친구 관계도 직장이나 가정 생활을 꾸려나가는 것처럼 열심히 가꾸어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344p)
* 개인의 의식 변화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사회적 변화도 실현될 수 없다. 한 젊은이가 칼라일에게 어떻게 하면 세상을 개혁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했다. 칼라일은 "당신 자신을 먼저 개혁하시오. 그리 되면 세상에서 악당이 한 명 더 줄어들게 되는 것이니까" 라고 대답했다. 이 충고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 법을 먼저 배우지도 못했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347p)
* 저는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자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고통을 겪어 보아야만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하고 성행위를 하게 되었다고 다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참다운 인간은 책임감이 있고, 말을 해야 할 때와 들어야 할 때 그리고 침묵을 지켜야 할 때를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359)
* "번창하는 사람은 부러움을, 그러나 역경을 이겨내는 사람들은 존경을 받는다" - 세네카(364p)
* 용기, 또는 인간을 뜻하는 라틴어 'vir'에서 유래된 단어인 '덕망(virtue)'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365p)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름과 설명뿐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 대한 이해인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아직도 상당히 무지하다 할 수 있다.(365p)
*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찾는 과정은, 예술가가 독창적인 작품을 창작하려 애쓰는 과정과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독창성이 결여된 화가는 무엇을 그릴것인지 마음을 미리 정한 후 끝가지 본래의 의도대로 작품을 완성시킨다. 반면, 창의성이 풍부한 화가는 같은 기술적 수준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마음속 깊이 느낌은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목표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캔버스에 나타나는 예기치 않은 색과 형태에 따라 그림을 계속 수정해 나가 결국 애초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창작품을 탄생시키는 것이다.(377p)
* 어떤 경우든 목표와 도전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380p)
* 대체로 목표 그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목표가 그 사람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성취 가능하며, 즐거운 활동에 몰입하도록 해준다는 점이다.(394p)
* 여러 목표들을 하나로 통일 시켜 주는 목적을 찾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목적을 끝까지 달성해야 하며 그에 따르는 어려움을 극복해 내야 한다. 목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의도한 바가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395p)
* 바라기는 하되 행동하지 않는 자는 해악을 낳는다.(396p)
* 우리가 반드시 이와 같은 계획을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조만간에 후회할지도 모른다.(405p)
* 목적은 노력의 방향을 정해 주지만 반드시 삶을 더 편안하게 해주지는 않는다. 목표들로 인해 온갖 종류의 난관을 겪게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본래의 목표를 포기해 버리고 좀더 힘이 덜 드는 것을 찾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계획을 변경한다면, 더 유쾌하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은 공허함을 느끼며 아무 의미도 갖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4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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