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인생

인생의 새로운 10년 목표를 정하다.

_교문 밖 사색가 2018. 10. 8. 14:23

인생의 새로운 10년 목표를 정하다.

 

 

 

몇 개월 전 복싱 영화 "록키 1 "을 보면서  이유없는 눈물이 났다.

그 때는 눈물이 왜 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답을 찾았다.

 

 

내가 30살 쯤에 정한 인생 목표는 40대가 되면 길 잃은 20대들에게 길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내 분야에서 20 ~ 30분 정도는 강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라는 목표를 가지고 살았다.

 

 

그리고 지금 41살이 된 시점에 난 그걸 이뤘다.

진로를 고민하는 20대들에게 난 아주 현실적인 답을 제시하면서 거기에 약간 더 욕심을 내서 올라갈 수 있는 목표를 정해주고 그걸 이루게도 해줄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그리고 난 타로 이론뿐만이 아닌 그 동안의 경력으로 사람들의 행복론에 통합적 이론은 물론이고, 각자의 행복에 대한 면도 말(강의)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영화 록키의 한 장면] 록키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링에서 쓰러지지 않고 서 있는것이었다.

"현실적인 목표"는 록키를 세계챔피언 앞에서 끝까지 버티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40대의 목표를 이미 이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목표를 잃었다.

그래서 목표를 향해 자신의 자존심이던 코뼈를 부러뜨리면서까지 덤비는 록키를 보고 눈물이 났던것이다.

(극중 록키는 복싱을 하면서 코뼈가 부러진적이 없는 것을 자랑한다. 허나, 챔피언과 정식 시합을하면서 꼬뼈부터 부러진다.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자신을 다 던지며 도전하는 자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좀 거대한 예를 들자면 알락산더 대왕이 세상을 정복하고 울었다는 이유가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어서 라는 말을 이해 할 수 있었다.

 

 

 

[갤럭시 노트 FE] 2018년도 여름에 프랑스 니스에 가서 찍은 여유로운 사진.

 

 

 

 

그래서 그동안 난 새로운 목표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찾았다.(정했다.)

 

지금부터 몸을 만들어서 내 나이 50대가 되면 몸짱 아저씨가 되어서 세계적인 휴양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는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나도 저 아저씨처럼 살고 싶다. 라는 말을 듣는것이다.

 

그럴러면 영어공부도 좀 많이 해야하고(지독히 영어를 싫어함.) 요리도 좀 할 줄 알아야(요리는 더 싫어함.) 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이미 다이어트로 하고 있는것은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인데, 60일만에 3kg을 빼서(81kg -> 78kg)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최고 낮은 몸무게는 54일째 되던 날 66.8kg 까지 내려가긴 했으나, 순간 그런것. 정체기가 온거 같아 의미는 없는거 같다. 여기에서 뭐 하나 더 해서 해야 하는데 10년 계획이니,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하는것이 좋을거 같다.

 

 

내가 평생 할 수 있는것부터 습관을 들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것이 현실적이니까.

 

 

 

 

[갤럭시 노트 FE] 프랑스 니스 : 10년 뒤에는 여기서 웃통벗고 찍어도 이상할게 없는 사람이고 싶다.

 

 

 

[갤럭시 노트 FE] 프랑스 니스 : 여기서 선베드는 개인 상점들이 운영을 하는데 많이 비싸다.

 

 

 

[키미션 80] 프랑스 니스 : 여기서 백발 뽀글이 머리 할머니가 선그라스 키고, 백팩을 매고, 여유있게 보드 타고 가면서 나를 보며 씩~ 웃으시며 가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도 그러고 싶다.

 

 

 

[키미션 80] 프랑스 니스 : 자외선 알러지가 있는 난, 4일째 되던날 그늘의 위치를 찾아 자리를 잡고 놀고와서 쉴 수 있었다.

 

 

 

 

모든 계획은 10년 계획을 짜는것이 좋다.

그건 자아로 스며드는 시간이 된다.

짧은 시간안에 이루는것도 대단하지만, 그건 자아로 스며들기보다는 그랬던적이 있다... 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랬던 적이 있었다는 그랬던 적이 있었다지, 그러고 있다가 아니고 그래서 지금도 할 수 있다는 것도 아니다.

그랬던 적이 있었다는 것뿐이다. 즉 과거에 살고 있는 사람의 말일 뿐이다.

 

 

 

그리고 이번 계획을 정하면서 그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세계적인 도시에서 1년 이상씩 살아보는 계획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것도 있었지만, 싫어하는 것을 해야 하는(= 영어) 목표는 무의식중에 그걸 잊으려고 하게 되어, 목표에서 바램으로 바램에서 잊혀짐으로 그렇게 사라지는거 같다.